선진국 병, 세계의 아토피 극복법 | |||||||||
| |||||||||
일본 엄마, 의사의 지시를 철저히 따른다
"아토피를 일으키는 원인을 찾아내고 의사에 처방을 착실하게 따른다."
세탁 후 남은 화학 세제의 찌꺼기는 아토피에 치명적일 수 있다. 화학성분 걱정 없는 유아 전용 세제. 1만6천원. 2 샤본다마 무첨가 핸드솝 방부제나 향료, 계면활성제, 색소 등 아이들의 연약한 피부를 자극하는 화학 원료를 사용하지 않은 손 전용 세제. 250ml. 1만6천원.
미국 엄마, 최적의 보습제를 골라 부지런히 발라준다 ![]() 잘 익은 살구 같은 피부를 가진 백인 아이에게도, 윤기가 반지르르 흐르는 초콜릿색 피부를 가진 흑인 아이에게도 아토피 피부염은 예외가 아니다. 가려움이 쓰라림으로 변하면서 말간 얼굴이 잔뜩 찌푸려질 때 엄마의 가슴에도 골 깊은 주름이 생긴다. 특히 바닥에 카펫이 깔려 있고 신발을 신고 생활하는 미국은 천식과 아토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나라다. 아토피를 치료하기 위해 미국 엄마들이 사용하는 보습제 중에서 명성이 자자한 제품은 여럿인데, 한국에서도 구입할 수 있는 세타필 크림이나 아비노의 수딩 릴리프Soothing Relief는 비교적 가벼운 아토피 증상에 쓰면 효과적이다. 유기농 유아제품 브랜드인 캘리포니아 베이비에서 나온 카렌듈라 크림은 미국에서도 입소문이 많이 난 제품이며 아토피 증상이 다소 심한 경우에는 유세린의 아쿠아포Aquaphor를 많이 쓴다. 아쿠아포의 끈적임이 싫은 엄마들은 무스텔라에서 나오는 아토피 라인을 사용하기도 하고 세정제로는 버츠비의 베이비 샴푸 앤 워시가 인기가 많다. 하지만 어떤 것이 효과가 크다고 단언하기는 어렵다. 아이마다 체질이 다르듯 증상과 원인도 달라 효과도 각양각색이기 때문. 예를 들어 아무리 자연 성분의 유기농 제품이어도 어떤 아이에게는 민감한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로션이나 크림은 약이 아니라는 것. 아토피가 심해 긁어서 몸 구석구석에 상처가 있고 진물이 난 상태에서 보습제를 쓰면 따가워 한다. ![]() 아토피 전문의인 닐리 N.알라이 Nili N. Alai는 3~5분에 목욕을 끝마치라고 이야기한다. 길어도 10분을 넘기지 말라는 조언. 전신목욕은 일주일에 1~3회로 제한하고 손발, 얼굴, 겨드랑이, 목, 국부만 씻기는 스피드 목욕이 좋다고.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물기가 마르기 전에 보습을 하는 것. 또 성급하게 생각하지 말 것은 권한다. 의사와 환자 가족이 파트너십을 이뤄 마음을 편히 갖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아토피 증상을 가진 아이가 있는 집에서는 카펫을 걷고 유기농 면으로 만든 옷을 입히며 아토피에 맞설 태세를 갖춘다. 민간요법으로는 루이보스 차를 우려낸 물에 10여 분 입욕하는 것, 가지 삶은 물이나 약국에서 판매하는 가루로 된 ‘오트밀 배스’를 풀어 목욕시키는 방법 등을 활용한다. 1,2 유세린의 아쿠아포와 버츠비 샴푸&워시 아토피 아이가 있는 미국 엄마들이 선호하는 스킨케어 제품이다.
영국 엄마, 주변 환경의 청결에 주의를 기울인다 ![]() 온몸에서 아토피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아니라면, 아토피를 유발하는 원인은 식습관이나 체질이 아니라 주변 환경에서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침구와 카펫 등에서 서식하는 집먼지진드기, 건조한 실내, 오염된 수돗물, 화학 원료로 만든 옷, 꽃가루 등 몸에 닿거나 호흡기로 흡입되는 것들 때문에 피부가 얇고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이 아토피 증세를 보이는 것이다. 대청소를 생활화한다 아토피를 앓는 아이가 있다면 첫째도 청결, 둘째도 청결이다. 침실과 거실, 먼지와 진드기만 줄여도 아토피를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다. 먼지가 쉽게 쌓이지만 털어내기 어려운 매트리스에는 비닐커버를 씌운 후 교체하기 쉬운 것으로 커버를 한 겹 더 씌운다. 몸에 직접 닿는 침구류, 즉 시트, 베개, 이불 커버는 면 소재를 선택하고 아침에 일어나면 침대보를 덮은 채 두는 것이 아니라 가볍게 턴 후 접어놓는다. 시트는 50℃ 이상의 뜨거운 물에서 일주일마다 세탁하고 커튼은 월 1회 이상 세탁한다. 영국인들은 플랫이라고 부르는 주택에서 사는데 대부분 바닥에 카펫을 깔아놓아서 청소기로 매일 청소하는 것도 중요하다. 카펫에 숨어 있는 먼지 등은 영국 아이들의 아토피에 가장 큰 적이다. 아이가 잘 때 안고 자는 인형이나 장난감도 뜨거운 물에 자주 세탁하는데, 고온에 세탁하는 것이 불가능한 소재라면 비닐백에 넣어 냉동실에 하루 정도 넣어두면 영하의 온도에서 장난감에 묻은 진드기가 죽는다. 애완동물을 유난히 좋아하는 영국인들도 아이가 아토피 증세를 보이면 다른 곳으로 보낸다. 부지런한 생활 습관이 아토피를 고친다 가려움을 완화하고 피부 건강을 위해 영국 엄마들도 보습에 가장 신경 쓴다. 보습제는 하루에 6번 이상 바르는데, 향이 없고 질감이 부드러운 것으로 골라 한 번에 듬뿍 발라주는 것이 요령이다. 일반 비누를 사용했을 때 아토피가 심하다면 집에서 만든 천연 비누로 아이를 씻겨주기도 하는데, 독특한 점은 허브가 아닌 파프리카를 이용해 비누를 만든다는 점이다. 아토피는 가려움 때문에 몸을 자꾸 긁어 상처가 나면 2차 감염에 노출되는 것은 물론 흉터가 생겨 지울 수 없는상처를 만든다. 그래서 영국 엄마들은 아이들의 손씻기 습관 들이기에도 노력한다. 손은 나쁜 병균에 쉽게 노출되므로 필요하다면 장갑 등을 사용해 손의 노출을 최대한 삼간다.
스페인 엄마, 천연 요법을 사용한다 ![]() 해양 강국 스페인은 바다를 끼고 있고 공기가 좋아서지 최근까지도 아토피에 대한 심각성이 이슈화된 적이 별로 없다. 하지만 환경오염으로 지구가 온난화하고 식재료를 비롯한 식생활의 변화 때문인지 아토피로 고생하는 아이들이 점차 늘고 있다. 하지만 스페인 엄마들은 낙천적이고 여유로운 천성 때문인지 아이에게서 아토피를 발견하더라고 우리나라 엄마들처럼 크게 걱정하거나 열성적으로 치료에 매달리지 않는 편이다. 아토피 증상이 있으면 특별한 용품을 처방하기보다는 약사의 지시에 따라 크림을 발라주거나 여름에 바다로 나가 수영을 하고 햇볕을 쬐는 등 자연스럽게 치유하는 편이다. 가까운 약국 파르마시아Parmacia로 가자 스페인에서는 몸에 이상이 생기면 예약하고 정해진 날짜와 시간에 가야 하는 병원보다 쉽게 약사의 처방을 받고 필요한 약을 구입할 수 있는 ‘파르마시아Parmacia’라는 약국을 더 많이 이용한다. 아플 때 먹는 약 외에도 유아에게 필요한 용품과 여성용품을 판매하기 때문에 골목 곳곳에 파르마시아 한두 군데는 꼭 있을 정도로 쉽게 눈에 띈다. 파르마시아에서 아토피 관련 처방을 받거나 약품을 구입할 수 있지만, 스페인에서는 아토피 증상이 두드러지지 않은 편이어서 관련 상품을 다양하게 구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아토피 증상이 있는 아이를 위해 찾을 수 있는 숍은 크게 세 군데로 분류할 수 있다. 첫째는 일반 약국인 파르마시아. 피부 가려움증이 두드러진 부위에 바를 수 있는 크림을 많이 보유하고 있으며 약사들도 대부분 여러 약품 회사에서 나온 크림을 추천해준다. 또 한곳은 몸에 필요한 오일과 약초, 차등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허브 전문점 ‘바이오로지카’. 이곳 또한 증상을 이야기하면 상담과 함께 몸 상태에 따라 필요한 샴푸, 천연비누, 차, 약초 등을 다양하게 소개해 주는데, 카모밀라라고 부르는 ‘만자닐라’ 차를 아이들에게 추천한다. 아토피 치료를 위해 일주일에 2~3번 이 카모밀라 차를 뜨거운 물에 타서 목욕시키는 것도 좋다. 셋째는 아토피 관련 물품을 구입할 수 있는 곳으로 최근에 많이 생기고 있는 오가닉 푸드 전문점이 있다. 이곳에서는 천연 비누, 천연 샴푸, 보디 오일 외에도 아이들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다양한 종류의 과자를 판매하는데, 기름기를 제거한 것이 특징이다. ![]() 아토피 완화 제품 1 찰리숍 천연 소다로 만든 세제로 천 기저귀부터 기능성 의류까지 세탁이 가능하다. 15g의 적은 양으로도 깨끗하게 세탁할 수 있으므로 잔여물이 남은 일도 적다. 1.2kg, 2만5백원. 2 록시땅의 맘앤베이비 크림 수분을 충분히 보충해 줄 수 있는 보습제를 발라 주어야 피부 가려움증이 줄어든다. 진정 작용이 뛰어나며 에코서트 인증을 받았다. 3 에코 스토어 베이비 샴푸 화학 원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식물 추출물을 원료로 만든 샴푸로 아로마테라피 효과가 있다. 200ml, 1만5원. 4 유기농 바닐라 비스킷 이가 나기 시작하는 아이들을 위한 비스킷으로 달콤한 바닐라 향이다. 까다로운 미국 농무부 승인을 받은 제품이다. 8천5백원. 5 베이비냇 유기농 이유식 프랑스 엄마들이 가장 안심하고 먹이는 시판 이유식. 알레르기 유발 인자가 적은 애플&바나나 맛이 인기다. 130g 4천5백원. |
![네이트 우수 블로그 왕관이예요](http://tong.nate.com/images/mytong/main/colorset/crown.gif)
'건강으로행복'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작심삼일! 금연에 도움이 되는 식품은? (0) | 2009.04.19 |
---|---|
[스크랩] 뱃살 다이어트를 위한 8가지 식품 (0) | 2009.04.18 |
[스크랩] 의사가 말하는 진실, `의사 믿지 말고 약 먹지 말아요` (0) | 2009.04.17 |
[스크랩] 한국인 10대 `비타민 밥상` 복습 (0) | 2009.04.17 |
[스크랩] 살아 있는 향신료, 허브 키우기 (0) | 2009.04.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