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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독일황제, 대한제국 독립 지지 밀서 공개 

good해월 2009. 11. 11. 11:13


고종황제와 독일황제 빌헬름 2세 자료출처 : 중앙일보 중앙포토

 

독일의 황제 빌헬름 2세가 고종황제에게 보내려던 밀서가 발굴되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1902년에 작성된 이 편지에는 자필 서명과 함께

"황제 폐하가 앞으로도 오랫동안 통치해 축복 받은 정부가 되길 바란다."는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또한, 이 편지는 당시 대한제국에 주재한 독일 영사를 통해

빌헬름 2세가 개인적으로 보내려던 밀서임이 밝혀졌습니다.

이 밀서는 독일 외교부 정치문서보관소에서 100여년간 봉인되어있고, 동일한 내용의 친서가

밀서가 작성된 이듬해 1903년 고종황제에게 전달되었다는 기록도 함께 발견되었습니다./font>

 

위의 밀서는 명지대 인문과학연구소 정상수 연구교수가 지난 8월 독일 정치문서보관서에서 발견했으며,

밀서가 작성된 1902년은 고종 즉위 40년, 탄생 51년이 되던 해였습니다. 

같은 해 1월에는 영일동맹이 체결되어 조선에 대한 일본의 '특수한 이해'가 보장되어

대한제국의  독립이 더욱 위태로워지던 때이기도 합니다.

 

빌헬름 2세의 밀서는

이러한 국제정세 속에서 대한제국의 독립을 적극 지지하기 위해 작성되었다고 합니다.

밀서에는 "독일제국과 대한제국의 관계가 앞으로 더욱 확고해지기를 바란다"는 내용에 이어

"황제 폐하의 좋은 친구"라는 문구로 마무리 되고 있습니다.

 

고종 황제는 4년 뒤인 1906년 을사늑약의 부당성을 호소하는 밀서를 빌헬름 2세에게 보냈는데,

"본국(대한제국)의 독립을 보장해줄 수 있는 페하의 우의를 기대합니다"라는 내용 뒤엔

"폐하의 좋은 형제"라는 문구가 있어 두 황제 사이의 신뢰와 우의를 엿볼 수 있습니다.

 

고종황제의 문서는 현재 350여건이 전해지는데요, 

그중 외국의 국가수반으로 부터 받은 편지는 한건도 남아있지 않습니다.

이 밀서는 고종황제가 펼치던 독립외교의 결실이 되는 의미있는 자료입니다.  

자료출처 : 중앙일보

출처 : 한반도 시나리오
글쓴이 : 빛의기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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