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으로행복

[스크랩] 美 위스콘신대 도서관서 대동여지도 발견

good해월 2009. 11. 17. 08:14

 

美 위스콘신대 도서관서 대동여지도 발견

 

 

 

 

 

희귀한 사료인 1861년판 대동여지도(大東輿地圖) 전도(全圖)가 미국 위스콘신 밀워키 주립대(UWM) 도서관에 소장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UWM 정보연구학과의 정우섭 교수는 10일(현지시간)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UWM 도서관내 미국 지리학회(AGS) 도서관에 김정호 선생의 대동여지도가 소장돼 있는 사실이 확인됐다”면서 “내주에 이를 일반에 공개하고, 학술대회도 열어 역사적 가치를 조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UWM에 보관된 대동여지도는 1861년판으로 조선 8도를 포함하는 22책으로 구성돼 있다.

김정호는 대동여지도를 제작하면서 조선 8도를 남북 120리 간격으로 쪼개 22개 층을 만들고, 각 층은 각각 1책을 구성했다. 이에 따라 대동여지도는 총 22책이나 되는 분량을 모두 이어 붙여야 한 장의 지도가 되며, 전체 크기는 세로 6.7m, 가로 3.8m에 이르는 대형 지도가 된다.

현재 22책 모두를 완벽하게 갖춘 대동여지도는 국내에 25점 정도만 남아있고, 미국에는 하버드대학과 버클리 캘리포니아대학(UC버클리)에 소장돼 있다. 이번에 UWM 소장본이 확인됨에 따라 19세기 한국 상황 및 지리사 연구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정 교수는 “작년 겨울 시카고 영사관 관계자와 함께 대학 도서관을 방문해 지도와 각종 자료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대동여지도가 소장돼 있음을 확인했다”면서 “도서관 측이 고지도와 자료에 대해서는 항온, 항습장치를 가동하며 보관중이어서 보존상태는 매우 양호하다”고 말했다.

도서관 측은 이 대동여지도가 19세기 후반 주한(駐韓) 미국대리공사를 지낸 조지 클레이튼 포크(Foulk.1856~1893)가 소장하던 것이라고 밝혔다.

포크는 1883년 조선 정부의 첫 방미(訪美) 사절단인 보빙사(報聘使) 일행의 통역으로 활동했으며, 이듬해 5월 해군무관으로 내한한 뒤 20개월간 대리공사를 맡았다. 그는 이 기간 한국의 여러 지역을 여행하면서 많은 사진을 찍었는데 최근 관련 사진이 국내 언론에 공개된 바 있다.

고종의 비공식 외교자문역을 맡기도 했던 포크 공사는 1887년 한국을 떠나 일본의 도시샤 대학에서 수학교수로 활동하다 1893년 일본 부인과 산책을 하다 37살의 젊은 나이에 숨졌다.

지도 곳곳에는 포크가 한국의 여러 지역을 여행하면서 쓴듯한 메모와 표시가 남아있다.

뉴욕에 본부를 둔 미 지리학회는 포크의 지도와 지도책, 43장의 한국 관련 사진 등을 1895년 포크의 아버지로부터 사들였고, 이후 UWM 측이 위스콘신 주정부와 공동으로 지리학회 소장품을 모두 구입함에 따라 UWM도서관이 소장하게 됐다.

UWM내 지리학회 도서관에는 전 세계에서 수집한 각종 지도 50여만점을 비롯해 100여만점의 각종 지리관련 자료가 보관돼 있다.

UWM 경제학과 교수이자 북미한인대학교수협회(KAUPA) 회장인 김선웅 교수는 “한국의 희귀한 역사적 자료가 미 대학 도서관에 소장돼 있다는데 놀랐다”면서 “19세기 한국의 사정과 지리적 특성을 연구하는 데 상당한 도움이 될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UWM은 오는 20일 지리학회 도서관에서 ‘한국의 날’ 행사와 함께 ‘19세기 한국의 지도-한국의 보물 대동여지도’를 주제로 국제학술회의를 열어 대동여지도의 역사적 의미를 고찰한다.

행사에는 컬럼비아대 석좌교수며 한국 고지도와 훈민정음을 연구 중인 게리 레드야드 박사가 ‘김정호의 삶’에 관해 특강을 한다. 또 한국고지도학회장인 김기혁 부산대 교수와 이기봉 서울대 규장각 연구원이 대동여지도의 역사적 의미 및 한국 고지도의 특성에 관해 강연을 하고, 네브래스카대 김석수 교수와 할라 김 교수가 대동여지도에 담긴 철학적 의미도 조명한다.

이 행사에서는 한국 음식과 전통공연도 선보인다

 

 

*************************************************<연합뉴스/안수훈기자  2009.11.11>

 

 

 ***********************************************************************************************

 

 

 

<아래는 '오두의 꿈꾸는 풍경'blog.chosun.com/namsanodu 에서 오두님이 쓰신 글입니다>

 

 

 

'대동여지도 발견' 해외동포 뉴스 너무 늦다

 

- 필자가 먼저 현지 소식 전한 밀워키 대동여지도 발견,  본국 보도 너무 늦다 -

 

 

한국의 해외동포 뉴스 기사의 맹점을 이번 이슈에서도 볼 수 있다. 필자가 이미 지난 10월 위스칸신대학 밀워키 도선관의 대동여지도에 대하여 글을 쓰고 난 몇주 뒤인 오늘에서야 11월 11일자 연합뉴스에 '대동여지도 발견'이라는 이와같은 기사가 뜨고 있다.

 

이미 필자는 지난 10월 18일 <지도발굴>이라는 타이틀로 대동여지도 발견 배경을 설명하고 그 세미나 및 위스칸신대 밀워키 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우리 지도 자료들에 대한 글을 올린 바가 있다. 거기에서 새로 발견된 대동여지도는 물론 위스칸신대학 밀워키 도서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또 다른 <여지도>의 '세계지도'에 관하여서도 사진과 함께 필자가 소개하면서 19세기 코리안들이 그린 '세계지도'를 소개했다.

 

이미 2008년 시카고 총영사관에서 확인한 내용이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것도 문제가 되려니와 이미 세미나까지 그곳 도서관측에서 각계에 알렸고 다음 주에 열리는 직전에야 '美 위스콘신대 도서관서 대동여지도 발견'이라는 보도가 오늘에야 나오는 것은 해외동포들에겐 참 한심하게 느껴지게 할 정도이다.

 

다른 많은 해외동포 활동 관련 사실이나 코리아의 해외 문화 유적 뉴스가 어떻게 본국에서 허술하게 취급되고 제대로 주목을 못받고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상징적인 케이스라 할만하다.

 

필자가 발표할 상당한 새로운 발견 뉴스들도 본국 뉴스에서 제대로 시선을 받는다는 것은 달 반대편의 하늘 별따기가 되어 있다.

 

필자에겐 본국의 보도체제가 이처럼 채널이 제대로 없어 미뤄지고 그냥 세월을 보내는 발견 내용들이 상당수 있다. 본국의 뉴스 매체들은 해외동포들의 활동 기사가 그저 앉아서 받아먹기식이고 현장에 오지도 않고 있는 것이 벌어지고 있는 현실이다. 현지 언론들이 모든 것을 정확하게 시의적절하게 잘 보도하리라 과신하고 피동적인 자세를 취하는 것이 본국의 '해외동포 기사취재 현실'이다. 그것도 현지에서도 제대로 보도되지 않는다는 것을 한 해가 넘도록 '대동여지도 발견' 소식에서 알아야 한다. 

 

이번 대동여지도 발견 문제가 필자에게 전달이 되어서 이곳 시카고 동포 관련분들에게 알렸고 세미나 참석과 세미나 주최측이 대동여지도에 대한 세미나 발표자를 모집하고 있어서 필자가 발표할 수 있는지 여부 등을 준비하고 타진한 것은 필자였다. 그러나 시카고 코리안 미디어에서 10월 20일로 잘못 오보하는 통에 많은 사람들이 필자에게 상황파악을 하느라 혼란이 벌어지기까지 한 것을 필자가 일일이 바로잡아 11월 20일임을 알려주었다.

 

연예뉴스는 터질까봐 취재원들이 가리기 바쁜데도 취재 기자들이 열기를 가지고 '호시탐탐' 노리는 반면에 문화관련 학술관련 내용들은 그저 권위있는 기관이나 전문가들의 점잖음이 가져오는 느려터진 기사 대상이 되어 오히려 중요한 발굴이나 발견이 있어도 취재대상이 되는 사람들이 기자들을 향하여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거나 아예 포기하고 인터넷 글로 하소연을 해야하는 이러한 상황이 과연 선진국으로 가는 아니 세계로 가는 코리안이 가는 길 맞는가? 

 

아무리 '천둥 벼락이 치는' 발견 뉴스가 있어도 그것이 본국 미디어가 적극취재의 대상이 되고 관심을 받는다는 것은 '지하에 계신 해외동포님들'이라고 해야 될만큼 소리가 들리지 않는 것이다.  이번을 계기로 우리 문화 관련 해외 동포 뉴스에 본국 미디어들은 보다 깊은 관심을 가지기를 바라마지 않는다.

 

다음주 금요일 11월 20일에 Korea Day 선포와 함께 위스칸신대 밀워키 도서관에서 개최하는 대동여지도 세미나에 참석하기로 한 1893한국전시관복원기념사업회 관계자 여러분들은 그동안 세미나 주최측이 행사 시간을 정확히 알려주시 못하여 필자에게 여러 분이 연락을 해왔는데 정확한 장소와 시간은 아래와 같다.

 

Korea Day


Date: Friday, November 20, 2009
Time: 10 am. to 3 p.m.
Location: Bolton Hall Breezeway and at Library
2311 E Hartford Ave
Milwaukee, WI, 53211
Contact: For more details: www.sois.uwm.edu
Details: This event includes a free Korean lunch, served in the Bolton Hall breezeway from noon to 1 p.m., exhibits of traditional Korean dress, and a conference held at the American Geographical Society Library, 2311 E. Hartford Ave., from 10 a.m.-3 p.m.
Sponsor:

UWM Center for International Education and UWM School of Information Studies.

 

University of Wisconsin-Milwaukee Libraries
P.O. Box 604, 2311 East Hartford Avenue
Milwaukee WI 53201-0604
(414) 229-4785
 

지난 10월 위스칸신대 밀워키 소재 대학의 도서관에서 발견한 대동여지도 발견 소식과 그 세미나를 알리면서 함께 소개한 <여지도> 소개에 대한 글에서 이미 언급했지만, 독도와 간도 문제로 예민한 국제관계에서 일본 국회도서관에서 1997년에 발견된 대동여지도 필사본에는 독도가 기재되어 있다고 하더라도 일반적인 한국소유의 독도와 간도가 표기되지 않은 대동여지도(보물 제850호, 1861년) 사본을 너무 크게 소개하는 것도 문제가 있다는 것도 현장에 참석하는 우리 단체 관계자들을 인지하고 있어야 할 것 같다. 참가자들은 필자에게 연락하면 같은 차로 갈 수 있도록 준비 해두었다.  

 

대동여지도와 함께 위스칸신대가 소장하고 있는 우리 지도의 또 하나인 <여지도>에 대하여서도 이번에 확인을 해야 한다. 이미 UWM 도서관 소장 <여지도>에는 앞선 글에서 소개했기 때문에 여기에서는 이번에 컨퍼런스의 메인 이슈가 되는 대동여지도에 대하여 좀더 명확히 해둘 필요가 있겠다.

 

UWM 도서관에서 이번에 '발견' 되었다는 목판본 대동여지도는 유일한 것이 아닌 여러 카피본의 하나로서 미국에 여타의 두 곳에서도 존재하는 것이며 밀워키 도서관에서도 소장하고 있다는 사실이 이번에 알려진 것이다.

 

특히 '독도'가 표기되지 않은 대동여지도를 보면서 주시해야 할 부분은 그 판각 경계부분을 어떻게 접목시켰는지를 염두에 두고 대동여지도를 현장에서 확인할 필요가 있다.

 

대동여지도는 기본적으로 지도로서 한 장에 그려지는 전도(全圖)가 아니다. 전국을 22층으로 분첩절첩식(分貼切疊式)의 지도로 일종의 절분도(切分圖)이다. 한 층이 가로 40cm, 세로 28cm 크기의 목판 120판으로 이뤄진 것으로 경위도 도곽에 의해 전국을 일정한 규격으로 잘라 접도록 만든 현대의 지형도와 같은 것이다. 

 

 

 

*대동여지도. 위의 지도는 전도 방식이 아니라 책으로 된 내용을 연결하여 만든 것이다.

 

시카고 지역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번 밀워키 컨퍼런스 및 'KOREA DAY'에 참석하게 될지 모르겠으나 대동여지도에 대한 기본인식을 위하여 여기 중요한 정보를 함께 일별해둘 필요가 있다.

 

우선 일국의 지도가 해외에서 발견된다는 것은 좋은 일만은 아니다. 당시의 국가 기밀이 빠져나간 것과 같은 것이기 때문이다. 다만 지금까지 소장하고 있다가 발표하는 것은 현재로서는 나쁜 일은 아닌 반길  수 있는 일임은 틀림없다. 그러나 그 시기와 의미 해석 등에는 역사가들이 아닌 사람들이 취급할 때 이상하게 오용되거나 의도치 않은 역효과도 생길 수가 있다.

 

이번 위스칸신대 밀워키 도서관에서 개최하는 대동여지도 컨퍼런스는 그곳의 역사학과나 문화관련 기관이 주동하는 것이 아니라 정보학과 또는 경제학과에서 주도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렇게 볼 때 과연 대동여지도 소장 사실의 발표와 그 역사적 해석에서 올바로 전달될 수 있을지 우리는 미디어에 전해지는 현재의 상화만큼이나 다소의 우려를 하게 된다.

 

먼저 대동여지도는 많은 네티즌들이 지적하고 있듯이 '독도가 없다'. 뿐만이 아니라 '간도도 없다'는 사실을 인지할 필요가 있다. 그러한 대동여지도를 국제적으로 띄울 때 과연 '독도전쟁' '간도전쟁'에서 유리할 것인가 그것을 염두에 두고 '발견'에 대한 절제된 환호를 할 필요가 있다.

 

작년 한 때 10만원권 지폐의 뒷면의 후보까지 되었던 '대동여지도'가 결국 무산된 것도 그 때문이다. 다만 후보가 된 이유가 대한민국이 가지고 있는 대동여지도 목판본과는 달리 일본 국회도서관에서 지난 1997년에 발견된 '대동여지도 필사본'에는 '독도가 있다'는 사실 때문이었다. 그러나 목판본 대동여지도에 왜 독도가 빠져 있는지에 대하여서는 아직도 석연한 대답을 찾기 힘들기 때문에 너무 드러내놓고 대동여지도를 전면에 내세울만한 대표적인 우리의 국토를 보여주는 지도라고 하기에는 문제가 있다는데서 결국은 10만원권 자체를 취소하는 결과의 한 배경이 되었을 것이다.

 

▲ 좌측의 지도는 청구도의 울릉도이고, 우측의 지도는 목판본 대동여지도에 있는 울릉도 부분이다.
청구도에만 우산도가 뚜렷하다.

 

 

일본 국회 도서관에서 발견된 '독도 있는 대동여지도'의 진상은 대략 다음과 같다. 1997년도 11월 9일자의 보도의 내용을 발췌하면 다음과 같다.

 

독도가 나타나 있는 대동여지도 필사본이 발굴됐다. 국사편찬위원회 이상태연구원은 9일 "일본 국회도서관에서 울릉도 동쪽에 '우산'이라고 표시된 독도가 나타난 대동여지도 필사본을 발견했다"며 문서번호는 '292,1038 ki 229 d'라고 밝혔다. 김정호가 만든 대동여지도 목판본(1861년)에는 독도가 나와 있지 않아, 일본이 그동안 독도는 한국영토가 아니라고 주장하는 근거 중의 하나로 이용해 왔다. 

 

필사본은 특히 '영종 11년(1735년) 강원감사 조최수가 울릉도를 시찰, 땅이 넓고 토지가 비옥하며 사람이 산 흔적이 있고 그 서쪽에 우산도가 있는데 역시 광활하다'고 적었다. 그러나 '소위 서쪽이라고 썼지만 이 섬은 동쪽에 있어 차이가 난다'라며 독도가 울릉도 동쪽에 있다고 부연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필사본 제작연대에 대해 영조가 아니라 영종으로 표기된 점을 들어 1861∼1894년 사이로 추정했다. 1861년은 대동여지도 초판본이 나온 해이고 1894년은 영종에서 영조로 왕 명칭이 바뀐 해이다. 이 연구원은 "대동여지도 목판본을 만들 때 독도가 빠진 것은 판각 범위를 벗어났기 때문에 어쩔 수 없던 것"이라며 "이 필사본은 판각 범위와 상관없기 때문에 울릉도 동쪽에 독도가 있다고 주석까지 달아 독도의 존재를 설명했다"고 말했다.

 

 

여기에서 일본 국회 도서관에서 발굴된 대동여지도가 어떻게 필사되었는지 그 전후 배경은 아직 제대로 알려진 것이 없다. 다만 분명한 것은 그 지도에는 독도가 있다는 사실이다. 그동안 많이 알려져온 목판본 대동여지도의 경우 울릉도 옆에 독도가 없는 대신에 대동여지도가 본랠 도첩식 방식으로 접은 곳의 흔적이 남아 있어서 그것이 '목판본의 판각의 한계로서 독도가 제외되었다'는 주장이 있어왔지만, 뚜렷한 설명을 해주는데는 명확한 해명은 되지 못한다는 비판도 있었다. 그렇게 빠졌다고 임의로 그려넣을 수도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아래를 대조해 보라.
 
 

*대동여지도 목판본. 15층 1판. 독도가 없다.

오른쪽에 목판 판각 범위가 독도를 제외시켰다는 주장의 근거가 되는 접는 선이 있다.

 

 

*일본 국회도서관에서 발견된 '대동여지도 필사본' 오른쪽에 '于山島'라고 독도를 표기했다. 

 

일본에서 발견된 '대동여지도 필사본'은 목판본이 아니기 때문에 필사본으로 표현하고 있지만, 그 원본은 무엇을 근거로 했는지 울릉도 부분을 비교하면 목판본 대동여지도와 일치된다는 것은 분명하다.

 

김정호의 대동여지도 목판본은 1861년에 나온 것으로 그동안 독도가 표기되지 않아 일본측으로부터 코리아가 독도를 자국령으로 인식하지 않은 중요한 증거로 제시되기도 했다. 대동여지도의 저본이라 알려진 김정호의 동여도(東輿圖) (1857년)에도 독도가 없다는 면에서 김정호의 대동여지도와 독도 문제는 다소 번외의 대상이 되는 면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런 가운데 일본 국회도서관에서 새로 발굴된 '독도 있는 대동여지도'는 새로운 반증이 되고 있는 그 근거를 제시한다고 할 때 우리가 강조할 것은 김정호가 목판본 대동여지도를 만들던 즈음 전후에서 독도가 조선 영토임을 확인하는 여타의 지도들이 많니 있다는 점이다. 특히 김정호의 청구도에서는 독도는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에서 목판복 대동여지도에 왜 독도가 빠졌는지 그것은 어떤 조작설까지 등장할 정도로 미스터리인 것은 틀림없다.  

 

김정호가 만든 『靑邱圖』 1834년. 독도가 있다.

현재 異本은 9개가 남아 있고 그 유형으로는 3가지로 알려져 있다. 

이 중 본 『청구도』(古4709-21)는 4권으로 되어 있으며,

남북으로 총 29개의 층, 동서로는 22개의 판으로 구분되어 있다.

 

철종 12년(1861) 대동여지도가 고산자 김정호가 교간(校刊)하기 이전인 1834년(순조 34년) 김정호가 처음 제작한 청구도(靑丘圖) 곤(坤)편 18층 3판에는 독도가 있다는 것은 김정호가 본래 독도가 우리 영토였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으며 그 후에 목판본 대동여지도를 그릴 때에 또는 판각을 찍을 때에 어떤 부주의에 의하여서인지 독도는 빠지게 된 것을 알 수 있다.

 

 
 

(1736.-1767.c.a 여지도울능도 규장각고4709-68) 

 

목판본 대동여지도가 아무리 '독도가 없다'고 하더라도 그 전후의 울릉도 지도들에는 독도가 나온다는 면에서 독도 문제가 근본적인 결함은 아니라 할지라도 목판본 대동여지도를 공개하거나 이벤트를 만들 때는 필히 이러한 전후사정의 한계를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특히 미국에서 대동여지도의 '독도' 문제를 거론할 때는 1890년 8월호 National Geographic 제2권 4호에 소개된 조선지도(Korea)에 김정호의 <청구도>가 소개되고 있다는 사실을 제시하고 독도와 관련하여 김정호의 오리지날 지도는 오히려 <청구도>였다는 것을 강조할 필요가 있겠다.   

 


1890년 8월 National Geographic 제 2권 4호에 소개된 조선지도(Korea)
그림 출처; 한수당연구자료집(한상복 저, 2003~2004, 한수당자연환경연구원)

 

필자는 시카고에서 필자와 함께 참가하는 분들과 함께 다가오는 다음주 금요일(11월 20일) 위스칸신주 밀워키 도서관 컨퍼런스에서 이러한 내용들을 토론할 것이다. 그때의 내용을 정리해서 다시 올리겠다.

 (11/11/09 오두)

 

필자의 관련글:

<지도발굴> 19세기 코리안이 그린 세계지도, '여지도(輿地圖, Yeojido)

 

 

 
*아래는 작년 12월에 확인된 '밀워키에서 발견된 대동여지도'에 대한 오늘자 뉴스 기사이다.  
 
<연합뉴스>
 
입력 : 2009.11.11
 
美 위스콘신대 도서관서 대동여지도 발견
 
 

▲ 美 대학도서관이 소장한 대동여지도 (애틀랜타=연합뉴스) 안수훈 특파원 = 희귀한 사료인 1861년판 대동여지도(大東輿地圖) 전도(全圖)가 미국 위스콘신 밀워키 주립대(UWM) 도서관에 소장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제공 = UWM 정우섭 교수 / 연합뉴스

 

 

희귀한 사료인 1861년판 대동여지도(大東輿地圖) 전도(全圖)가 미국 위스콘신 밀워키 주립대(UWM) 도서관에 소장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UWM 정보학과의 정우섭 교수는 10일(현지시간)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UWM 도서관내 미국 지리학회(AGS) 도서관에 김정호 선생의 대동여지도가 소장돼 있는 사실이 확인됐다”면서 “내주에 이를 일반에 공개하고, 학술대회도 열어 역사적 가치를 조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UWM에 보관된 대동여지도는 1861년판으로 조선 8도를 포함하는 22책으로 구성돼 있다.

김정호는 대동여지도를 제작하면서 조선 8도를 남북 120리 간격으로 쪼개 22개 층을 만들고, 각 층은 각각 1책을 구성했다. 이에 따라 대동여지도는 총 22책의 분량을 모두 이어 붙여야 한 장의 지도가 되며, 전체 크기는 세로 6.7m, 가로 3.8m에 이르는 대형 지도가 된다.

현재 22책 모두를 완벽하게 갖춘 대동여지도는 국내에 25점 정도만 남아있고, 미국에는 하버드대학과 버클리 캘리포니아대학(UC버클리)에 소장돼 있다. 이번에 UWM 소장본이 확인됨에 따라 19세기 한국 상황 및 지리사 연구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정 교수는 “작년 겨울 시카고주재 한국영사관 관계자와 함께 대학 도서관을 방문해 지도와 각종 자료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대동여지도가 소장돼 있음을 확인했다”면서 “도서관 측이 고지도와 자료에 대해서는 항온, 항습장치를 가동하며 보관 중이어서 보존상태는 매우 양호하다”고 말했다.

도서관 측은 이 대동여지도가 19세기 후반 주한(駐韓) 미국대리공사를 지낸 조지 클레이튼 포크(Foulk.1856~1893)가 소장하던 것이라고 밝혔다.

포크는 1883년 조선 정부의 첫 방미(訪美) 사절단인 보빙사(報聘使) 일행의 통역으로 활동했으며, 이듬해 5월 해군무관으로 내한한 뒤 20개월간 대리공사를 맡았다. 그는 이 기간 한국의 여러 지역을 여행하면서 많은 사진을 찍었는데 최근 관련 사진이 국내 언론에 공개된 바 있다.

고종의 비공식 외교자문역을 맡기도 했던 포크 공사는 1887년 한국을 떠나 일본의 도시샤 대학에서 수학교수로 활동하다 1893년 일본 부인과 산책을 하다 37살의 젊은 나이에 숨졌다.

지도 곳곳에는 포크가 한국의 여러 지역을 여행하면서 쓴듯한 메모와 표시가 남아있다.

뉴욕에 본부를 둔 미 지리학회는 포크의 지도와 지도책, 43장의 한국 관련 사진 등을 1895년 포크의 아버지로부터 사들였고, 이후 UWM 측이 위스콘신 주정부와 공동으로 지리학회 소장품을 모두 구입함에 따라 UWM도서관이 이를 소장하게 됐다.

UWM내 지리학회 도서관에는 현재 전 세계에서 수집한 각종 지도 50여만점을 비롯해 100여만점의 각종 지리관련 자료가 보관돼 있다.

북미한인대학교수협회(KAUPA) 회장인 이 대학의 김선웅 교수(경제학과)는 “한국의 희귀한 역사적 자료가 미 대학 도서관에 소장돼 있다는데 놀랐다”면서 “19세기 한국의 사정과 지리적 특성을 연구하는 데 상당한 도움이 될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한국고지도학회장인 김기혁 부산대 교수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조선말기는 지도와 지리정보를 국가가 독점하던 시대로, 대동여지도가 어떻게 유포됐는지 아직 규명이 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UWM의 대동여지도는 소장경로가 드러나있고, 지도에 포크공사의 메모 등이 남아있는 만큼 지도의 유포 경위와 이용실태를 파악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가 될 수 있을것 같다”고 말했다.

UWM은 오는 20일 지리학회 도서관에서 ‘한국의 날’ 행사와 함께 ‘19세기 한국의 지도-한국의 보물 대동여지도’를 주제로 국제학술회의를 열어 대동여지도의 역사적 의미를 고찰한다.

행사에는 컬럼비아대 석좌교수며 한국 고지도와 훈민정음을 연구 중인 게리 레드야드 박사가 ‘김정호의 삶’에 관해 특강을 한다. 또 김기혁 교수와 이기봉 국립중앙도서관 고전운영실 전문연구원이 대동여지도의 역사적 의미 및 한국 고지도의 특성에 관해 강연을 하고, 네브래스카대 김석수 교수와 할라 김 교수가 대동여지도에 담긴 철학적 의미도 조명한다.

이 행사에서는 한국 음식과 전통공연도 선보인다.

 

 

***************************************************************************************

 

 

- 우리지도 발굴 -

 

 

19세기 코리안이 그린 세계지도, '여지도(輿地圖, Yeojido)'

 

미국 위스칸신대학(밀워키) 소장

 

- 간도, 대마도, 독도까지 우리 영토로 표시한 영문 지명 번역까지 한 특이한 지도 -

 

d0daedong3.jpg

*19세기 코리안이 그린 세계지도 <輿地圖>

이 글 중간에 확대지도를 첨부했다.

 

 

19세기 희귀 지도 <輿地圖)>를 소개한다. <여지도(輿地圖)>라는 이름은 보물 1592호 여지도 등 대한민국에 여러 버젼이 있는 것 같으나 이것은 다른 새로 발견된 것이라고 판단된다.

 

특히 '高麗'로 한반도에 새긴 국호를 보면 멀리는 신라에서 고려시대까지 그 오래된 지도를 참고하여 계속 첨가한 것으로 보인다. 분명한 것은 청나라 이후 완성된 것은 틀림없다. 이 지도를 소장하고 있는 위스칸신대학 밀월키분교에서도 지도제작의 연대를 '1800 - 1887년'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여지도>는 겉 표지에 '輿地圖'라고 써있고 모두 13장으로 되어 있다. 이 여지도는 전국지도와 함께 세계지도를 포함하고 있는 특징이 있으며, 지금까지 이와같은 세계지도는 알려져 있지 않은 코리안 지도이다.  이 <여지도>는 특히 간도를 비롯하여 대마도, 독도까지 우리나라 영토로 표시하고 있으며, 각지명 아래에 영문 발음을 달아놓고 있기도 하다. 위스칸신대밀워키 소장   <여지도> 표지와 그 지도 내용 가운데 특정 지역들만 골라 몇몇 세부 지도를 여기에 올려둔다.

 

*'여지도(輿地圖, Yeojido)' 표지

 

 

 *대마도가 코리아 영토로 표시되어 있다.

 

 *독도가 우산도로 표시되어 있다.

 

*백두산이 장백산으로 표현되어 있다. 송화강과 압록강 두만강 사이에 보인다.

 

 *간도지역이 포함되어 있다. 백두산이 장백산 이름으로 압록강과 두만강 사이에 있다.

  

 *압록강 하구

 

*연해주 일부도 포함되어 있다.

 

dsungjoo.jpg

*낙동강 일대의 구체적인 내용을 보여주고 있다.

 

dsungjoo2.jpg

*대구, 성주, 선산 지역의 구체적인 표시들.

전국지도가 이처럼 상세하지만 게시판 용량상 여기에 모두  올릴 수 없다.

 

d2.jpg

*<강리도>보다 더 오래된듯한 인도양과 유럽쪽의 지도까지 포함되어 있다. 

 

d3.jpg

 *한반도와 중국 구체지도.

재미있는 것은 일본국이 아주 작으며, 역사 속에 나오는 '여인국'이 그 아래에 위치하고

  '대마도'와 '탐라'가 표시되어 있으며 '가라국'이 '류구국' 아래에 옆에 있다는 것이다.

 

 

 

 *<여지도>에 포함된 세계지도와 조선전도. 일본이 거의 보이지 않게 그려져 있다.

 

 * 3천년전 코리안들이 온돌집을 짓고 고래뼈 탈춤을 춘 알라스카의 아막낙 섬(Amaknak Island)은

   이 <여지도>에서 아외마(亞外마)의 동홍해(東紅海)의 위쪽 섬 정도가 될 것이다.

   '코리안 신대륙발견' 관련 사이트:

   http://cafe.chosun.com/club.menu.bbs.list.screen?p_club_id=dreamview&p_menu_id=65

 

 

 

 *남북 아메리카가 그려져 있다.

  

위스칸신대 밀워키 도서관에 소장된 19세기 <여지도(輿地圖)>를 다음 달에 다시한번 필자가 현장 확인할 것이다. 다음달 11월 20일 미국지리협회 주관으로 위스칸신대 밀워키분교에서는 대동여지도에 대한 세미나가 있다. 그 자리에서는 위스칸신대 밀워키(UWM)이 소장한 1861년 김정호의 대동여지도를 공개한다.
 
이것은 2008년도 시카고 총영사관이 나서서 관계자들이 대동여지도임을 확인한 것으로 목판본의 복사본으로 미국에는 두 곳이 같은 것을 소장하고 있는 대동여지도이다. 관련 내용은 아래를 참고할 수 있다.  
 
Korean maps in the 19th Century: the Korean National Treasure Daedong Yeojido at the University of Wisconsin - Milwaukee

Friday, November 20, 2009 (day times to be determined)

  • Professor Gari Ledyard, King Sejong Professor Emeritus of Korean Studies at Columbia University.
  • Professor Kihuk Kim, Department of Geography Education in Pusan National University. Current president of the Association of Old Korean Map Studies in Korea.
  • Mr. Gibong Lee, National Library of Korea, Rare Book Section.  

https://pantherfile.uwm.edu/acope/www/

https://pantherfile.uwm.edu/acope/www/Daedong_Yeojido.html

Korean National Treasure Identified in AGS Library

In 1895 the American Geographical Society (AGS) of New York purchased several maps, an atlas, and forty-three photographs of Korea from the father of American diplomat George C. Foulk. For more than one hundred years, the significance of these materials went largely unrecognized.

Detail of Daedong yeojido In December 2008, researchers from the Korean Consulate in Chicago visited the UWM Libraries' AGS Library, accompanied by UWM School of Information Studies faculty member Wooseob Jeong. The researchers quickly recognized that one of the maps from Foulk's collection was the Daedong yeojido, or Territorial map of the Great East-a map designated a National Treasure in Korea.

Inspired by the researchers' enthusiasm over this map, AGS Library staff set out to learn more about the significance of the Foulk materials.

The Daedong yeojido was produced in 1861 by the great Korean geographer Kim Jeong-ho. The map, at a scale of about 1:162,000, is a wood block print that includes two inset maps of Seoul, texts and diagrams. It is a single map on twenty-two folded sheets and when displayed open, measures nearly thirteen feet wide and twenty feet in length.

It is believed Kim walked the length and breadth of Korea several times gathering data for the Daedong yeojido. In the 1860s, Korea was in a state of alarm over a potential Western invasion, and the high level of detail and the extensive publication costs of Kim's map suggest it was made in preparation for war.

Kim was jailed in 1864, some scholars speculate, because a new government thought he had compromised national security through the release of this detailed and accurate map.

Very few complete copies of the Daedong yeojido survive. In the United States, only the AGS Library and the University of California-Berkeley own the 1861 version. The AGS Library map includes a hand drawn index sheet.

George C. Foulk was born in 1856 and graduated from the Naval Academy in Annapolis in 1876. George C. FoulkHis early career took him on travels to Asia and Siberia, and in 1883 he was appointed to a position as a librarian in Washington, D.C., where he pursued Japanese and Chinese studies.

That same year a Korean mission traveled to the United States. This was the first recorded Korean diplomatic visit to the West and Foulk was the only person in government service qualified to serve as an interpreter. Though Foulk wasn't fluent in Korean, he communicated in Japanese and quickly picked up the Korean language.

Foulk accompanied the mission back to Korea as a U.S. Naval attach� and undertook a 900 mile journey of the country by sedan chair in September and October 1884, during which time he kept a detailed journal, took photographs, and may have used the Daedong yeojido.

Photographs from the Foulk collection include images of Korean officials, the residence of the U.S. Legation, scenes from Korean daily life, Puk-Han Mountain Fortress and its Pleasure Palace, Buddhist rock carvings, Korean drum dancers, views of Seoul and King Kojong's palace and grounds.

Foulk left Korea in 1887 and spent his last days in Japan as a professor of mathematics at the missionary-run Doshisha College, now Doshisha University. He died in 1893, at the age of 37, while hiking with his Japanese wife and friends.

In addition to the Foulk materials, the AGS Library holds other materials that offer researchers a rich understanding of 19th century Korea, including Life in Corea (1888) by William Carles, the British Vice Consul in Shanghai; E. Oppert's A Forbidden Land: Voyages to the Corea (1880); and Percival Lowell's Chos�n, the Land of the Morning Calm: A Sketch of Korea (1886).

All 43 photographs and two of Foulk's maps (though not the Daedong yeojido) are available for viewing at the UWM Libraries Digital Collections: http://www.uwm.edu/Libraries/digilib/agsl/index.html

 

 

*대동여지전도

 

문제는 한일간에 독도문제 그리고 한중간에 간도문제가 불거져 있는 시점에서 김정호의 다른 지도들인 <청구도> 및 여타의 같은 시대 조선지도들의 토론없이 독도와 간도가 제대로 표함되어 있지 않은 <대동여지도>를 공개하고 세미나를 연다는 것은 컨템포라리 역사의식에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   

 
김정호의 <대동여지도>는 김정호가 직접 전국을 돌면서 지도작성을 한 것으로 한 때 잘못 알려져 왔었다. 19세기 전반 많은 지도들을 참고하여 편집제작한 <대동여지도>는 김정호가 먼저 그린 <청구도> (1834), <동여도>(1857)에서 발전시킨 것이 <대동여지도>(1861)로 볼 수 있다. 위스칸신대학 소장 <여지도>와 김정호의 <지구전도> 및 <지구후도>의 19세기 세계지도들은 조선초기 <혼일강리역대국지도>에서 그 바탕을 삼고 있다.
 
* 1402년 조선시시대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混 一疆理歷代國都之圖)>. (태조 2년).
인도가 별로 표기되어 있지 않고 아프리카가 나와 았다.
The Kangnido map depicts the entirety of the Old World, from Europe and Africa in the west on the left, to Korea and Japan in the east on the right, with a greatly oversized China in the middle.
 
세계지도로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1402년(태종 2년에 그려진 <혼일강리역대국지도>는 줄여서 <강니도(Kangnido>>라고도 하는데 1389년 명나라 <대명혼일도>를 바탕하고 그려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강니도>는 Menzies의 < 1421>에서 명나라 정화함대가 아프리카를 돌아 대서양을 건너 아메리카 신대륙을 발견했다고 억지주장하는 근거 지도로 삼고 있기도 하다.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混一疆理歷代國都之圖)>는 그러나 일본 교토(京都)의 류코쿠대학(龍谷大學) 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 위스칸신대학(밀워키) 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는 <여지도(輿地圖)>가 1800년도 초기에 그려진 것이라면 우리나라에서 세계전도를 그린 가장 초기의 지도가 될 것이다. 그동안 우리나라에서 세계전도는 1834년 최한기와 김정호가 만든 <지구전도>와 <지구후도>로 알려져 있으나 이번에 알아낸 최고 1800년도 작품으로까지 추정하는 작자 미상의 <輿地圖>는 최한기 - 김정호의 <지구전후도>보다 더욱 시선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아래는 그 <지구전후도>이다.
 
*1834 최한기 김정호의 지구전도
 
 
* 최한기 김정호의 지구후도
 
이 글은 금년도부터 필자가 주창하여 홍보하고 있는 '코리안들이 신대륙을 발견했다(The Koreans Discovered the New World)'에 관련하여 선사시대 코리안들이 아메리카 대륙을 오가면서 암각화에라도 남겼을지도 모를 '최초의 신대륙발견 지도'를 떠올리면서 근세 코리안들의 세계지도에 연관한 의미를 부각하기 위하여 쓴 글이다. 퍼갈 경우 출처를 분명히 밝혀주기를 바란다. (1018/09 오두)
 
 
아래는 필자가 위의 세미나에 발표를 제안한 편지 내용이다.
그러나 제안의 내용이 대동여지도 한계에서 다소 광범위한 면을 걱정한 것보다
이미 미국인들로 발표자가 정해져 있었다.
컨퍼런스 준비를 하고 있는 그곳 경제학과 김선웅교수로부터 이멜이 왔는데 필자의 제안에 대하여
발표자로 선택은 못되었으나 컨퍼런스에 꼭 참석해달라는 답장을 받았다.
아래는 이와 관련하여 필자가 보냈던 이멜이다.
(영문메일 생략)
 
 
 
 
출처 : 토함산 솔이파리
글쓴이 : 솔뫼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