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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세계선수권 한국 남녀선수 쇼트 1500m 금은동 `싹쓸이`

good해월 2010. 3. 21. 19:50

 

[서울=뉴스비트] 김은희 기자 =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다소 아쉬운 성적을 냈던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최강국'의 면모를 과시했다.

한국은 지난 3월초 끝난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쇼트트랙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4개, 동메달 2개로 아쉬운 성적을 냈다. 물론 좋은 성적이었지만 역대 화려한 올림픽 성적에 비교하면 아쉬웠다.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19일 밤(한국시간) 불가리아 소피아의 윈터스포츠홀에서 열린 '201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쇼트트랙선수권대회' 첫째날 남녀 1500m에서 금은동 메달을 휩쓸었다.

한국 대표팀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설욕을 노렸다. 특히 심판의 판정 때문에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고도 3000m 계주 금메달을 놓쳤던 여자 대표팀은 더더욱 각오가 단단했다.

굳은 각오 덕분인지 한국은 대회 첫 날 부터 기염을 토했다.

한국 대표팀은 첫째날 열린 남녀 1500m에서 대표팀 3명 모두 결승에 올라 금,은,동을 모두 쓸어담았다.

◆ 남자부에서 한국은 1500m 최강국 금은동 싹쓸이

남자 1500m 결승에서는 곽윤기(21. 연세대)가 2분24초316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밴쿠버 동계올림픽 남자 1000m 은메달리스트 이호석(24. 고양시청)는 2분24초459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따냈다.

밴쿠버 동계올림픽 남자 1500m와 500m에서 결승선을 눈 앞에 두고 넘어져 개인 종목 금메달 획득에 실패했던 '불운의 사나이' 성시백(23. 용인시청)은 2분24초373을 기록, 은메달을 따내며 올림픽에서의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씻어냈다.

◆  여자부에서도 한국은 최강국의 체면을 살렸다.

여자 1500m 결승에서는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동메달만 2개를 따냈던 박승희(18. 광문고)가 2분21초57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밴쿠버 동계올림픽 여자 1500m 은메달리스트 이은별(19. 연수여고)이 2분21초665로 은메달을 수확했고, 조해리(24. 고양시청)도 2분21초821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품에 안았다.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무려 3개의 금메달(500m, 1000m, 3000m 계주)을 따내며 '여제'로 거듭났던 중국의 에이스 왕멍(25)은 준결승 3조에서 3위에 머물러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밴쿠버 동계올림픽 여자 1500m에서 이은별, 박승희를 제치고 금메달을 따냈던 저우양(19. 중국)도 준결승 1조 5위에 그쳐 결승 무대를 밟지 못했다.

여자 대표팀은 밴쿠버에서 아쉬움을 남겼던 3000m 계주 준결승에서도 4분12초725로 결승선을 통과, 1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여자 대표팀은 21일 열리는 결승에서 캐나다와 중국, 미국과 금메달을 놓고 레이스를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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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뉴스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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