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으로행복

[스크랩] 올림픽축구 사상 첫 4강 진출/경기모습 사진

good해월 2012. 8. 5. 10:36




영국과의 8강전에서 승리한 후 기자회견을 하는 홍명보 감독

승부차기에 약한 영국의 약점을 잘 알고 있었다는 홍명보 감독.




대한민국 올림픽 홍명보호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은 올림픽 사상 첫 4강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대한민국 올림픽 선수들은 영국을 승부차기 끝에 5-4로 이기며 대한민국 사상 첫 올림픽 4강에 올랐다.

선축을 한 영국과 대한민국은 4번 키커까지 모두 성공시키며 4-4 무승부로 팽팽한 긴장감을 연출했다.

결국 승부의 추는 5번 키커에서 결정됐다.


영국의 5번 키커인 다니엘 스터리지가 킥을 하러 달려오다 잠깐 멈칫거리는 순간 어쩌면 좋은 결과가 나올지도 모른다는 예감이 순간 스쳐지나갔다.

역시 내 예감은 적중했다.

스터리지는골대 오른쪽으로 왼발 슛팅을 했지만 방향을 읽은 이범영 골키퍼가 멋지게 막아냈다.

순간 한국 진영과 대한민국 관중들의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마지막 5번 키커로 나선 선수는 기성용이었다.

이젠 우리가 킥을 성공시키면 게임오바다. 

긴장감이 순간 전신을 감돌았다. 손아귀에 땀이 맺혔다. 떨리는 순간이었다.

기성용은 침착하게 오른쪽 골문으로 차서 성공시켰다.

골망이 출렁거리는 순간 대한민국 선수들은 기쁨의 도가니에 빠져들었다.

대한민국 사상 첫 올림픽 4강에 진출하는 쾌거였다.



전반전은 0-0 무승부로 골이 터지지 않았지만 대한민국이 약간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
후반전 첫골은 대한민국에서 나왔다.
후반 29분 지동원(영국 선더랜드)은 왼쪽에서 발리패스를 해준 기성용의 볼을 받아 아크서클 왼쪽에서 한 번 볼을 잡아 강하게 찬 왼발 슛이 상대 골키퍼의 손을 살짝 스치며 오른쪽 골망 안을 뒤흔들었다.
삽시간에 대한민국 선수단은 환호로 들끓었다.



러나 영국의 거센 반격에 결정적인 위기가 찾아왔다.
36분 경에 한국의 골에어리어에서 오재석의 슬라이딩 핸드링 반칙에 의해 페널티킥 경고가 내려지는 반칙이 선언되었던 것이다.
영국의 아론 램지가 찬 페널티킥은 왼쪽으로 차는 것을 정성룡 선수가 예측하고 몸을 던졌지만 안타깝게도 겨드랑이 사이로 스쳐지나가며 안타깝게도 동점골이 되었다.

그리고 몇 분 후 다시금 절대위기가 찾아왔다.
패스를 받아 골에어리어에서 볼을 받아 치고 들어가던 순간 우리 선수 허벅지에 걸려 넘어져서 또다시 반칙이 선언됐다.
이번 페널티킥을 허용하면 2-1로 역전이 되기에 패배할지도 모르는 절대적인 위기였다.
그러나 정성룡은 영국의 아론 램지가 찬 킥을 침착하게 막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대한민국 국민과 선수단에게 안도의 한숨이 토해지는 순간이 아닐 수  없었다.

이후 경기에서 약간 밀리는 경기를 펼쳤지만 연장 전후반까지 골을 허용하지 않는 탄탄한 수비력을 자랑했다.
가장 좋은 찬스가 연장 전반에 찾아왔다.
구자철이 찬 슈팅이 상대 골키퍼의 손에 막고 뜬 볼을 왼쪽에서 쇄도하던 지동원이 헤딩슛을 날렸지만 아깝게 왼쪽 골대 밖으로 날아갔다.

다음 4강전 상대는 온두라스를 3-2로 꺽고 올라온 브라질이다.
브라질이 강한 상대인만큼 승패는 하늘에 맡기고 편한 마음으로 경기를 펼친다면 어쩌면 좋은 결과가 나올지도 모른다.
다만 박주영의 부진이 다소 문제다.

대한민국 올림픽 축구 선수들 정말 잘 싸워줬습니다.
장합니다.


한편 4강에 오른 팀은 브라질과 이집트를 3-0으로 이기며 4강에 오른 일본과 세네갈을 이긴 멕시코다.


4강 대진표

일본-멕시코(8월 8일 01시)
국-브라질(8월 8일 03"45분)



기성용이 승부차기 성공한 후의 대한민국 선수들 모습. 
박주여는 시방 주님찾냐? 혼자 눈꼴시럽게 뭐하냐? 분위기 파악 좀 해라! 축구가 개인종목이냐? ㄴ미!



승부차기에서 다니엘 스터리지의 슈팅을 멋지게 막아내는 이범영 골키퍼



선방을 하고 세레모니를 펼치는 이범영



런던올림픽 4강 확정된 후 기쁨을 나누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축구 선수들








출처 : 황제펭귄 아수라
글쓴이 : 하데스(Hades)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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