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애국단체중에 국민행동본부만큼 광고를 많이 내는 단체도 없다. 국민행동본부는 2012년 한해동안 총 76회의 애국 광고를 일간지에 냈다. 국민행동본부 광고내용의 특징은 언론이 국민에게 알려주지 않는 진실을 이야기 한다는 데 있다. 진실은 힘이 있다. 그래서 국민행동본부의 광고는 힘이 있다. 또 하나, 국민행동본부의 광고는 마치 예언서같다. 지난 국민행동광고 내용을 가만히 들여다 보면 현재 일어나고 있는 상황에 정확히 맞아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2011년 3월 8일자로 국민행동본부는 “6자회담을 깨고, NPT를 탈퇴, 核무장을 선언하라!”는 광고를 냈다. 有核無患(유핵무환),無核無國(무핵무국), 핵을 가지면 근심이 없어지고, 核이 없으면 나라가 없어진다!라는 당시로서는 매우 충격적인 광고였다. 그러나 현재 시점 북한이 3차 핵실험까지 성공한 시점에서 본다면 2011년 3월 8일자 국민행동본부의 광고는 그야말로 예언자적 광고였다.
2011년 7월 7일자 국민행동본부는 “2012년 선거는 ‘대한민국이냐’, ‘김정일이냐’를 놓고 벌이는 선거” 라는 제목으로 광고를 냈다. 그야말로 예언자적 광고였다. 실제로 2012년 대통령 선거는 대한민국편이냐? 아니면 김정일편이냐?하는 이념적 대결로 치루어 졌다.
2012년 9월 17일자 국민행동본부 광고 제목은 “'위대한 나라는 청년이 망친 나라를 노인들이 구한다.'라는 로마정치가 ”키케로“의 말을 인용했다. 부제(副題)는 『大選(대선)에선 50세 이상이 전체 투표자의 50%가 될 것! 속지 않는 어른들이 진실-正義-자유를 지킨다.』였다. 내용중엔 『50세 이상 기성세대를 배신하고는 누구도 대통령이 될 수 없다. “위대한 나라에선 청년이 나라를 망치고 노인들이 나라를 구한다”(키케로)고 한다. 대한민국의 건국과 건설은 세계사의 가장 위대한 성취이다. 이렇게 근사한 나라를 만드는 데 피, 땀, 눈물을 쏟아 부은 기성세대는 편히 쉴 나이에, 배은망덕하고 후안무치한 종북좌경 세력이 나라를 들어먹지 않을까 걱정하며 잠이 오지 않는다. 』 그런데 놀랍게도 2012년 대선 결과는 50대 이상의 전례(前例)를 찾기 힘들정도의 높은 투표율로 박근혜 후보가 당선되었다. 국민행동본부의 광고가 예언자적 역할을 한 셈이 되었다.
2008년 9월 28일자 국민행동본부 광고는 “主敵의 核개발을 도운 김대중, 노무현을 수사하라!”였다. 부제(副題)는 『북한이 核실험을 한 지 2년, 敵이 核개발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돈과 정보를 제공한 자들을 찾아내 極刑에 처하라! 』라고 광고를 냈다. 이 광고가 나간 후 5년이 지난 지금 볼 때 얼마나 국민행동본부의 광고가 정확하게 말했는지 실감 할 수 있다. 북한이 3차 핵실험을 성공하면서 대한민국을 향해 “최종파괴”를 운운하기에 이르렀다. 북한핵은 미국에 대한 협상용이라는 종북주의자의 주장을 북한 스스로고 뒤엎었다. 이날 국민행동본부의 광고 내용중엔 이런 부분이 있다.
『2006년 10월9일 북한이 핵실험을 한 이후 2년이 지났으나 北核 해결의 기미는 전혀 보이지 않는다. 김정일 정권은 핵개발과 핵무기를 포기하겠다는 약속을 6자 회담에서 여러 번 했으나 시간을 끌면서 核보유를 사실상 인정받으려 한다. 북한이 核보유국으로 인정받으면 남북관계에서 주도권을 잡고 한국 정부와 국민을 협박 공갈하면서 뜯어먹으려 들 것이다. 북한이 核보유국이 되는 것을 방치하는 것은 남한을 '살찐 돼지'로 만들어 '야윈 늑대' 같은 북한에 잡아먹히도록 내버려두는 국가적 자살행위이다. 』 현재 우리나라 현실은 말그대로 국민행동본부가 2008년 9월에 광고한 내용과 그대로 일치하고 있다.
2010년 12월 7일자 국민행동본부 광고는 『‘利敵5인방’ 박지원, 임동원, 이종석, 이재정, 정동영 ! 』이라는 제목이었다. 이들은 김대중-노무현의 핵심참모들이었다. 이들의 발언이 반역에 가깝다고 국민행동본부는 광고로서 지적했다.
박지원에게 묻는다라는 항목에선 『지금도 천안함 폭침은 북한소행이 아니고, 李明博 정부가 ‘한반도 평화의 훼방꾼’이라고 생각하는가 ? 그렇다면 김정일을 ‘한반도 평화의 使徒(사도)’라고 보는가 ?』라고 따져 물었다. 임동원(김대중 시절의 국정원장)에게는 『 북한이 우라늄 시설을 공개한 이 마당에 <부시 정부가 (북한) 核의혹을 조작해 제네바 합의를 일방적으로 파기했다>는 회고록의 터무니 없는 주장을 취소할 용의는 없는가 ? 』라고 채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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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원의 경우는 북한이 우라늄 농축시설을 공개한 뒤에도, “(北우라늄 사태는) 이명박 정부의 책임이다”는 취지의 賊反荷杖(적반하장)식 반박을 하였다. 김정일보다 더 김정일을 편드는 임동원의 여동생과 남동생은 북한에 살고 있다. 미국의 전 유엔 대사 존 볼튼도 그를 ‘진짜 북한정권 변명가’(real DPRK apologist)라고 표현했다.
노무현정권시절 정동영은 통일부 장관으로서 제주해협을 북한 무장선박에 개방하고, 電力 200만KW 對北송전을 추진한 자로서 북괴군의 연평도 포격 도발은 우리 군의 砲사격 훈련에도 책임이 있는 것처럼 말하고 해병대가 응사한 포탄에 증오심이 묻어 있다고 악담하였다는 광고를 실었다. 당시 정동영은 국내 발전시설 용량이 충분하기 때문에 대북송전을 해도 문제가 없다고 국민을 속였다. 오늘날 여름.겨울 할 것없이 우리는 현재 전력수급에 곤란을 겪고 있다. 정동영의 말대로 대북송전을 했다면 생각만으로도 끔찍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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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0월30일 시청앞 광장에서 국민행동본부는 대규모 집회를 개최하였다. “김대중-노무현-김정일의 역적모의를 분쇄하여 나라를 지킵시다”라는 제목을 걸었다. 이날 노무현의 NLL포기음모 규탄 대국민 집회는 새누리당의 선거전략에 근본적 수정을 가하는 계기가 되었다. 대통령 선거가 나라의 명운을 걸고 이념적 대결로 가게 되는 결정적 시점이 2012년 10월 30일 시청광장 집회였다.
가장 최근인 2013년 3월 3일에 국민행동본부는 “김병관 국방장관 내정자는 편향된 언론공세에 밀려서는 안된다, 당당하게 맞서라!”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거의 모든 언론이 김병관 내정자를 비난하는 상황에서 매우 이례적인 내용이다. 누가 진실을 말하고 누가 거짓말을 하는지는 시간이 지나면 알게 된다. 10여년이 넘은 국민행동본부의 광고는 한마디로 병든 한국언론이 말하지 않은 진실을 국민에게 알렸다. 그래서 국민행동본부의 광고는 힘이 있다. 진실을 말하기 때문이다. 팩트에 기반한 진실은 예언자적 역할을 하기도 한다. 바로 국민행동본부의 광고가 그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