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도보은행복

[스크랩] ◆부모의 무한한 자식 사랑 (쾌끼리가 그리운 마음 )

good해월 2013. 12. 18. 07:59

10-1

 

 

 

부모의 무한한 자식 사랑 

 

  

서울역에서 본 일이다.

70노인이 시골에서 농사를 지었는지

쌀한말 정도를 지고 플렛폼으로 나왔다.

마중나온 아들이 받아 질려고 하자 양복 버린다고

한사코 자기가 진다고 옥신 각신이다.

노인은 그대로 짐을 진채

점령군처럼 당당하게 출구를 빠져나갔다.

순간

부모의 한없는 사랑이 느껴져 눈시울이 뜨거워 졌다.

 

요즘 노인들이

자식에게 좋은 부모 될려면

빨리 가주어야 한다고 말한다.

참으로 슬픈일이다.

수명은 날로 길어지는데 갈곳은 없다니,

어떤 노모는 집에서 갑자기 쓰러지자

길건너 아들네가 있는데도 119를 불렀다는것이다.

뒤늦게 병원으로간 며느리가

왜 자기들에게 먼저 연락하지 않았느냐고 하니까

폐가 될가싶어서

그랬다고 조심스럽게 말하더라는 것이다.

자식에게 폐가될까 싶어서 노심초사하는 부모,

 

이제 국가나 사회가

노인을 위한 프로그램을 system 화 해야 할것이다.

그리고

보이지않는 곳에서 헌신하는 사람들에게(119대원들)

보람을 느끼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것이다. 

 

 

쾌끼리가 그리운 마음

 

어느 선생님의 회고담이다.

젊을때 부부교사 였고 어머니가 아이(손자)를 돌보고 있었는데

어느날 학교에 다녀오니까 유치원 들어갈 무렵의 큰 애에게

어머니가 말을 가르치고 있었다는 것이다.

문밖에서 가만이 들어보니까

" 쾌끼리, 포리(파리의 사투리)하고 있더라는 것이다.

늙은 어머님께

그렇게 사투리를 가르치면 안된다고 못하게 했다는 것이다.

그랬더니 

어머니가 식음을 전패하고 들어누워 버리더라는 것이다.

 

할수없이 잘못했노라고 빌고는

마음대로 하시라고 했더니

그 다음날,

어머니는 여전히 손자와 함께

"쾌끼리(코끼리의 사투리) "포리" 하시며

손자에게 크게 소리를 못내게 하며

가르치고 있더라는 것이다.

 

그 아이가 이제 장성하여

돌아가신  할머니를 제일 그리워 한다고 했다.

가족중에서 발음도 제일 표준어에 가깝다는 것이다.

 

 


    
    愚直한 虎公들!-그러나 "처음"처럼 한결 같이!

출처 : 우대받는 세대
글쓴이 : 地坪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