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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의인(義人)은 기리고 비겁자는 엄벌해야 - 박지영님 청원

good해월 2014. 4. 21. 08:39

세월호 비극 속에서 우리는 또 하나의 의인(義人)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승무원으로 알려졌지만 정확히는 비정규직 아르바이트 생으로 선박의 운행을 책임지는 선박직이 아닌 단순 행정 종사자였습니다. 헌데 선원법에 명시된 재선 및 승객 구조 의무를 선장을 비롯한 선박직들이 저버리고 탈출해 전원 구조되었을 때 이 22세의 여성은 스스로 승객들의 마음의 선장이 되어 주었습니다.




청원 사이트 주소 클릭(현재 완료) : 청원 운동   


지금 다음 아고라에서는 벅 지영 씨를 이번 일로 의사자(義死者) 로 인정해 달라는 청원 운동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위의 첫 청원운동 1000명은 순식간에 이루어졌고  국립묘지에 모시자는 청원이 10만 명 목표로 행해지고 있습니다. 아래 링크로 가시면 됩니다


http://bbs3.agora.media.daum.net/gaia/do/petition/read?bbsId=P001&articleId=15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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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씨는 수원과학대학 재학 중 어려운 가정 형편 탓에 휴학하고 그 일을 하던 중이엇다고 합니다.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4/04/20/0200000000AKR20140420027400061.HTML?from=search



이 청원은 박지영 씨의 남은 가족들에게 명예 분 아니라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일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의사자 인정을 받으면 위 청원의 '국립묘지 안장"도 이루어집니다.


의사자는 재난 상황에서 구조활동을 하다가 돌아가신 분들을 의미하는 용어다. 현재 대한민국에서는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특별법이 제정되어 있다. 변호사로서 ‘당연히 박지영씨는 의사자로 인정되는 것 아닌가?’라는 의문이 들어 관련법 조문을 뒤적여 보았다.

의사자에 관한 내용을 정해 놓은 법은 ‘의사상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다. 이 법에 따라 의사자로 인정이 되면 아래와 같은 혜택이 주어진다.

훈장 수여(제7조)

보상금 지급(제8조)

의사자 유족에 대한 취업보호(제13조)

국립묘지 안장(국립묘지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제5조)


- 아래 조우성 변호사의 글 중에서 발췌



링크 : http://ppss.kr/archives/19887



아래 페이스 북 글과 댓글을 읽어 보시면 더 자세한 사정을 알 수 있습니다. 위 링크를 보셔도 좋고요..


해당 사건에 대해 무료로 법률 자문을 맡고자 하는 조우성 변호사님은 "이럴 때 법을 배워둔 것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나 역시 이런 사실을 알리는 데 작게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세상에는 참 안타까운 일들이 많다.
박지영 씨가 의사자로 인정 받아야 하는 이유 - ㅍㅍㅅㅅ
ppss.kr
마지막까지 세월호 승객들의 구조를 위해 노력하다 끝내 목숨을 잃은 ‘박지영’씨가 ‘의사자’(義死者)로 인정될 수 있도록 네티즌들이 청원을 벌이고 있다는 기사를 보았다. 20일 17시 40분 현재 이 청원 운동은 서명목표를 넘어 2,582명이
14Unlike ·  · 
  • You, Sung Jin Hong and 167 others like this.
  • 조우성 박지영씨 의사자 신청과정을 저와 최영기 변호사가 대리해 드리겠다는 뜻을 전달하기 위해 어제 밤에 최영기 변호사가 박지영씨 빈소를 찾아가서 유족(사촌오빠)을 만나고 왔습니다.

    방금 지영씨 사촌오빠로부터 연락을 받았는데, 시흥시 차원에서 의사자 인정신청을 도와주기로 했다고 합니다. 잘 됐습니다. 혹시라도 진행과정에 문제가 생기면 그 때 추가적으로 도움을 드리겠다고 했습니다.

    다만 어제 박지영씨 빈소를 찾아간 최변호사 말에 따르면, 남은 가족이 몇 분 안돼서 마음이 참 아팠다고 합니다. 부디 의사자로 인정되셔서 최소한의 예우를 받게 되길 바랍니다.
  • Bryan Shin 법은 잘 몰라도 의사자 맞다고 봅니다. 잘되길 바랍니다.
  • Jonghun Yoon 최영기 변호사님은 열혈청년이시군요...화이팅 입니다...
  • Daesun Kim 박지영씨 어머니는 실신상태..

    친척들이 접수랑 그나마 챙기고는 있지만..사람들 관심도 없고
    그나마 원혜영 의원이 와서 해양수산부 장관 비서한테 전화해서 지원도 요청하고 시흥시장한테 연락해서..시흥시 공무원도 나와서 돕고 있다고 하네요. 

    머.의사자도 좋고 다 좋은데..
    당장 내일 모레면 발인일텐데..장례식장이라도 가서
    많은 사람들이 조의도 표하고 도움도 줬으면 좋겠네요.

    이 참담한 시간에..그나마 하나의 양심이라도 보여준
    그 분인데 말이죠.
  • Aram Kim 무거운 시류에, 좋은 의도의 글이든 반대든 간에 목소리도 넘쳐나고 난 감히 무어라 말 꺼내기에도 가벼울까 침묵하고 있는데, 수령님이 그런 저 같은 이 대신해 잘 말씀해 주시는 것 같아 감사합니다.
    그냥 그렇다고요.
  • Seong-Soo Joe 박지영씨는 선원이 아니라 임시직이라서 더 의사자가 되어야합니다
  • Leonardo YongUk Kim 이런 분을 기념하지 않으면 누굴 기념하겠습니까. 저도 동감합니다.
  • Sung Jin Hong 그 많은 승무원중에 가장 어리고 약한 친구가 가장 어른답고 강한 일을 했네요..





300여 명을 버려 두고 달아난 선장과 갑판직들에게는 응분의 사법조치가 꼭 있어야 "비겁한 리더쉽'에 대한 철퇴로써 이후이 어떤 사건에서도 "도망치는 리더"가 나오지 않도록 되겠지요. 비단 이번 일 뿐 아니라 앞으로 어떤 사회정치적 이슈에서도 우리는 "비겁한 리더"는 색출해 응분의 댓가를 주어야 합니다. 


미국 유수 언론 등이 이미 "선장의 명예를 실추시킨 예'로 들고 미국 방송들도 부끄럽게도 이 건을 자국의 선장/제독들을 출연시켜 비난 중입니다. 여기에 우리 법마저 미비하고 솜방망이라는 걸 알면 참 ....


반면에 박지영 씨 처럼 "이타적인 모범적 삶"을 산 사람을 영웅으로 기리지 않으면 우리 사회는 점점 의인을 잃을 것이며 비겁함의 악순환에 빠질 지도 모릅니다.


다행히 변호사님들도 나서고 시흥시도 돕겠다 하지만 우리도 이 일에 조그만 성의를 (단지 청원에 사인하는 정도로) 보여야 하지 않을까 싶어 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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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해맑은아찌수다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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