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문이냐, 고문이냐?- (246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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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8,9 양일간에 이완구 청문회가 열릴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완구는 새누리당의 원내대표로 정치판의 신임이 두텁다고 알려진 인물이고 특히 야당과도 매우 원만하게 지내는 사람이어서 이번 국무총리가 인준을 받는 일은 무난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는 총리 지명을 받자마자 야당 비대위의 문희상을 방문했다는데, 사찰 입구의 사천왕(四天王)을 방불케 한다는 문희상도 만면에 미소를 지으며 그를 맞이하는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보고 우리는 이완구의 총리인준은 누워서 떡 먹기가 될 것이라고 낙관하고 있었지만 그게 아니었습니다. ‘청문’이라는 낱말의 영어는 ‘hearing’입니다. 그러나 글자 한자가 다른 ‘고문’이라는 낱말은 영어로 ‘torture’입니다. ‘hearing’에 나가는 사람과 ‘torture’를 당하러 나가는 사람의 심정은 ‘천양지차’라 하겠습니다. 그래서 이완구 총리후보는 청문 아닌 고문이 시작될 때까지 맷집을 키우기 위해 칩거가 불가피하다는 것입니다. 야당의 쌈꾼들은 “내 때가 왔다”고 희망에 부풀어 상투적인 ‘병역비리’ ‘탈세’ ‘재산등록‧신고누락’등을 ‘쾌도난마’하겠다고 칼을 갈고 있으니 이는 진실로 국력의 낭비가 아닙니까? 이완구를 낙마시키는 일은 여야 간에 안 될 일입니다. 그렇다면 그가 국정의 방향을 구상할 시간적 여유를 주는 것이 오히려 바람직한 일이 아니겠습니까? 김동길 www.kimdonggill.com |
출처 : 대한민국의 주인은 하나님이시다!
글쓴이 : 오늘도기쁘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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