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도시철도에서 느껴보는 나라사랑 !!
포근한 설날을 보내고 봄비가 내린 후, 봄이 우리 곁에 성큼 다가온 듯 합니다.
긴~ 명절 연휴, 고향을 다녀오신 분들에겐 그 어느 해보다 넉넉한 명절이 되었을 듯 싶습니다.
열린 호국공원인 국립대전현충원의 제8회 전국사진공모전 입상작이 지난달 대전도시철도 판암역에서 전시되어 다녀왔는데요, 지금은 신흥역에서 3월 3일까지 전시되고 있습니다.
대전도시철도 판암역은 지하철 1호선 종점이어선지 붐비지 않아 조용히 관람을 할 수 있었는데요. 국민 모두가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열린 호국공원인 국립대전현충원의 의미와 아름다운 풍경을 널리 알리며,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보훈 정신을 함양하고 국민들의 관심과 이해를 증진하기 위해 올해로 8회째 개최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번에 전시된 현충원 전국사진공모전 입상작은 모두 37점인데요, 지난 1. 29.~ 2. 16.(15일간) 대전 지하철 판암역에서 전시를 하여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과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아름다운 대전현충원의 사계와 특별한 느낌이 있는 사진들을 보며 가슴 뭉클함을 함께 느껴 보실까요?
국립대전현충원을 들어서면 민원실 앞에 2012년에 설치된 하늘나라 우체통이 세워져 있습니다.
비 오는 날 유족이 쓴 편지가 빗물에 젖는 모습이 안타까워 하늘나라 우체통을 만들게 되었다는데요. 유족들이 마음 놓고 그리움의 편지를 쓰고 방문객들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게 감사의 편지를 쓴 후 이 우체통에다 넣는건데요... "하늘로 보내는 엽서"란 제목의 이 사진은 감사엽서 전시회 사진입니다.
하늘나라로 떠난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애절한 사연들을 담아 엽서에 빼곡히 적어 하늘에 매달았습니다. 그리워도 그립다는 말을 전할 길이 없었던 유족이나 지인들의 편지가 지금도 우체통에 차곡차곡 쌓여 갑니다.
▲ 대상- 현충원 여명
▲ 현충원 여명
▲ 새벽
이번 사진공모전 입상작들의 작품 속에서는 아름답고 웅장한 현충원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줌과 동시에 애국정신이 저절로 우러날 만큼 가슴 뭉클한 그 무언가를 느끼게 하는 풍경들이 많았습니다.
국립대전현충원을 소재로 하고‘열린 현충원, 밝은 현충원’의 내용을 담은 '제8회 국립대전현충원 전국 사진 공모전’입상작 37점은 대상을 비롯하여 국립대전현충원을 배경으로한 체험활동, 문화‧기념행사, 참배, 안장의식, 자연경관 등을 담은 사진작품등이 전시되고 있었습니다.
"묘소가 어디인가?", "엄마!! 힘내세요"
공모전 입선작들은 대부분 현충원의 가슴 아픈 장면을 보여주는 모습이 많았는데요.
지팡이를 허리춤에 맨 할머니가 홀로 묘소를 찾는 모습과 가족의 부축을 받으며 눈 쌓인 묘소를 찾아가는 모습에 가슴이 미어지는 듯 했습니다.
호국분수탑, 태극기 사랑(동상), 호국의 쉼터, 빛과 태극기
녹음이 우거진 뜨거운 여름 한 낮, 펄럭이는 태극기와 현충탑을 지키는 호국분수탑이 놀라울 정도로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내게 합니다.
현충원은 연중무휴 국민 누구나 방문하여 참배하고 쉴 수 있는 열린 호국공원입니다.
▲ 위쪽부터 유해발굴 설명회, 호기심(금상), 엄마에게 배우는 나라 사랑
▲ 위쪽부터 나라사랑 한 손길 발대식, 한 반 도
천안함 용사를 추모하는 지워지지 않는 슬픔
다시는 돌아오지 못할 길을 떠나버린 46용사.
젊은 꿈을 제대로 펼치지도 못한 채 차디찬 바다에서 목숨을 잃어야만 했던 천안함 피격사건. 천안함 4주기 추모 사진도 함께 전시되어 있었는데요...
국가를 위해 희생된 장병들의 숭고한 호국정신을 기리고 호국과 보훈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하게 된 시간. 하루빨리 평화통일이 이뤄져서 동족 간의 가슴 아픈 일이 더는 생기지 않고 함께 잘 살아가는 날이 빨리 왔음 좋겠단 생각을 해 봤습니다.
"깨끗한 마음으로"(입선), 천상의 정원, 가을빛 현충원 등 대전시민들이 이번 사진전을 통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다시 한 번 더 되새겨보는 마음가짐과 현충원을 방문하여 더욱 많은 것을 보고 느끼는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하루였습니다.
이번 대전현충원 사진공모전 입상작은 판암역을 비롯해 대전의 각 지하철역과 한밭도서관, 신탄진도서관 등 20여 곳을 순회하면서 전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어느덧 우리 곁에 따스한 봄이 와 있는 것 같습니다.
가족과 함께 아이들 손을잡고 나들이겸 다녀오신다면 애국심과 함께 교육적인 효과도 함께 기대해 볼 수 있는 일석이조의 전시회인듯싶습니다.
<취재: 손미경 어머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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