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익정보행복

[스크랩] 미 중견언론인 아베를 홀로코스트 부정세력에 비유

good해월 2015. 4. 23. 08:10

미 중견언론인 아베를 홀로코스트 부정세력에 비유

 

  • 뉴욕=나지홍 특파원
  • 입력 : 2015.04.20 13:51

    "아베 총리의 미 상·하원 합동연설은 유대인 학살 부정 세력에게 특권을 준 것이나 마찬가지"
    미 동아시아 전문 중견 언론인 에몬 핑글톤, 포브스 기고문에서 비판
    "존 베이너 하원의장이 아베 연설 허용한 것은 일본의 막강한 자금력과 로비력 때문"

    미국의 중견 언론인이 오는 29일 일본 총리로는 처음으로 미국 상·하원 합동연설에 나서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를 ‘홀로코스트(나치의 유대인 학살)를 부정하는 세력(a Holocaust denier)’에 비유하는 칼럼을 썼다. 2차대전 종전 후 나치 전범을 끝까지 추적해 처벌해온 미국과 유럽에서 ‘홀로코스트 부정세력’이란 용어는 굉장히 모욕적인 표현이다.

    미국 동아시아 전문 칼럼니스트인 에몬 핑글톤은 19일(현지시각) 포브스에 기고한 ‘베이너 하원의장이 일본의 가장 해로운 총리에 영합했다’는 제목의 칼럼에서 “존 베이너 의장이 아베 총리를 상·하원 합동연설에 초청한 것은 홀로코스트를 부정하는 세력에게 특권을 부여한 것과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독일계 이민자 가정 출신인 베이너 의장을 겨냥해 아베 연설의 문제점을 독일식으로 표현한 것이다.

    파이낸셜타임스와 포브스의 일본 특파원으로 도쿄에서 27년을 근무한 핑글톤은 미국 언론인 가운데 대표적인 동아시아 전문가로 꼽힌다.

    핑글톤은 아베 총리에 대해 “(2차대전이 끝난) 1945년 이후 가장 큰 해악을 끼친 일본 총리”라며 “악명이 높기로는 (아베 총리의) 외할아버지로서 A급 전범이었던 기시 노부스케(岸信介) 전 총리가 유일하게 필적할만한 라이벌”라고 비판했다. 그는 “아베의 가장 중요한 과제는 사과를 거부하는 것”이라며 “아베는 전체주의자 같은 태도로 일제의 악행에 고통을 겪은 아시아와 미국, 서유럽과 러시아 국민들을 모욕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위안부 문제와 관련, 핑글톤은 “아베는 일본군 위안부를 일반적인 매춘부로 묘사했다”면서 “하지만 네덜란드 여성이 동인도제도에서 붙잡혀 일본군 성노예 생활을 강요당하는 등 일본의 위안부 범죄에 대한 증거는 이미 산더미처럼 쌓여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일본군 위안부 범죄의 증거에 대해선 일본의 열성 극우세력도 감히 도전하지 못한다”면서 “역대 일본 지도자들이 공개 사과하고 용서를 구한 문제에 대해 (아베 총리가) 상처에 소금을 뿌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핑글톤은 베이너 하원의장이 아베 총리의 연설을 허용한 것은 결국 일본의 막강한 자금력과 로비력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외국인이 미국 정치자금을 제공하는 것은 불법이지만, 이는 허술하기 짝이 없는 규정”이라며 “'주식회사 일본'(Corporate Japan)은 미국 전자와 자동차산업에 투자한 대규모 자회사를 통해 ‘합법적으로’ 미국 정치권에 돈을 뿌리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미 의회가 과거 어느 때보다도 돈에 의해 운영되고 있고, 일본만큼 워싱턴 정가에 돈다발을 뿌리는 나라도 없다고 핑글톤은 주장했다.

    영문 기고문원문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5/04/20/2015042002260.html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출처 : 대한민국의 주인은 하나님이시다!
    글쓴이 : 오늘도기쁘게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