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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중국, `음속 10배` 속도로 타격하는 극초음속 비행체 성공?…"美 `미사일 방어망(MD)` 무력화"

good해월 2015. 11. 29. 08:48

중국, '음속 10배' 속도로 타격하는 극초음속 비행체 성공?…"美 '미사일 방어망(MD)' 무력화"

주형식 기자   입력 : 2015.11.28 09:03 | 수정 : 2015.11.28 10:48

 
미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이 과거 공개한 극초음속 무인 항공기 ‘팰콘 HTV-2’의 이미지 그림. 이번에 시험 발사한 중국의 Wu-14는 '팰콘 HTV-2'와 비슷한 개념이다. AP/뉴시스

 

중국이 미국의 미사일 방어(MD) 체계를 무너뜨리기 위해 개발 중인 신형 ‘극초음속 비행체’ 실험이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의 보수성향 매체 워싱턴프리비컨이 27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중국은 'WU-14'(혹은 DF-ZF)로 알려진 극초음속 비행체를 지난 23일 북부 몽골 접경지역에서 시험 발사했다.

WU-14는 이번 실험에서 탄도미사일 추진체에 실려 지상으로부터 약 100㎞까지 상승한 뒤 활강 비행을 통해 음속의 5∼6배의 속력을 냈고, 목표 지점에 ‘성공적으로’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론적으로 Wu-14는 탄도 미사일에 탑재돼 우주궤도까지 올라간 뒤 분리돼 음속의 10배인 마하 10(시속 7680마일)의 속도로 목표물을 향해 떨어진다. 이 경우 발사 지점으로부터 지구상의 어떤 곳으로든 2시간 이내에 비행체를 보낼 수 있는 것이다. Wu-14는 이같이 빠른 속도로 낙하해 미사일에 의한 요격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중국은 지금까지 모두 6번의 극초음속 비행체 시험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중국은 작년부터 실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국 안보 전문 매체인 프리 비컨에 따르면, 중국이 진행한 발사 실험은 이번 실험을 포함해 작년 1월, 6월, 8월, 12월, 올해 8월 등 모두 6번 했다. 중국 당국은 이 비행체 개발 여부를 명확하게 밝히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 미·중 경제안보 검토 위원회(US·China Economic and Security Review Commission)는 지난해 11월 발표한 연례 보고서에서 “(중국의) 초고속 비행체 개발은 미국의 미사일 방어(MD ) 체계를 잠재적으로 무력화할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미국은 중국이 2020년까지 이 비행체를 실용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미국과 러시아, 인도도 극초음속 비행체 개발에 나서고 있지만 아직까진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정부는 2020년까지 극초음속 미사일을 배치할 계획이라고 지난해 11월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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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제주몽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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