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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내달 한반도는 `세계 최강 전력` 무장..韓美병력 23만5000명 집결

good해월 2016. 2. 28. 10:11

내달 한반도는 '세계 최강 전력' 무장..韓美병력 23만5000명 집결 



  미리보는 키리졸브·독수리훈련..북핵대응 '역대급' 훈련 실시F-22, B-52, B-2 전폭기는 물론 핵추진 항모·잠수함 등 총출동北도발징후땐 '선제타격'하는 작전계획 5015 이번에 첫 적용




매일경제|김성훈,유준호,노승환   
입력 16.02.26. 11:58 (수정 16.02.26. 13:40  


지난해 3월 경기도 이천 항공작전사령부에서 열린 키리졸브 훈련.한 미 장병들이 연료및 탄약 재보급 훈련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3월 경기도 이천 항공작전사령부에서 열린 키리졸브 훈련.한 미 장병들이 연료및 탄약 재보급 훈련을 벌이고 있다.
‘세컨드 투 넌(Second To None·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

미 육군을 대표하는 부대 중 하나이자 주한미군의 주력 부대인 미 제2보병사단의 경례 구호다. 이 구호는 한·미 연합군이 보유·운용하고 있는 대북 억지력의 위용을 가장 잘 설명해주는 구호이기도 하다.

새해 벽두부터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사실상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위협 등 동북아 긴장 수위가 높아지는 가운데 한·미 연합군이 내달 7일부터 시작될 키리졸브(KR)·독수리(FE) 훈련을 위해 전투화 끈을 질끈 묶고 있다. 잘 알려진 것처럼 이번 키리졸브·독수리 훈련은 사상 최대 규모로 실시될 예정이다. 한·미는 북한의 고강도 핵·미사일 도발에 맞서 현존 최첨단 전략자산과 20만 명이 넘는 양국 병력을 투입해 대북 ‘무력시위’를 펼친다.

키리졸브·독수리 훈련은 한미연합사령부가 주관하고 주한미군 사령부와 각 사령부 요원들이 참여하며 독수리연합과 통합해 실시하는 연례적 성격의 대북 방어훈련이다.

키리졸브 훈련은 북한의 침략을 가정한 시나리오별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진행되는 지휘소연습(CPX)이다. 반면 독수리 훈련은 실제 병력과 장비가 참가해 진행되는 야외기동훈련(FTX)이다.

올해 키리졸브·독수리 훈련에는 미군 1만 5000여 명과 한국군 약 22만 명이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해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지난 18일 국회에서 열린 긴급 안보상황 점검 당정 협의회에서 “이번 훈련은 양적·질적으로 역대 최대 규모로 시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지난 7일 북한의 장거리미사일 발사 직후 “올해 키리졸브·독수리연습에 지난 해 대비 병력 5750여 명, 항모강습단 1개, 전투기 45대를 증강 투입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미군 전투 항공·기동 여단, 핵추진 항공모함·잠수함, 공중급유기 등의 장비가 대거 참여해 훈련 수준을 한단계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이번 훈련에는 무엇보다 북한이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미군의 최첨단 전략 타격수단들이 한반도에 총출동한다. 이들 장비에는 평양의 북한군 지휘부는 물론 평안북도 영변의 핵시설, 평북 철산군 동창리와 함경북도 화대군 무수단리에 위치한 로켓발사장 등을 궤멸시킬 수 있는 전술핵 탑재·공격 능력을 갖추고 있다. 미군의 전략 폭격기들은 레이더에 잡히지 않는 ‘스텔스’ 기능을 앞세워 북한 레이더망과 방공망을 피해 하늘과 바다 위, 바닷 속에서 북한을 공격할 수 있다.

현존 최강 전투기 F-22랩터. 내달 열리는 키리졸브 훈련에 참여할 예정이다.
현존 최강 전투기 F-22랩터. 내달 열리는 키리졸브 훈련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가장 주목을 받는 것은 현존 최강의 전투기인 F-22랩터와 ‘세계에서 가장 비싼’ 폭격기인 B-2, B-52 전략폭격기 등 공중전력이다. 또 태평양함대 최강의 전력으로 평가받는 3함대 제3항모 타격단 소속 JC스테니스 항공모함(항모) 전단과 일본 요코스카 기지에 정박 중인 7함대 로널드 레이건호 항모전단 예하 일부 선단 및 병력도 참여해 힘을 더할 예정이다. 또 미 해군이 보유한 버지니아급 핵추진 잠수함인 노스캐롤라이나호(수중 배수량 7800t급)도 훈련에 참여해 북한을 ‘정조준’한다.

이번 키리졸브·독수리 훈련에서는 과거와는 완전히 개념이 다른 작전계획이 처음으로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개념을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북한의 도발 징후가 확실하다고 판단되면 ‘선제타격’을 퍼부어 도발 능력과 의지를 꺾어버린다”는 것이다.

美 최신예 핵항모 레이건호
美 최신예 핵항모 레이건호
한·미 연합군은 이번 훈련에 사상 최대규모의 병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동시에 유사시 북한 핵·미사일에 대한 선제공격 계획을 담은 ‘작전계획 5015’와 맞춤형 확장억제전략, 그리고 북한 미사일 공격에 대비한 단계별 대응과정인 4D작전(탐지·Detect, 교란·Disrupt, 파괴·Destroy, 방어·Defense)을 펼칠 전망이다.

한·미는 1974년 처음 ‘작계 5027’을 수립해 2년마다 보완을 거쳐왔다. 지난해 8월에는 한·미 군 당국이 한반도 유사시를 가정한 새로운 작전계획을 작성했다는 사실이 공개됐다. 한·미 국방부 장관은 지난 2010년 10월 제42차 한미연례안보협의회의(SCM)에서 북한의 위협과 전략 상황 변화에 종합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작전계획 수립을 위한 ‘전략기획지침(SPG)’에 합의했다. 이후 약 5년 간의 작업을 거쳐 지난해 6월 최윤희 당시 합참의장과 커티스 스캐퍼로티 한미연합사령관이 완성된 작전계획에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작전계획 5015에는 북한이 대량살상무기를 사용하려는 움직임을 보일 경우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를 사전에 제거하는 ‘참수작전’ 개념까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야말로 북한의 심장부를 겨냥한 공격계획인 셈이라 북한에서도 이에 대해 거칠게 반발하고 있다.

아울러 한·미 양국은 이번 키리졸브·독수리 훈련에서 지난 2013년 완성된 한·미 간 맞춤형 억제전략과 4D 작전을 통해 ‘작전계획 5015’를 가시화 할 전망이다. 맞춤형 억제전략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양국 간 전략개념을 정리한 문서다. 또한 이를 토대로 ‘4D작전’ 개념을 적용해 실제 북한이 도발했을 경우 한·미가 어떤 군사작전을 펼 것인지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성훈 기자 / 유준호 기자 / 노승환 기자]


출처 : 대한민국의 주인은 하나님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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