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노후를 준비하지
못하는가.
![](https://tv.pstatic.net/ugc?t=470x180&q=http://imgnews.naver.com/image/5077/2011/10/28/56327_64324_4013.jpg)
노후라는 말은
사람이 늙게된 이후라는 뜻이다.
노후는
모든사람앞에 다가오는 현실이며
정년퇴직, 은퇴이후의 일상이다.
여기에는 예외가 없다.
전에 비해
노후, 노년기가 더 큰 문제가 된 것은
정년이 되는 나이는 변하지 않았는데
평균수명은 길어졌기 때문이다.
따라서
은퇴이후의 노년기가 20-30년 늘어났고
그 기간의 삶이
아직은 경험된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에
계획하기가 어렵다.
다른 하나는
자식이 노부모를 부양하던 전통사회가 붕괴되고
노인들 스스로가 자기의 남은 생애를
책임져야 하는 전환기에 살고있다는
점이다.
평균수명이 길어진 것이나
전통사회의 생활양식이 붕괴된 것 모두가
처음겪는 생소한 일들이기 때문에
대비에 소홀할 수밖에 없는
측면이 있는게 사실이다.
![](https://tv.pstatic.net/ugc?t=470x180&q=http://cafefiles.naver.net/20160108_221/naheesk87_1452240649388mWNDN_JPEG/%B3%EB%C8%C4%BD%C7%BC%D5%BA%B8%C7%E8_%B0%A1%C1%B7%B0%FA_%BA%CE%B8%F0%B4%D4%C0%BB_%C0%A7%C7%D8_%C1%D8%BA%F1%C7%CF%BC%BC%BF%E4_%284%29.jpg)
대부분의 노인들이
제2의 인생을 설계하지 못하는 것은
한편으로는 당연한 것 같지만
또 한편으로는
아주 위험한 일이기도 하다.
노후는 모두에게
피할수 없는 현실이기 때문이다.
전국 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협력센터’
는
‘중장기채용마당’ 에 참가한
40세 이상의 중장년 구직자 94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10월20일에
발표했다.
여기서 먼저 주목할점은
대상자들의 평균연령이다.
40대 이상이라면
조기퇴직한 사람들이라는 뜻이며
그만큼
노후준비도 부실한 계층이다.
948명중 69.1%가
퇴직후 써야할 돈이 부족하다고 답했으며
충분하다는 비율은 7.5%에 불과했다.
조사대상자의 70%가
노후자금이 부족하다는 답변은
‘노후준비’를 하지 못했다는 얘기다.
이들중 80%이상이
노후자금 마련을 위해 70세까지
더 일해야 한다고 답했다.
재취업을 희망하는 비율이 높았으며
50%이상이
연봉 3.000만원 이하라도 좋다고
응답했다.
이들
중장년의 퇴직당시 직책은 66.6%가
차장급 이상이었으며
평균연봉은 7천120만원 이었다.
그중
대기업 경력자 및 석,박사등
고급인력도 52%가 넘었다.
조사대상자의 70%가
노후설계, 계획을 못했다는 것은
사실 심각한 수준이다.
인간의 노후,
노년기는 생각보다 복잡하고
자칫 잘못하면
인생의 결산이 잘못될수도있다.
혼자살다 죽은후
몇 달, 몇 년이 지나 발견되는게
그런 예라고 할 수 있다.
살아가는 방법-형식은 다르지만
노후는 또 그대로 중요한 일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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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면에선
더 예민한 측면들이 많고
보호받아야할 조건도 많아진다.
그래서
노후에는 돈이 꼭 필요하다.
‘늙어서 돈 없으면 죽은목숨’ 이라는 말은
절대로 빈말이 아니다.
사실은
절실하게 돈이 필요한 시기는
노년기라고 할 수 있다.
그것밖에는 의지할것이 없기 때문이다.
이미
해체된 가족은 말할 것도 없고
애써키운 자식들도 문안전화도 없다.
믿기 어려우면
늙은다음에 겪어보면 알게된다.
현실이 얼마나 각박하고
늙었다는 것이 얼마나 큰 약점인지는
경험하면 알게된다.
그러나
그것을 경험할때는 이미 늦은시간이다.
그래서
사전에 준비하는 지혜가 요구된다.
왜 멀쩡한 사람들이
이렇게 중요한 자기의 노후에 대해
제대로 준비하지 못하는것일까.
무릇
모든 일에는 반드시 원인이 있는법이다.
가장먼저 생각할수 있는 것은,
‘노후-노년기’
에 대한 개념이 부족하다.
대부분의
젊은이들은 자기는 늙지 않을줄로 안다.
그래서
노후라는 단어자체에 실감이 없다.
![](https://tv.pstatic.net/ugc?t=470x180&q=http://blogfiles.naver.net/20130728_178/jumjumrich_13749991767986IEEO_PNG/%B3%EB%C8%C4%B4%EB%C3%A5%B8%B6%B7%C3%BA%AF%BE%D7%BF%AC%B1%DD06.png)
간부사원인 중장년들도
자기의 내일에 대해
구체적인 생각이 크게 부족하다.
노후는 언제나 먼 일이고 남의 일일
뿐이다.
개념이 없으니 구체성을 가질수 없고
구체적이지 않으니 절실하지도 않다.
그러던 어느날
정년이 되어 현역을 떠나면
노후는
늑대처럼 갑자기 앞에 나타나고
그만큼 당황하게되는 것이다.
‘개념’ 이라는 말은,
어떤 사물이나
그것을 나타내는 언어가 가지는
기본적인 의미나 내용이다.
노후준비의 첫단계는
그래서
노후-노년기라는 말이 가지고있는
의미와 내용을 공부하고 파악하는
일이다.
노후에 대한
생각-개념만 분명하다면
충분히 사전에 대비, 준비할수 있다.
잘 준비된 노후는 언제나 행복을
약속한다.
다른하나가 ‘막연함’ 이다.
갈피를 잡지못하고 어렴풋 하다는
뜻이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어떻게 되겠지’
다.
한가지 분명한 것은,
이제 시대는
자식이 노부모를 부양하던
미풍양속이 사라졌다는 사실이다.
젊은이들의 70%이상이 부모의 노후는
부모가 책임져야
한다고 대답하고 있다.
가장 불쌍한 늙은이가
가진 것이 없어 늙마에
자식집에 얹혀사는 노인들이다.
아들이 출근하면 며느리의 눈치 때문에
밖으로 겉도는 인생은 처량하기
그지없다.
공원벤치에 나가 앉아있거나,
전철을 타고 시간을 보내다
무료급식소를 찾아가는 사람들은 뜻밖에
많다.
겨울철이면 그나마도 어려워진다.
왜 그렇게 됐을까.
개념없이 막연했기 때문이다.
준비할수 있는 실력이 있었을 때
준비하지 못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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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준비는
그래서 아주 구체적 이어야 하고 냉정해야
된다.
자칫 잘못하면
고생길에 들어서는게 노년이다.
그때는
이미 엎질러진 물이니 어쩔도리가
없게된다.
그걸 속수무책이라고 한다.
그리고 가족이 있다.
가족에 대한
가장의 책임은 무한대라고 할 수 있다.
빠듯한 수입으로 식구들을 먹이고
애들 교육시키려면 저축은 꿈도 못꾼다.
전국의 임금근로자 1.873만명중
한달수입이 200만원 미만인 사람이
전체의 49.7%인 931만명에
달한다.
여기에 바로 큰 함정이 있다.
노년이라는 현실은
그런 절박한 사정을 봐주지 않는다.
저축이 없다면,
돈이 없다면 죽은목숨이다.
돈없는 늙은이들이
얼마나 불쌍한지는 아무도 모른다.
기초생활수급자는 그래도 나은편이다.
그보다
더 어려운, 비참한 노인계층은
생각보다 넓게 퍼져있다.
아무리 형편이 어렵더라도
노후를 인간답게 살기위해서는
반드시 저축을 해야된다.
눈 딱감고
수입의 30%는 떼내야 자기가 사는
것이다.
노인이 된후의 후회는
아프기만 했지 별 소용이 없다.
처참한 독거노인이 안 되려면
부부금실도 좋아야 하지만
반드시 돈이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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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혼이혼이
신혼이혼보다 많은게 지금의 세상이다.
우리모두는 인간의 가치가
돈보다 못한 비상한 시대를 살고있다는 사실을
잊으면 안된다.
막장이 따로 있는게 아니다.
교육부 발표를 보면,
2013년 사교육-학원-을 받고있는
학생의 1인당
월 평균 사교육비는
34만7000원이다.
자녀 두명을 사교육 시키는 경우
한달에 평균 70만원 이상이 지출되는
것이다.
사실은,
모든 가정의 학원비는
이보다 더 많이 지출되고 있으며
상당수 엄마들이
알바로 부족한 부분을 메꾸고
있다.
강남의 경우
상당수 가정이 월 1인당 300만원까지 지출하고
있다.
(내가 본인들에게 직접들은 얘기다)
과외열풍에서 자유로운 가정은 없다.
만약,
자식의 과외 때문에 저축할수 없다면
노후의 부족한 돈은 누가 마련할
것인가.
그 자식이
부모를 위해 돈을 마련할 것인가.
천만의 말씀이라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그렇다면 생각을 바꿔야 한다.
남들따라 경쟁하지 말고
내 처지에 맞는 지출로 줄여야 한다.
나를 위한 저축이
먼저라는 냉정한 판단이 있어야 한다.
자식의 과외도 중요하지만
내인생-노후가
더 중요하다는 절박함이 있어야 한다.
자식을 위해 치른 희생이
처참한
노후가 되어 돌아오는 재앙은 막아야
한다.
![](https://tv.pstatic.net/ugc?t=470x180&q=http://blogfiles.naver.net/20120122_78/jincook1125_1327221004291LiDq8_JPEG/naver_com_20120122_172600.jpg)
결혼전문회사 ‘듀오라이프’ 의 조사에
의하면,
젊은 한쌍이 결혼하는데 드는 비용이
합계평균 2억5천만원이다.
20대의
젊은이들에게 이런돈이 있을리 만무하다.
결국
부모의 주머니에서 나가는 돈이다.
있는집 이라면 푼돈이겠지만
빠듯한
보통가정 에서는 엄청난 지출이된다.
빚까지 질수도 있다.
잘못된 결혼문화임에는 틀림없지만
아직은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겠다고 나서는가정이
적다.
통계적으로 보면
젊은이 10명중 1명만이
스스로의 힘으로 결혼하고 있다.
자식의 결혼비용,
이 엄청난 지출은
부모의 노년을 좀먹는 가장 큰
해충이다.
분수에 맞는 조촐한 결혼식을 치르던지,
아니면
자기들이 벌어서 하게하던지,
양단간 결정을 내려야 한다.
자식의 결혼비용 때문에 노후가 흔들린다면
그건 절대로 보통일이 아니다.
결혼식은 잠깐 지나가지만
힘든노후는
끈질기고 길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https://tv.pstatic.net/ugc?t=470x180&q=http://blogfiles.naver.net/20160113_221/hyeok9999_1452680021275z9set_JPEG/imagesCAA80JE5.jpg)
이제는
자식들의 결혼식 문제에 대해서도
현실적으로, 실제적으로 생각할때가
됐다.
더 이상의 낭비와 허례허식은
모두가 망하는 지름길이다.
우리가 살고있는 ‘현실’은 아주
냉엄하다.
현역에서 물러나면 사람들이 멀어진다.
‘친구’ 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그것이다.
돈이 없으면 가족과 친척까지 소원해
진다.
그게 세상이다.
자식들도
부모가 돈이 없으면 자주 찾아오지 않고
결국은 문안전화도 안한다.
‘짐’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병들어 아프면,
서럽다는게 어떤 감정인지 깨달을
것이다.
그래서 반드시 건강해야 한다.
건강을 잃으면 전부를 잃는 것이다.
젊었을 때, 아직 건강할 때
꾸준히 건강을 관리해야
늙어서도 건강할수 있다.
나이 들어서도
할 수 있는 운동의 하나가 ‘걷기’다.
반드시
젊어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사람이 많이 걸으면 신중해지고, 침착해지며,
너그러운 마음을 가지게 된다.
몸도 마음도 튼튼해 지는게
걷기운동이다.
그만큼 건강한 노년을 지낼수 있다.
한발로 서서
양말을 신을수 있다면 합격이다.
절대로 쉬운일이 아님을 알아야 한다.
노인들에게 가장 큰 적은 무엇일까.
그게 ‘무료함’ 이다.
할 일없이 지루한 것,
그건 사람을 지치게하고 빨리 늙게한다.
![](https://tv.pstatic.net/ugc?t=470x180&q=http://blogfiles.naver.net/20120122_245/bluedays__1327208886133gC3wo_JPEG/3abf2a5a890a854427ecc7d05b39d147.jpg)
그래서
몰두하고, 집중할수 있는
‘자기의 일’
이 있어야 한다.
자기가
잘 하고 좋아하는일에 열중하면
더디늙고 활기차게 살 수 있다.
뜻밖에도 ‘취미’ 가 없는,
무미건조한 노인들이 아주 많다.
젊어서부터 그렇게 살아왔기 때문이다.
화가인
내 아내는 나이 72세인 금년에
제33회 국전 구상부문에 입상했다.
화가로서 선망의 대상인
마지막 관문을 통과한 것이다.
거의 일생을
줄기차게 노력해온 결과라고 할 수
있다.
그림에
몰입하고 있는 아내의 모습을 보면서
자극도 받고 배우는것도 많다.
나도 평생 악기를 손에서 놓지 않았으며
지금도 매일 첼로를 연습하고 있다.
그래서
우리 부부는 젊게살고 의욕적으로 산다.
노후는 전적으로 준비하기에 달렸다.
준비에 충실했다면 그 보상은 틀림없다.
그 반대역시 마찬가지다.
샘이 마른다음에야 물의 소중함을
안다.
-
영국격언.
by/yorow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