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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워킹맘의 직장생활(9) - 고수는 자존심을 끝까지 배려한다

good해월 2016. 7. 21. 21:00


[자료 출처 : 위민넷(http://goo.gl/tcPvPQ)]


이슬람권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어느 미국인이 아랍인의 집에 초대되었습니다. 식사를 하려고 식탁에 앉았는데 앞에 물을 담은 그릇이 있었습니다. 미국인은 마시라는 물인 줄 알고 그 물을 마셨습니다. 하지만 이 물은 손으로 식사를 하는 아랍인들에게는 손을 씻는 물이었습니다. 미국인의 거침없는 행동을 지켜보던 주인은 잠시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이내 미국인처럼 자기 앞에 놓인 손 씻는 물그릇을 들어 물을 마셨습니다.


주인은 이미 저질러진 손님의 실수를 바로 잡아 주려고 하거나 아랍의 식탁 예절은 이러이러한다고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아랍문화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은 당연히 그런 실수를 할 수 있는 것인데, 그것을 지적하면 손님은 당황하고 무안해서 어쩔 줄 모를 것입니다.

 

이렇게 상대를 존중한다는 것은 상대의 자신감과 자존심을 세워주는 것부터 시작됩니다. 이것은 모든 눈짓, 말씨, 몸짓 등이 다 포함됩니다. 상대는 잘못이나 실수를 지적당하면, “아이구 이거 내가 잘못했네. 참 미안하다”라고 생각하기보다 우선 자기 자존심부터 살피게 되는 게 본능입니다. “아, 이거 어쩌지? 창피해서 원” 이런 마음부터 생기며 자기 긍지와 자존심에 손상을 입습니다. 그래서 입으로는 “실수했다. 미안하다”고 하면서도 속으로는 화가 나버립니다. 잘 몰랐던 자신에게도 화가 나지만, 그걸 굳이 드러내 지적한 상대에게도 또 한편 화가 나는 것입니다.

 

정말 확실하게 상대방의 잘못이나 실수라 할지라도 말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상대방이 수용하는 방식은 천지 차이입니다. 거래처 직원이 모르고 있는 것 같더라도 “잊으셨나보네요”라고 하고, 상사가 실수를 하면 “요즘 너무 바쁘셔서 챙길 여유가 없으셨나보네요”라고 말함으로써 ‘사정이 있었겠지. 당신 잘못이 아니다’라는 뉘앙스로 부드럽고 완곡하게 표현한다면 상대는 기분 상하지 않으면서도 솔직히 자기 실수를 인정하게 될 것입니다. 상대의 실수를 알게 하고 바로 잡는 것이 목적이면서 상대의 마음까지 상하게 해서는 안 됩니다. 그 목적을 늘 잊지 말고 사람의 실수에 대해 관대하고 너그럽게 받아들이며 표현하는 조심성이 필요합니다. 나도 언제든 실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생각보다 지극히 감성적이고 정서적인 동물입니다. 아무리 논리적으로 저 사람 말이 맞다 해도, 그냥 저 사람이 ‘주는 거 없이 미우면’ 그것으로 끝입니다. 마음이 움직이지 않으면 진정한 소통이 어렵습니다. 그래서 ‘받는 거 없어도 예쁜’ 사람이 되려면 평소 마음 씀씀이를 저축해둘 필요가 있습니다. 이를테면 상대를 배려하고 존중하는 태도를 상대방의 마음에 남을 수 있는 메시지로 표현하는 것입니다.


모 회사 상사는 부하나 다른 사람들에게 이메일이나 문자, 혹은 말을 할 때 그 사람이 가진 장점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면서 반드시 잘 해낼 것이라는 메시지를 잊지 않는다고 합니다. “김 대리는 데이터를 분석 능력이 뛰어나니까 우리가 뭘 준비해야 하는지 곧 판단할 수 있을 거야.”, “강 대리는 끝까지 근성 있게 일하는 모습이 제일 맘에 들어. 설령 실패해도 내가 책임질 테니 걱정 말고 한 번 해봐.”

 

평소 칭찬 받는 것을 싫어한 나폴레옹도 “저는 각하를 매우 존경합니다. 왜냐하면 면전에서 입에 발린 칭찬하는 것을 싫어하는 각하의 그 성품이 훌륭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라고 말하자 흐뭇해했다고 합니다. 없는 것을 만들어서 칭찬하긴 어렵지만, 있는 것에서 조금 시각을 달리하면 얼마든지 장점이 될 수 있습니다. 상대의 장점을 볼 줄 알게 되면 상대방도 내 장점을 보려고 합니다. 그러다보면 자연스럽게 서로에 대한 신뢰감이 깊어져 서로 돕는 일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게 될 것입니다.

 

미국의 루스벨트 대통령은 대통령이 되어서 자신의 생각하는 것 중 75%만 옳은 것이라면 자기로선 더 바랄 것이 없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세계적인 지도자로 손꼽히는 이런 위인도 자기 생각에 대해 이렇게 겸손했습니다. 이러한 태도로 나라를 통치한 덕분에 국민은 따뜻하고 배려할 줄 아는 대통령으로 루스벨트를 기억합니다. 우리도 타인과 소통할 때 나의 지식과 고집, 아집을 모두 내려놓고 비워놓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나는 언제든 틀릴 수 있다고 생각하고 상대를 옳다 하고 높여주면 결국 내가 옳은 일이 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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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여성가족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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