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으로행복

[스크랩] ◆친구가 내 뺨을 때렸다. 나는 어떻게 해야 할까?

good해월 2016. 7. 28. 08:45

친구가 내 뺨을 때렸다.

 나는 어떻게 해야 할까?

 

 

 

친구

두 사람이 사막을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여행 중에 문제가 생겨 서로 다투게 되었습니다.

한 사친구가 다른 친구의 뺨을 때렸습니다.

 

뺨을 맞은 친구는 기분이 나빴지만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는 모래에 이렇게 적었습니다.

 

“오늘 나의 가장 친한 친구가

나의 뺨을 때렸다”

오아시스가 나올 때까지

두 친구는 말없이 걸었습니다.

 

마침내

오아시스에 도착한 두 친구는

그곳에서 목욕을 하기로 했습니다.

 

뺨을 맞았던 사람이

목욕을 하러 들어가다

늪에 발을 헛디뎌 빠졌습니다.

 

그 때

뺨을 때렸던 친구가

재빨리 그를 구해 주었습니다.

늪에서 빠져 나온

친구는 돌에다 이렇게 썼습니다.

 

“오늘 나의 가장 친한 친구가

내 생명을 구해 주었다”

그를 때렸고

또한

구해준 친구가 의아해서 물었습니다.

 

“내가

너를 때렸을 때는 모래에다가 적었는데

너를 구해준 후에는 돌에다가 적었지?”

 

친구는 대답했습니다.

“누군가가 나를 괴롭혔을 때

나는 모래에 그 사실을 적어야 해.

용서의 바람이 불어와

그것을 지워버릴 수 있도록…

 

그러나

누군가가 나에게 좋은 일을 하였을 때

나는

그 사실을 돌에 기록해야 해.

 

그래야

바람이 불어와도 영원히 지워지지 않아

오래 기억하기가 좋으니까”

 

<덧글>

우리 속담에

‘원수는 물에 새기고

은혜는 돌에 새기라’는 말이 있습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맞는 말인데

돌아보면

우리는 그것을 거꾸로 할 때가 많습니다.

 

잊어서는 안 될 소중한 은혜는

물에 새겨 금방 잊어버리고

 

마음에 새겨야 할 원수는

돌에 새겨 두고두고 기억하는 것이지요.

 

당신은 살아오는 동안

원수와 은혜를 어디에다 새겨두십니까?

 


 

출처 : 정든 삶,정든 세월
글쓴이 : 地坪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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