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랜디, ‘진짜 초능력은 없다’
'유리 겔라'도 사기적발 무릎 꿇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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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9일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초능력 사냥꾼 제임스 랜디에 대한 이야기가 전해졌다.
제임스 랜디는 초능력을 소유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가짜임을 밝혀내는 초능력 사냥꾼이었다. 제임스 랜디가 유명해진 계기는 세계적 초능력자 유리 겔라를 무릎 꿇게 하면서 였다. 당시 유리 겔라는 미국 유럽은 물론 한국 일본 등에 초청을 받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초능력자였다.
하지만 제임스 랜디는 유리겔라의 모든 초능력이 사기라는 사실을 증명했다. 유리 겔라의 숟가락 굽히기는 형상기억합금을 사용한 것이고 독심술을 읽는다며 상대방의 그림을 똑같이 그려내는 것은 뒤를 돌겠다고 말한 뒤 특수 거울을 이용해 어떤 그림을 그리는지 미리 지켜보고 있었던 것이었다.
이 같은 폭로에 유리 겔라는 피해액 1,500만 불을 요구하는 소송을 벌였지만 법정에서조차 초능력을 인정하지 못해 오히려 변호 비용 12만 달러를 제임스 랜디에게 배상해 줘야 했다. 이 후 유리 겔라는 자신의 모든 초능력이 트릭이었음을 털어놨다.
제임스 랜디로 인해 몰락한 초능력자는 유리 겔라 뿐만이 아니었다. 이에 제임스 랜디는 자신의 앞에서 인정할 수 있을만한 초능력을 보인다면 100만 달러를 주겠다는 프로젝트를 실시했다. 100만달러 파라노말 챌린지였다. 하지만 초능력자는 물론 심령술사 등은 초능력자 기피대상 1순위 제임스 랜디의 프로젝트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들은 아무도 도전하지 않았던 것이다. 제안 전화는 끊어버렸고 도전을 하겠다고 밝힌 후에도 몇 년이 넘는 시간 동안 제임스 랜디를 피해 다니는 등 그에게 초능력을 인정받은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하지만 이러한 제임스 랜디조차 밝혀내지 못한 능력을 가진 사람이 있었다. 초능력자, 프로 마술사도 아닌 시골 병원 의사 아서 린트겐이었다. 그는 레코드 판을 눈으로만 봐도 어떤 음악이 담겨있는지 투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제임스 랜디는 그의 능력에 감탄했지만 이는 아서 린트겐의 남다른 기억력과 눈썰미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나무의 나이테가 다르듯 레코드 판 홈 역시 다르다. 녹음된 음악의 속도나 크기에 따라 파여진 홈은 천차만별이다. 평소 클래식 마니아였던 아서 린트겐은 레코드 판의 특성을 통째로 외워 버렸고 이는 사람들에게 큰 놀라움을 안겨준 것이다. 물론 아서 린트겐의 능력은 초능력이 아니라 상금 주인공이 되지는 못했다. (사진=MBC ‘서프라이즈’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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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랜디 사기꾼 목사 잡는 동영상
https://youtu.be/ie8FmZx5Itc
▼James Randi - Secrets of the Psychics Documentary (다큐 Full)
▼David Copperfield Walking through The Great Wall of China - YouTu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