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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에세이/임정혁의 수요편지⑦] 연리지 사랑

good해월 2016. 10. 20. 08:51



[내외뉴스통신 에세이] 식물계 자연 현상 중에 연리지(連理枝)가 있습니다. 뿌리가 다른 나무의 줄기나 가지가 서로 엉켜 마치 한 나무처럼 자라는 현상을 말합니다. 

매우 희귀한 현상으로 예전에는 효성이 지극한 부모와 자식을 비유하기도 하였지만 요즘은 주로 극진한 사랑을 하는 남녀 사이 혹은 금실 좋은 부부애를 비유합니다. 남녀 간 사랑의 비유로 이야기되는 연리지 현상의 생성과정과 그 후의 성장 과정을 보면 남녀 간의 사랑에 관해서도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연리지의 생성과 그 이후의 성장 과정은 크게 4가지 특징이 있다고 합니다. 

첫째 연리지가 생기기 위해서는 먼저 줄기나 가지의 측면이 어떠한 힘으로든 상처가 생겨야 한다는 점입니다. 상처는 주로 바람에 흔들리며 마찰에 의해 생기게 됩니다. 단순히 접촉만 해서는 안 되고 두 줄기 모두의 접촉 부위에 상처가 생기지 않으면 연리지의 기본 전제가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둘째는 어느 나무 끼리나 다 연리지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서로 다른 종의 나무 간에는 이런 현상이 일어나기 어렵습니다. 나무가 다른 경우에는 세포의 분열 주기가 다르고 나무마다 종 특유의 물질을 분비하는데 이런 물질이 다른 종에게는 생물을 억제하여 일시적으로는 붙어 있다 하더라도 서로 간에 세포질이 연결되지는 않고 떨어지거나 접촉 부위가 부패하게 된다는 점입니다. 

셋째로 일단 연리지로 합쳐진 줄기나 가지는 그 이후로는 절대 떨어지지 않고 하나의 줄기, 하나의 가지로 성장해 나간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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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NBN News Agen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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