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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태국컵 축구대회에서 나온 기상천외한 승부차기 골

good해월 2017. 10. 25. 12:19

   



기상천외한 승부차기 골이 나와 전세계 축구계의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의 스포츠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지난 21일(이하 현지시각) 태국 퀸 시리킷 스타디움에서 열린 태국컵 축구대회 방콕 스포츠 클럽(Bangkok Sports Club)과 사트리 앙통(Satri Angthong)이 벌인 경기에서 나온 황당한 승부차기 골 영상을 23일 소개했다.

전·후반과 연장전에서 2대 2로 승패를 가리지 못한 두 팀은 승부차기에 들어갔다. 승부차기에서도 승부는 팽팽하게 이어졌다. 방콕 스포츠 클럽의 선축으로 시작된 승부차기는 19대 19까지 이어졌다.

문제의 골은 승부차기 점수 19-19에서 나왔다. 주 포지션이 '골키퍼'인 방콕 스포츠 클럽 선수가 강한 왼발 슛을 날렸다. 볼은 크로스바를 맞고 공중으로 포물선을 그리며 튕겨올랐다. 사트리 앙통 골기퍼는 상대 키커가 슈팅한 볼이 크로스바를 맞고 하늘 높이 떠오르자 승리를 예단하고 중앙선 부근으로 뛰쳐나갔다. 방콕 스포츠 클럽의 키커는 고개를 숙이며 절망했다.

하지만 기적(?)이 일어났다. 높이 떴던 공은 좌절한 채 허리를 숙이고 고개를 땅에 박고 있던 선수 옆에 떨어졌고, 공은 한번 크게 튀더니 이내 골문쪽으로 향하기 시작했다. 바운드 세 번 만에 공은 골라인 안쪽으로 들어갔다. 절망에 빠졌던 키커는 손을 번쩍 들고 환호했고, 환호했던 골키퍼는 고개를 떨궜다.

기세를 탄 방콕 스포츠 클럽은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사트리 앙통에 이겼다. 방콕 스포츠 클럽은 다음달 태국컵 결승전을 치르게 됐다.

/유튜브 캡처

 

조선일보    디지털이슈팀     입력 : 2017.10.24


출처 : 해암의 일상
글쓴이 : 해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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