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xgimg.geimian.com/pic/2016/11/2016-11-27_175822.jpg?580&926)
▷음악 : 도니제티/사랑의 ?
![](https://t1.daumcdn.net/cfile/blog/99259B3359FC116728)
누군가 너무나 그리워 질 때 ..
보고 싶은 만큼 나도 그러하다네 하지만
두 눈으로 보는 것만이 다는 아니라네 마음으로 보고
영혼으로 감응하는 것으로도 우리는 함께 일 수 있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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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있다는 것은 현실의
내 곁에 존재하지는 않지만
우리는 이미 한 하늘 아래
저 달빛을 마주보며 함께 호흡을 하며 살고 있다네 마음 안에서는 늘 항상 함께라네 그리하여 이 밤에도
나는
한 사람에게 글을 띄우네
![](https://t1.daumcdn.net/cfile/blog/99F497335A27601D19)
그리움을 마주보며 함께 꿈꾸고 있기 때문이라네 두 눈으로 보고 싶다고
욕심을 가지지 마세 내 작은 소유 욕으로
상대방이 힘들지 않게 그의 마음을 보살펴 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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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이 아닌 이 세상을 이 우주를 끌어 안을 수 있는
넉넉함과 큰 믿음을 가지세 타인에게서
이 세상과 아름다운 우주를 얻으려 마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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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의 두 눈과 마음 문을 활짝 열고 내 안의
시간과 공간이 존재하는
내 우주를 들여다보세 그 것이 두 눈에 보이는
저 하늘과 같다는 것을.. 이 우주와 같다는 것을
깨닫게 될 걸세
![](http://xgimg.geimian.com/pic/2016/11/2016-11-27_180052.jpg?581&930)
그 안에 내 사랑하는 타인도
이미 존재하고 있음이 더 이상 가슴 아파할 것 없다네 내 안에
그가 살고 있음이 내 우주와 그의 우주가
이미 하나이니 타인은
더 이상 타인이 아니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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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어도 아낌이 없이 내게 주듯이 보답을 바라지 않는
선한 마음으로 어차피 어차피...
사랑하는 것조차, 그리워하고
기다리고 애태우고 타인에게
건네는 정성까지도 내가 좋아서 하는 일 아니던가
![](http://xgimg.geimian.com/pic/2016/11/2016-11-27_180026.jpg?585&871)
결국 내 의지에서 나를 위해 하는 것이 아니던가 가지려하면
더더욱 가질 수 없고 내 안에서
찾으려 노력하면 갖게 되는 것을
마음에 새겨 놓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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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대에게 관심이 없다 해도 내 사랑에
아무런 답변이 없다 해도 내 얼굴을
바라보기도 싫다 해도 그러다가 나를 잊었다 해도
차라리 나를 잊은
내 안의 나를 그리워하세.
- 법정스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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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xgimg.geimian.com/pic/2016/11/2016-11-27_175928.jpg?580&8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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