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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이 엄마가 "출산 직후 죽는다"는 태아를 계속 품는 숭고한 이유

good해월 2017. 12. 21. 10:22



이 엄마가 "출산 직후 죽는다"는

 태아를 계속 품는 숭고한 이유

김유진 인턴  

영국의 한 엄마가 임신 20주 차에 의료진으로부터 아기가 태어나고 나서 얼마 못 가 죽을 것이라는 절망적인 얘기를 듣고도, 40주를 채워 아기를 낳기로 했다. 장기(臟器) 이식이 절실히 필요한 또 다른 아기들에게 아기의 장기를 기증해 생명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주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17일 더 선이 보도했다.
             

                       영국의 엄마 헤일리 마틴이 치명적인 선천성 질환으로 출산 뒤
                         곧 숨진다는 태아의 초음파 사진을 들어보이고 있다. / 더 선

영국 이스트요크셔 헐에 사는 헤일리 마틴(30)은 임신 20주 차 검진에서 아기가 ‘상호 신장 발육 부진’ 이라는 희귀 유전자 질환이 있다는 절망적인 얘기를 들었다.

상호 신장 발육 부진은 1만 명당 1.3명에 발생하며, 폐 형성 저하증, 안면 및 사지 변형을 일으키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의료진은 헤일리의 아기가 출산 도중 또는 직후에 사망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헤일리는 임신중절수술을 하지 않고 아기를 낳기로 결정했다. 자신에게는 ‘비극’이 될 수 있는 사건이지만, 다른 아픈 아기에게 아기의 장기를 기증할 수 있다면 그 아기에겐 ‘희망’이 될 수 있기 때문이었다. 의사들은 헤일리 아기의 심장 판막, 간세포 및 췌장은 정상적으로 발육해 기증할 수 있다고 밝혔다.

헤일리는 “내 아기는 어찌 됐든 죽게 되겠지만, 우리의 결정에 따라 이 절망이 누군가에게는 가치 있는 일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쉬운 결정이 아니지만 옳은 결정이다. 오히려 가슴 아픈 일을 극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엄마 헤일리는 아기의 장기뿐만 아니라, 태어날 아기 이름으로 자신의 신장도 한쪽을 기증하겠다고 밝혔다. 마침 엄마 헤일리의 출산 예정일은 크리스마스가 있는 주여서, 값진 성탄 선물이 될 것이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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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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