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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30년간 무료 놀이공원 운영 임채무

good해월 2018. 1. 14. 16:18

 

30년간 무료 놀이공원 운영 임채무

조선일보




계속되는 적자에도 개의치 않고 약 30년간 무료로 운영된 어린이 놀이공원이 인터넷상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경기도 양주시 장흥에 있는 놀이공원 ‘두리랜드’에 대한 게시글이 올라왔다.

3000평에 달하는 부지에 세워진 두리랜드는 입장료가 무료다. 두리랜드가 개장한 1991년 당시 사장이 입장료를 없앴기 때문이다.

입장료를 없앤 사장은 바로 중견 배우 임채무(68)씨다. 임씨는 1988년부터 부지를 조금씩 사들이기 시작했고 약 130억원의 돈을 들여 놀이공원을 세웠다.

조선일보

/jtbc 캡처



하지만 개장한 지 일주일쯤 된 어느 날 아이 둘을 데리고 온 부부가 당시 4인 입장료 8000원이 없어 어찌할지 고민하던 모습을 본 임씨는 과감하게 입장료를 없앴다.

물론 이로 인한 적자도 심각했다. 지난 2006년에는 경영난으로 3년간 문을 닫기도 했고 임씨는 매달 발생하는 4000만원가량의 적자를 드라마 출연을 통해 벌어들인 수익으로 메우기도 했다. 임씨는 “지금도 날씨 좋은 5~6개월에만 장사가 된다”며 “겨울이나 여름에는 빚을 내 직원들 월급을 준다”고도 말한바 있다.

그럼에도 임씨가 이 놀이공원을 운영하는 이유는 아이들 때문이다. 40년 전 단역배우로 촬영차 당시 유원지였던 놀이공원 부지를 방문한 임씨는 어른들이 고기를 구워먹고 술에 취해 노는 동안 방치된 어린이들이 유리병에 발을 다치는 모습을 보고 놀이공원을 설립하겠다고 마음을 먹은 것이다.

임씨는 “아이들 웃는 얼굴이 좋아서 하는 거죠. 돈 벌 생각이었으면 시작도 안 했다”고 말했다.

 

 

 

 

 

 

 

출처 : 아름다운황혼열차(黃昏列車)
글쓴이 : 석양노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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