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으로행복

[스크랩] ☆ 과학으로 밝혀내는 `유체 이탈`

good해월 2018. 3. 5. 08:15


유체 이탈은 상상일까 현실일까?


유체 이탈은 단순한 공상으로 치부되기도 하고, 영혼이 존재한다는

증거로 여겨지기도 한다. 그런데 최신연구 결과에 따르면 유체 이탈이

의식의 비밀을 풀 열쇠일지도 모른다고 한다.


출처 : BBC SCIENCE

몸에서 빠져나와 천장 근처에 둥둥 떠서 자신의 몸과 세상을 내려다

본 적이 있는가? 그렇다면 학술적 정의만 놓고 봤을 때 당신은

유체 이탈(out of body experience, OBE)을 경험한 것이다.

실제로 몸에서 무언가가 빠져나간다면 의미하는 바가 정말 크다.


정말 몸에서 빠져나갈 수 있다면 정신과 의식이 뇌 없이도 존재할 수

있다는 뜻이며, 죽음도 이겨낼 수 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그러면 우리가 알던 기존의 과학적 상식을 모두 뒤집어 엎어야 한다.

오늘은 유체 이탈에 관한 연구 결과를 살펴보자.

 


출처 : @kellepics


대부분 유체 이탈은 누워서 이완했을 때 발생한다.

잠에 빠지기 직전에 발생하기도 하고, 수면 마비와 함께 발생하기도 한다

(그러면 잠은 깼는데 몸을 움직일 수 없는 불쾌한 경험을 하게 된다).

혹은 임사 체험을 하는 와중에 발생하기도 한다.

 

대체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일까? 최근까지만 하더라도 유체이탈은

 ‘아스트랄 투사(astral projection)’ 때문에 발생한다고 여겨졌다.



출처 : @kellepics

 

아스트랄 투사는 19세기에 신지학(Theosophy, 神智學)에서 만들어진

개념이다. 신지학은 힌두교와 불교의 개략적 가르침에 이론적 바탕을 두고

있으며, 인간의 몸을 육체적인 몸부터 그보다 차원이 높은 영적인 몸까지

일곱 가지로 분류했다. 바로 그 사이에 존재하는 것이 ‘유체(幽體)’다.


유체는 의식을 담는 매개체이며, 살다가도 잠시 몸과 분리될 수 있고, 죽으면

몸과 영원히 분리돼 사후세계로 인도한다.  20세기 심령 연구가들과 초심리

학자들은 영매나 다양한 도구를 활용해 유체를 감지하려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유체 이탈을 경험하는 사람이 멀리 떨어진 방에 놓인 물건을

투시할 수 있는지 알아보려 ‘초감각적 지각(ESP)’실험을 실시하기도

했지만 확실한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그래서 유체 이탈은

학자들에게 초자연적이고 미심쩍은 연구 주제로 남아 있었다.


뇌의 측두 - 두정접합(흰색원)은 유체이탈과 관련있다고 여기는 영역.


전극과 뇌전증


하지만 다음 세기로 넘어가면서 모든게 바뀌었다. 스위스 한 병원에서

일하던 신경외과 전문의인 올라프 블랑케 교수는 여성 환자를 대상으로

까다로운 수술을 집도하고 있었다. 그녀의 심각한 뇌전증을 치료하려면

잦은 발작의 진원지부터 찾아내야 했다. 교수는 일단 진원지를 찾으려고

 전극 몇개를 경막 밑에 연결했다. 뇌를 둘러싼 단단한 막인 경막의

여러 부위에 전기로 자극을 주기 위해서였다.


뇌에는 통증 수용기가 없기 때문에 환자는 내내 깨어 있었다.

 그런데 놀랍게도 ‘우측 측두-두정 접합’ 영역을 살짝 자극하자

환자가 추락하며 가라앉는 느낌을 느낀다고 했고, 몸이 뒤틀리는 것

같다고 했다. 게다가 더강한 자극을 주자 천장 근처에 떠 있는 느낌이

든다고했다. 이 과정을 반복하면 유체 이탈을 유발하고 통제할 수 있었다.

교수는 이후 <네이처>에 발표한 그 유명한 논문에서 이렇게 선포했다.

 “유체 이탈 경험을 유발할 수 있는 뇌 영역을 발견했다.”



유체 이탈 테스트 - 1분간 바라보세요


나도 유체 이탈을 체험할 수 있을까?


최근에는 뇌 기능과의 관련성이 속속 밝혀지고 있다. 유체 이탈자는

‘패턴 노려보기 테스트’에서도 다른 반응을 보인다. 검정색과 흰색으로

이루어진 아래의 줄무늬를 1분간 봐 보자. 검고 흰 줄만 보인다면 괜찮다.


하지만 줄무늬가 움직이면서 형태를 바꾸고, 기이한 모양이나 환상 같은

색깔들이 줄무늬 사이를 돌아다닌다면 유체 이탈을 경험할 가능성이

더 높다는 뜻이다. 이 테스트는 피질의 과다흥분성을 보여준다고 알려졌다.


즉 환영이 보였다면 뇌가 더 잘 흥분한다는 뜻. 시각 기관이 과다 흥분하면

시야가 좁아지고, 청각 기관이 흥분하면 수면 마비와 관련된 왱왱,

 드르륵 소리가 들리며 전정계가 흥분하면 둥둥 떠 날아다니는 느낌이 든다.

즉 뇌가 잘 흥분하면 전형적인 유체 이탈 경험이 유발된다는 뜻이다.


              

유체이탈’ 가능하다는 여대생 ‘뇌’ 분석해보니



잠을 자던중 혹은 죽음을 앞둔 상황에서 자기 몸에서 영혼이 빠져

나간다는 이른바 ‘유체이탈’에 대한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캐나다 오타와 대학 연구팀은 유체이탈이 의지대로 가능하다는

한 여대생의 뇌를 자기공명영상장치(fMRI)로 분석한 연구결과를

신경과학 학술지(Frontiers in Human Neuroscience)최신호에 발표했다.

이른바 유체이탈은 경험한 사람은 많지만
과학적으로 증명하기가 힘들어

다양한 이론들이 제기되어 왔다. 학계는 임사체험(臨死體驗)과 맞물려 많은

 연구들이 진행됐으며 뇌의 비정상적인 활동에 인한 착각이란 주장이 많다.



이번 캐나다 연구팀이 연구한 대상은 한 심리학과 대학원생(24)으로

놀랍게도 이 학생은 의지대로 유체이탈을 해 잠을 자는 자신의 모습을

공중에서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연구팀은 이학생 뇌를 fMRI 분석한 결과

특이하게 운동감각과 관련된 뇌의 왼쪽 일부지역이 활성화된 것을 확인했다.

연구한 안드라 스미스 박사는 “피실험자는 어릴때부터 유체이탈 능력을

가졌으며 성장하면서 더욱 향상됐다고 말했다” 면서 “다른 사람들이

이같이 능력이 없다는 것을 오히려 놀라워 했다"고 밝혔다.



   '유체이탈' 자유자재 대학원생 뇌분석 해보니



이어 “현재로는 시각피질(visual cortex)의 불활성화와 관련 있다는 것

외에는 진전된 연구결과는 없다” 면서 “유체이탈 능력가진 사람이 생각보다

많고 연습으로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한편 유체이탈과 관련된 논문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1년 영국 에딘버러 대학과 케임브리지 대학 연구팀은

유체이탈 경험이 뇌의 착각이라는 주장을 펼쳤었다.

당시 연구자인 케롤라인 와트 박사는 “사람들이 밝은 빛에 이끌려

다른 세상을 봤다는 증언은 자기 세포의 죽음으로 인한 뇌의 착각일

가능성이 높다” 며 “이는 눈으로 들어오는 빛이 화상으로 변할 때

일어나는 현상이며 세포가 죽는 것에 의해서 강한 빛을

보고 있다는 착각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초심리-유체이탈] 몸밖에 있는 영혼을 체험하다




출처 : 아름다운 세상 -아세향-
글쓴이 : 소리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