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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시어머니의 마지막 자존심

good해월 2018. 4. 23. 07:34
 시어머니의 마지막 자존심

"너도 시어머니가 돼 봐라
내 속 마음을 알게 될거다"
어제 산책길에 친구가
어머니 이야기를 들려 주었다
생전에 복종만 하고 사시던 
우리 어머니도 단 한번의
자존심이 있었다는 이야기----
막둥이 아들 부부가 의사인데 
손주좀 봐 달라고 아들집에 와서 
살고 있는데-- 은연중에 
집안일이 어머니 몫이 되었다 
아들 며느리들에게 대접 받을 나이에--
그런데  아침밥을 차릴때 어머니는 
아들밥은 그릇에  담아주고 며느리 밥은 
며느리보고 담아 먹으라고 했는데--
식탁에 앉은 며느리 하는 이야기 --
어머니 왜 아들 밥은 차려주고
며느리 밥은 안차려 주냐고
항의성 발언--며느리가 한 술 더뜬다
할머니는 속이 상했지만 
아침 출근길이라 대답을 참았다
예순아홉 나이에 며느리 밥 까지 
차린다는것 속이 상했다
"남들은  의사 아들 며느리 두면 
호강하고 산다고 입방아 찧는데"
며칠후 할머니는 말없이 
시골집으로 내려 가셨다
아무리 세상이 변했다고 하지만 --
마지막 남은 할머니의
자존심을 상하게 한것임에 틀림 없다
며느리의 좁은 생각은" 
며느리와 아들과 동격"이라는 생각
할머니 생각 "며느리에게 
대접 받아야 할 나이의 자존심"--
며느리 생각  
할머니 생각  지금 세상이 --
그 후로  할머니는 아들집에 
평생 가지않고 돌아 가셨다 한다
친구는  요즘 젊은이들 생각이 
너무 오버를 하고 있다는것이다
양보 할땐 양보하고 --
요구 할때는 요구를 하고---
남의집 며느리 생각해보시요   
이런 속담이 생각 납니다
장난삼아 던진 돌에 
개구리 맞아 죽을수가 있습니다
인간세상 참을것은 참는것이
 미덕이 아닐까요
세상이 변했다고는 하지만  시어머니 
어른 대접은 해야 할게 아닌가요  
최소한의 예의 존경심은 자식의
도리는 해야 되는게 아닐까요
며느리가 잘했다고 시어머니 잘못이라고
억지 주장을 마시고 ----서로의 좋은 
사이가 되는 방법은
정말 정말 모르겠다는 말입니까
너도 시어머니가 돼 봐라
내 속 마음을 알게 될거다
"많은 시어머니들의 
하고싶은 말 한마디"----
<詩庭박 태훈의 
해학이 있는 아침중에서>
출처 : 행복한 집 갓바위
글쓴이 : 갓바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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