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당신에게 아버지란 어떤 존재인가요?
도움이 필요할 때면 슈퍼맨처럼 나타나 문제를 해결해 주는 존재인가요?
아니면 항상 곁에서 웃고 장난치는 친구 같은 존재인가요?
오늘은 모두를 울린 한 아버지의 이야기를 들려 드리고자 합니다.
미국의 아홉 살 소녀, 이케일라. 미케일라의 아버지는 가족, 친구, 동료 모두가 우러러보는 멋진 가장입니다.
또, 그와 동시에 국가를 지키는 자랑스러운 군인기도 하죠.
하지만, 한 가지 슬픈 사실이 있습니다.
바로 미케일라의 아버지는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 가족과 함께 지낼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지구 반대편인 중동에서 근무하고 있기 때문이죠.
이 때문에 그녀의 아버지는 가족들의 생일에는 물론, 미케일라가 치어리더 전국대회에 나가는 날에도 함께 할 수 없었습니다.
미케일라는 아버지가 대회에 오지 못한다는 사실에 서운하기도 했지만 상황을 이해하기로 했죠.
치어리더 전국 대회 날, 아버지들은 자신의 딸을 응원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였고, 이곳에서 작은 공연을 준비했습니다.
이 공연에는 미케일라의 아버지만 빼고 모든 이들이 함께 하였습니다.
미케일라는 너무나도 슬펐지만 올라오는 감정을 꾹 꾹 참아내며 아버지들의 공연을 끝까지 봤습니다.
그리고 공연이 끝나자 누군가 미케일라를 앞으로 불러냈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실지 모르지만, 미케일라의 아버지는 지금 나라를 지키고 계십니다.
그래서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하지 못했죠.
미케일라, 너에게 특별한 선물을 해 주고 싶었어.
오늘은 여기에 있는 아버지들이 모두 네 아버지란다.”
행사에 참석한 아버지들은 미케일라를 위해서 작은 미국 국기와 꽃 한 송이를 선물했습니다.
그리고 그때, 갑자기 모든 이들이 손가락으로 스크린을 가리키기 시작했습니다.
사랑하는 딸아, 오늘 함께 있어주지 못해 마음이 아프구나. 곧 집에서 보자.
짧은 말을 마친 그녀의 아버지는 동료 군인들과 춤을 추기 시작했습니다.
화면을 보던 많은 이들은 깜짝 놀라 입을 다물지 못했습니다.
그녀의 아버지가 추는 춤은 치어리더 전국 대회에서 아버지들이 춘 춤과 똑같은 춤이었기 때문입니다.
사실 미케일라의 아버지와 그의 동료들은 미케일라를 위해서 저 멀리 중동에서 밤낮을 새며 춤을 연습하고, 촬영을 했다고 합니다.
예상치 못한 선물을 받은 미케일라는 스크린 속의 아버지를 보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미케일라는 인텨뷰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정말 행복했어요. 처음엔 아빠가 전국대회에 못 오셔서 정말 슬펐거든요.
그런데 갑자기 어디선가 음악이 흘러나오기 시작했고, 스크린을 보니 아빠가 춤을 추고 있었죠. 아빠의 사랑을 느낄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어요.”
“가족들이 서로 맺어져 하나가 되어 있다는 것은
이 세상에서 유일한 행복이다.”
지구 반대편에서 사랑하는 딸을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한 아버지. 물리적으로는 떨어져있지만 뜨거운 사랑으로 연결되어 있는 그들은 오늘도 서로를 응원하며 다시 만날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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