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으로행복

[스크랩] 배우자(配偶者)의 잔소리는 독(毒)일까? 약(藥)일까?

good해월 2018. 8. 15. 09:56

[배우자(配偶子)의 잔소리는 독(毒)일까? 약(藥)일까?]



잔소리는 천사의 말일까? 아니면 악마의 화살인가?잔소리는 부부로 살면서 크고 작은 가정

일, 육아문제, 부부간의 역할, 추구하는 가치, 친밀도 여하에 따라 차이를 나타낸다.

 

늙어가면서 아내는 남편이 귀찮아 지거나 감정이 메말라지면서 푸념 섞인 잔소리를 하게된

다.

 

흔히 배우자의 연속적 잔소리는  ⇒ 저항적 감정 반응 ⇒ 갈등의 심화 ⇒ 부부싸움 ⇒ 고통,

결별로 이어지는 경우가 발생한다.

 

특히 아내에게 있어서 남편은 아직 철들지않는 얼간이쯤으로 생각되면서 엄마와 같은 잔소

리를 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대부분 사람(남편)들은 잔소리를 피하기위해 일단 가장 쉬운 방법으로 자리 피

하기, 무시하기, 대항하기, 대답하지 않기 등으로 대처한다.

 

대개 아내의 잔소리에 남편은 툴툴대며 대꾸를 피하려한다.아니면,담배를 피우거나 컴퓨터

에 접속하거나 TV를 보면서 상한 감정을 삭이게된다. 물론 성격유형에 따라 잔소리를 받아

들이는 수준이 달라 질 것이다.

 

그러면 잔소리는 왜 하고 계속되는 것일까? 여자의 잔소리를 막는 입마개 뚜껑은 없을까?혹

은 “저 친구 잔소리 DNA가 박혔나? 마누라 잔소리에 미치겠어!” 하며 난처해한다.

 

대화가 아닌 잔소리를 시작하면 끝도 없이 이어질 때가 있다. 잔소리는 일방통행 식으로 진

행되는 것이 보통이다. 남편이 듣지 않는 것을 알면서도 뻔한 잔소리를 해 댄다.

 

잔소리는 누구나 듣기 싫어하는데도 서로 방아쇠를 당기는 것이다. 그러나 남편으로서는 그

냥 어쩔 수 없이 들어줘야 한다.

 

배우자의 잔소리를 피하기가 매우 힘든것도 사실이지만 잔소리는 아래와 같은 의미를 나타

낸다.

 

1)배우자의 잔소리가 정당할지라도 잔소리는 불평으로 들리면서 분노한다.

2)잔소리는 은연중 상대방에 대한 질책적인 심리가 작용한다.

3)잔소리는 배우자의 부모 형제문제, 애들 문제, 경제사회적 활동에따른 것이지만 잔소리는

결코 부부생활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4)잔소리는 상대방에 대한 배려 없이 무례하게 들릴 수 있다.

5)비판적 잔소리가 어떤 효과가 있을지 알지 못하고 감정적으로 표출한다.

6)잔소리는 무엇인가 불출분한 감정, 이해가 상충할 때 해 댄다.

 

1.잔소리는 건강에 도움이 되는가?

 

우선 긍정적으로 가족이나 친구의 잔소리가 건강에 다소 도움이 된다고 했다.  멘트 등의 잔

소리는 사람의 운명을 바꿀 수 있다.

 

성인 30-60세에 이르는 사람들에게 잔소리가 어떻게 심리적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

한 연구 결과에서 배우자, 친구 가족들의 잔소리가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했다.

 

예를 들어 아내가 “어디를 갈까? 무엇을 할까?”하며 끊임없이 잔소리 비슷하게 요구할때 남

편은 하기 싫어도 하게 되고

 

또 자녀들이 “아빠 이것 해줘, 같이 놀아줘?”하며 재촉할 때 움직이게되면서 결국 건강에 도

움이 된다는 것이다.

 

말인즉 잔소리는 스트레스를 주지만 건강한 생활에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여자의 잔소리는

상대방에 대한 관심이고 애정의 표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적당한 긴장감을 유지하며 가정생활에 도움을 주고 동기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아내가 남편에게 “병원 가 봐요? 술 좀 그만 해요? 담배 끊어요? 일찍 들어와요?

따스하게 입어요? 살 빼요?” 하는

 

일상적 잔소리는 배우자의 헌신적인 보살핌의 표현으로 건강을 유지하는데  크게 도움이 된

다는 평가이다.

 

부부간에 가족 간에 친구 간에 잔소리는 신체적 행동의 동기를 유발하게된다는 측면에서 매

우 긍정적인 표현들이다.

 

비슷한 맥락에서 잔소리를 들을 수 없는 독신남성보다 잔소리를 자주 듣는 결혼한 남성이더

오래 산다는 진단이다.

 

그 이유는 아내가 옆에서 계속 잔소리를 해 대기 때문에 남편은 늘 조심하고 병원을 가게 되

어 건강을 잘 유지한다는 점이다.

 

곧 잔소리는 남편 아빠에가 자극을 주고 행동, 성취감, 감정. 정서의 조절 등  긍정적인 역할

을 할 뿐만 아니라 사회활동을 잘하게 한다는 것이다.

 

반대로 배우자의 잔소리가 없어지는 순간부터 오히려 애정은 식어간다는 징후일 수도 있다.

 

2.잔소리는 왜 나쁘고 해로운가?

 

그러나 잔소리가 건강생활에 도움이 되고 활력소가 되지만 역효과를 가져올 수있다는 평가

도 많다. 배우자 및 가족들의 잔소리가 삶의 변화를 주지만 지나치면 역효과를 가져 오기쉽

다.

 

잔소리는 대화와 다르게 상대방을 짜증나게 하는 감정 표현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대화는

상대를 의식하고 행동하는 정신적 표현으로 이성적인 (말)이요 생각하는 표현이다.

 

하지만 잔소리는 단순한 감정의 표현으로 자신조차 왜 하는지도 모르고 습관적으로해댄다.

좋은 소리도 두 번 들으면 싫어진다고 하듯이, 즉 두말하면 잔소리가 된다.

 

건강전문가들에 의하면 지나친 잔소리는 정신적 신체적 건강에 부정적인영향을 미친다는것

이 대체적인 결론이다.

 

잔소리는 상당한 스트레스를 유발하기 때문에 마음병을 앓게된다. 아내가 짜증을 하루 덜내

면 남편의 수명이 1년 이상 연장된다는 진단도 내린다.

 

사실 남자들은 여자의 잔소리가 심해지면 무슨 속병이라도 날 것 같은 기분을 느낀다.

 

철학자 소크라테스의 아내는 잔소리를 많이 한 악처로 알려져 있다. 오늘 날에도 이 같은 잔

소리 악처는 있을 것이다. 그렇게 되면 부부간에도 사랑이 왔다 갔다 하게 되고  부부싸움의

이유가 된다.

 

분풀이 식 잔소리는 부부로 살지만 제 각각 천개의 가면을 쓰고 생활하게 만든다. 가시 돋친

잔소리에 배우자와 마주하기도 싫어진다.

 

심지어 여자들은 밤일(섹스)을 하더라도 이래라 저래라 잔소리를 하며  남편을 받아들인다.

남자가 제 멋대로 하도록 내버려 두지 않는 것이다.

 

그러면 순박한 부부애가 식어가는 것은 당연하다. 아내와 결혼한 것을 후회할 때도 생긴다.

멀리 떨어져 있고 싶어진다.

 

어쩌다가 아내가 외출하거나 친정에라도 가면 바가지 긁는 소리를 듣지않아 하루가 후련하

다는 것이다. 뜨겁던 사랑이 왜 금세 식어질까 서로 생각 해 볼일이다.

 

그래서 ‘잔소리는 사랑의 적이다’(nagging, enemy of love)잔소리는 기본적으로 인간관계

의 문제이다. 인간관계가 원만하지 못하면 감정이 충돌하기 마련이다.

 

둘이 살아가면서 가치충돌이 일어나게 된다. 잔소리는 관계의악화, 사랑이 식어지면서 반복

적으로 성가시게 일어나는 반응이다. 이런 잔소리는 간단한 요구로부터 시작되는 것이 보통

이다.



예를 들어 “여보! 세탁기 좀 돌려줘요? 청소기 좀 돌려줘요? 설거지 좀 해줘요? 목욕좀 자주

해요? 당신은 도움이 안돼요? 잘하는 것이 없어요?” 하며 방아쇠를 당기는 요구이다.

 

그럴때 미국인들은 잔소리를 하는 아내에게 ‘잔소리 그만해’(stop nagging me)라고 소리지

른다. 부부관계의 미학이 깨지기 시작하는 것이다.

 

아내의 잔소리에 남편은 “또 시작이군!” 하며 듣는 둥 마는 둥 무시하거나  요구를 들어줘도

아내는 이것들이 못마땅해서 잔소리가 더 해 댄다.

 

그러면 남편들은 속을 끓이며 ‘내가 왜 살지’ 혹은  ‘내가 실패자 낙오자’인가라는 생각이 들

때가 생긴다.

 

결국 아내의 잔소리가 많아지면 남편은 상대방에게 화를내거나 무시하게 된다. 종종 말다툼

으로 이어지면서 남편은 아내를 ‘잔소리 많은 여자’(nagger, 잔소리 쟁이)로 취급하며

 

아내의 요구를 가볍게 여기거나 성적 친밀도가 떨어지게 된다. 심지어 성인들의 잔소리는심

리적 트라우마를 가져 오는 경우가 많다. 잔소리가 독이 되는 것이다.

 

신경을 곤두세우고 살아가는 고슴도치 같은 삶으로 변하기 쉽다. 참는데까지 참지만 서로는

불행감을 느끼고 이혼까지 생각하는 위기 단계에 이른다.

 

그런 점에서 잔소리는‘결혼생활의 파괴자’(marriage killer)이고 사랑의적이다. 이혼하는사

람들의 배경에는 잔소리가 심해지면서 의사소통의 부재와 인간관계의 상실을 가져 온다.

 

3.잔소리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며 피하는 방법은 없을까?

 

물론 배우자의 잔소리는 사소한 혹은 거의 문제가 되지 않는 것이 많다. 서로가 바뿐 생활가

운데(예를 들어 음식 만들기, 청소하기, 애기 키우기 등)각자의 생각 스타일이 다르기때문이

다.

 

어떤 일을 할 때 옳고 그른 것, 선택의 방향을 놓고 예기치않게 일어나는 충돌하는 경우가많

은데 이는 각자의 퍼스낼리티, 인식의 차이에서 비롯된다.

 

상호차이를 이해하지 못하고 다투거나 꾸짖는 식의 대화는 단지 인식의 차이,아니면 퍼스낼

리티의 문제에 기인한다.

 

게다가 부부로 살면서 생활의 불만족 혹은 자아조절 능력에 따른 비판적 잔소리가 나오게된

다.

 

그러므로 배우자의 끊임없는 감정의 흐름에 따라 나오는 잔소리가  자기표현임을 이해할 필

요가 있다.

 

잔소리로 인해 생기는 감정의 손상 혹은 우울증을 스스로 조절 할 필요가 있는데  아래와 같

은 내용을 참고 해 보자.

 

1)서로 감정을 나누되 비난하지 말라.

즉 네 탓 내 탓 하지 말라.  상대방의 부정적인 코멘트에 기분을 망치거나 상하지 말라. 대신

당신 스스로 감정을 조절 할 수 밖 에 없다.

 

2)모욕적인 언사와 태도를 자제한다.

예를 들어 당신은 늘 그래, 당신은 못 말려, 당 신하는 일이 그렇지 뭐! 옆집 애 아빠 봐!등의

부정적 표현 등

 

3)최후 통첩적인 언사로 공격하거나 지나치게 비판하지 말라.

부정적 잔소리가 계속되는 것은 서로 받아들이는 양식이 다르기 때문이다.

 

4)방어하지 말라.

잔소리를 미리 막거나 큰소리로 말을 자르지 말고 변명하지말라. 잔소리가 괴롭더라도 조용

히 들어주고 자신의 잘못이 있는가를 살펴보라.

 

5)폭력을 쓰지 말라.

폭력은 상대방을 불행하게 만드는 무책임한 행동이다.

 

6)가르치려 하지 말고 요점만을 말하라.

배우자와 논리적으로 상호작용하며 이해하라.(브레인스톰 식으로 해결방안을 모색)

 

7)상대방을 바보처럼 취급 말고 존재 자체를 인정해라.

 

8)좌절감을 주지 말고 배우자의 허드렛일을 도와줘라.(집안일에 대해 기대하는 것이 다르다

는 사실을 이해한다).

 

9)부부가 서로 즐기며 같이 할 수 있는 놀이, 함께 할 시간을 만들라.

 

사실 늙어가면서도 결혼은 매우 조건적이다. 평생 영혼을 같이하는 룸메이트로 살아가지만,

그런 합의가 깨지기 쉬운 것이 부부관계다.

 

노년기에도 두 사람 간에 사랑이 충만하면 천국은 내 안에 있는 것이지만 때때로 상처와 아

픔과 분노가 생겨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남자들은 대개 자신과 가정을 돌아보는데 익숙치않다. 여자들은 기본적으로 자

녀, 배우자, 부모, 이웃, 친구들 관계를 돌보는 데 남자들보다 우월하다.

 

여자들의 DNA가 그렇게 짜여져 있어 가정생활에서 잔소리가 많아지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잔소리 보다는 서로 돕고 지원할 때 가정 내 갈등을 해소할 수 있다.  배우자, 가

족, 친구들의 지원과 간섭이 삶의 방향과 행동을 바꿀 수 있다.

 

잔소리는 배우자의 태도와 믿음에 따라 좋은 삶을 만들어 갈 수 있고 아니면 나쁜 길로 갈수

도 있다.

 

사랑 없는 바가지 긁는 식의 잔소리는 결코 긍정적이며 생산적인 행동으로 바꿀 수 없다.

 

그러므로 두 사람의 문제 해결은 쉽지 않겠지만,

 

(1)서로의 차이를 존중한다. 갈등과 싸움은 성격 차이에서 온다. 이 세상에 같은 사람은 없

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2)드러나는 차이를 존중하는 제도를만들라. 같이 즐기고 노는 시간, 공간을만들어 차이를

극복하는 것이다.

(3)공통이익을 함께 하며 가정을 경영한다는 생각을 하라.

(4)카페테라스에 앉아 차 한 잔의 여유를 가지며 술술 빠져 나가는 사랑을 확인해 보라.

 

결국 고래심줄 같은 마음으로 인내하며 받아들이는 용기가 필요하다.내 마음을 내 마음대

로 다스리는 연습도 필요한 것이 이 시대를 살아가는 노년기 생활의 지혜일 것이다.<우정

著>


출처 : 소담 엔카
글쓴이 : 복사골아저씨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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