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으로행복

[스크랩] 인천대공원 단풍터널

good해월 2018. 10. 27. 13:10

 

 

인천대공원은 서울에서 가까워 수시로 가는 곳입니다. 가을엔 가로수의 단풍이 터널을 이뤄 환상적인 풍경을 연출합니다.

이 공원은 사계절 어디에 무엇이 볼거리가 많은지 꿰뚤어 보고 있지요. 때문에 쉽게 접근할 수가 있습니다. 수목원, 동물원,

호수, 조각, 장미원 등... 그런데 올해 처음으로 바닥을 드러낸 호수를 볼 수 있었습니다. 가뭄 때문이 아니고 겨울채비를 하 

느라고 물갈이를 하는 듯 했어요. 물이 남아있는 곳엔 물고기들이 살겠다고 아우성입니다. 그야말로 "물반 고기반" 웃기죠.

 

 

 

 

 

하늘을 가린 단풍숲이 인천의 명품입니다. 마음도, 몸도 상쾌해집니다.

 

 

 

 

 

 

 

 

 

호수앞에 새로운 조형물이 생겨 담아봤습니다. 하트형태에 둥근

거울로 되어있어 보는 각도에 따라 여러 모습으로 보입니다. ^^

 

 

 

 

 

 

 

 

 

 

 

 

 

조각공원엔 여러 작품들이 설치되어 있죠. 내가 좋아서 올 때마다 찍는 것입니다.

바다오염을 경고한 메시지인데 감동하고 있습니다. 해석과 느낌은 각각 다르겠지만...

 

 

 

 

 

 

 

 

 

 

 

바닥이 드러난 호수, 남아있는 물속엔 고기들이 사투를

벌립니다. 이를 노린 백노들의 눈길은 매섭기만 하고...

 

 

 

 

 

 

 

 

 

 

사색에 잠긴 '가을여자'... 그 머리위로 철새떼가 고향찾아 날라가고 있습니다.

 

 

 

 

 

 

 

 

 

차 없는 거리에 낙엽이 수북히 쌓여 있습니다. 낙엽을 노래한 시인들이 많이 있지요. 대표적인 것이 프랑스 시인

래미 드 구르몽의 "낙엽"이 생각 납니다. "시몬, 나무잎새 저 버린 숲속으로 가자, 낙엽은 이끼와 돌과 오솔길을

덮고 있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밟는 소리가"로 시작되는 유명한 시죠. 또 "낙엽 빛깔은 정답고 모양은 쓸쓸

하다. 낙엽은 버림받고 땅위에 흩어져 있다. 시몬 좋으냐, 낙엽밟는 소리가" "발로 밟으면 낙엽은 영혼처럼 운다,

낙엽은 날개 소리와 여자의 옷자락 소리를 낸다" 이 시를 생각하면서 나도 언젠가는 낙엽처럼 되겠지...ㅠㅠㅠ

 

 

 

 

 

 

장미의 계절이 지나서인가? 찾는 사람도 적고 한산합니다. 꽃도 부실하고...

 

 

 

 

 

 

출처 : 솔바우의 사진세상
글쓴이 : 솔바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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