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의 희생은 필요한 거
어떤 부모가 희생하면서 자식을
키웠는데 자식이 사고만 치고
부모 속을 썩여요.
부모가 ‘내가 저런 자식을 왜 낳았나’
이런 생각이 든다면,
자기가 희생한 것에 대한 보람이
있을까요. 없을까요?
“없어요.” “그럴 때 괴로울까요
안 괴로울까요?” “괴로워요.”
“이렇게 괴로우면 수행이 아닙니다."
어떤 농부가 봄에 꽃놀이를 가느라
밭도 안 갈고 씨도 안 뿌려놓고,
여름에는 수영 가느라 김도 안 메고
거름도 안 주면, 가을에 다른 사람들이
추수할 때 그 농부는 추수할 게 없어요.
이때, 하늘에 빌면서 ‘저도 추수할
곡식을 주세요’라고 한다고
곡식이 생기는 게 아니에요.
이러한 사람을 범부 중생이라고 합니다.
복을 짓지 않았으니
복 받을 일이 안 생깁니다.
여러분도 복을 안 지어놓고
복을 달라고 하잖아요.
이건 이치에 안 맞아요. 이치에 맞지
않으니 그런 기복은 허황된 일입니다.
이러한 것은 가만히 세상을 보면
그 이치를 알 수 있습니다.
밭도 갈지 않고, 씨도 뿌리지 않고,
김도 메지 않고, 거름도 주지 않는데
어떻게 가을에
추수할 곡식이 있겠어요.
그런데도 가을에 추수할 것이
있기를 바라면 괴로움이 생깁니다.
- 법륜스님 희망편지 -
출처 : 행복한 집 갓바위
글쓴이 : 갓바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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