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으로행복

[스크랩] 누군가의 희생은 필요한 거 아닌가요

good해월 2018. 12. 12. 11:22

 누군가의 희생은 필요한 거 

어떤 부모가 희생하면서 자식을 
키웠는데 자식이 사고만 치고 
부모 속을 썩여요. 
부모가 ‘내가 저런 자식을 왜 낳았나’ 
이런 생각이 든다면, 
자기가 희생한 것에 대한 보람이 
있을까요. 없을까요? 
“없어요.”  “그럴 때 괴로울까요 
안 괴로울까요?”  “괴로워요.” 
“이렇게 괴로우면 수행이 아닙니다." 
어떤 농부가 봄에 꽃놀이를 가느라 
밭도 안 갈고 씨도 안 뿌려놓고, 
여름에는 수영 가느라 김도 안 메고 
거름도 안 주면, 가을에 다른 사람들이 
추수할 때 그 농부는 추수할 게 없어요. 
이때, 하늘에 빌면서 ‘저도 추수할 
곡식을 주세요’라고 한다고 
곡식이 생기는 게 아니에요. 
이러한 사람을 범부 중생이라고 합니다. 
복을 짓지 않았으니 
복 받을 일이 안 생깁니다. 
여러분도 복을 안 지어놓고 
복을 달라고 하잖아요. 
이건 이치에 안 맞아요. 이치에 맞지
않으니 그런 기복은 허황된 일입니다. 
이러한 것은 가만히 세상을 보면 
그 이치를 알 수 있습니다. 
밭도 갈지 않고, 씨도 뿌리지 않고, 
김도 메지 않고, 거름도 주지 않는데 
어떻게 가을에 
추수할 곡식이 있겠어요. 
그런데도 가을에 추수할 것이 
있기를 바라면 괴로움이 생깁니다. 
 - 법륜스님 희망편지 -


출처 : 행복한 집 갓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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