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2월 20일 (목)]
♣ 진정 행복할 수 있는 사람은 어떻게 베풀 수 있는지 터득한 사람뿐이다. – 알버트 슈바이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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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 헤는 밤…새해 소망 띄우는 연말
▲... 가끔이라도 밤하늘을 보신 적이 있나요? 도심에서는 밤하늘 보기도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우리가 사는 환경이 너무 밝아져 버렸습니다. 요즘은 대기오염과 미세먼지 때문에 별 보기는 고사하고 숨쉬기조차 힘든 세상이 됐습니다.
어릴 적 보았던 그 많은 별은 다 어디로 갔나 모르겠습니다. 동남아시아 어느 섬에서 본 밤하늘입니다. 별이 금방이라도 쏟아질 듯합니다. 왼쪽엔 은하수도 보입니다.
서울에서도 이 별들의 반만이라도 볼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다사다난했던 2018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남은 기간 마무리 잘하셨으면 합니다. 별은 안 보이더라도 하늘 보며 2019년 소원을 빌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사진·글=김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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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기한 `하얀 해삼` 고성서 채취
신기한 하얀 해삼(고성=연합뉴스) 지난 19일 강원 고성군 토성면 아야진 앞바다에서 하얀색 해삼(일명 백해삼)이 채취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 해삼은 수산물 채취에 나섰던 해녀가 잡아 온 것으로 수산물을 경매한 수산업체 사장이 경매한 해삼들 사이에서 발견했다. 길이는 10㎝, 무게는 600g 정도다. 2018.12.20 [해광수산 이휘승씨 제공]
▲... 몸통이 전부 하얀색인 해삼(일명 백해삼)이 잡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9일 정오께 강원 고성군 토성면 아야진의 한 수산업체
대표가 오전에 경매받은 해삼들을 정리하던 중 몸통이 하얀 해삼 한 마리를 발견했다.
이 해삼은 아야진 앞바다에서 해녀가 채취한 것으로 길이는 10㎝, 무게는 600g 정도 된다.
해삼을 발견한 이휘승씨는 "경매받은 해삼 200㎏을 정리하던 중 몸통이 하얀 해삼을 발견했다"며 "아무나 볼 수 없는 귀한 백해삼을 보게 돼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은 예감"이라고 말했다.
이씨는 "백해삼이 불치병 환자도 치료한다는 말이 있는 만큼 꼭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주거나, 아니면 박물관에 기증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백해삼은 일반 해삼의 색소결핍 현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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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가족부 직원들과 기념촬영하는 문재인 대통령
▲... (서울=뉴스1) - 문재인 대통령과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이 20일 오후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19 여성가족부 업무보고’에 앞서 직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18.12.20/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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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가족부 직원 격려하는 문재인 대통령
▲... (서울=뉴스1) -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후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19 여성가족부 업무보고’에 앞서 여성가족부 가족지원과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18.12.20/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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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산하기관 간부 공무원, 신원미상 여성과 모텔 향하던 중 심정지...병원서 의식 회복
▲... 경기도 산하기관의 한 간부 공무원이 불상의 여성과 숙박업소로 향하던 중 심정지가 와 구급대원들이 출동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이 남성은 출동한 구급대원의 CPR로 의식을 되찾았다.
수원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2시37분께 수원시 인계동 일대 한 모텔에서 경기도 산하기관의 직원 A씨가 심정지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불상의 여성과 숙박업소에 들어가던 중 의식을 잃어 신고됐다.
A씨는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
CPR을 통해 의식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신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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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시 산하 공공기관 정원, 공무원의 25%내 제한
▲... 효율적 기관 관리·경영 혁신 추진
【고양=뉴시스】이경환 기자 = 경기 고양시는 '고양시 출자·출연 기관의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조례’를 공포하고 효율적인 기관 관리와 본격적인 경영혁신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민선 7기 출범과 동시에 산하 공공기관에 대한 강도 높은 경영혁신을 예고한 바 있고 이번 조례개정으로 기관 경영혁신을 위한 제도적 근거와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조례개정 주요 내용은 ▲공공기관 정원 총수
규정(시 공무원 총정원의 25% 범위 내) ▲기관 직원 통합채용 실시 근거 규정 ▲기관 관리·감독 체계 정비 등이다.
시는 동 조례 개정에 따라 전체 기관 정원 총수를 공무원 총정원의 25% 범위 내에서 운영하고 특히 현재 기관별 내부규정 또는 규칙으로 정하고 있는 조직 및 정원에 관한 사항을 기관 정관에 규정하여 보다 엄격한 관리를 추진한다.
또 내년부터 산하 공공기관 직원 채용을 통합 실시해 공정성 및 투명성을 강화하는 등 최근 사회적 이슈인 공공부문 채용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조직, 인사,
보수 등 기관 운영 중요사안 처리에 대한 사전 협의 절차를 강화해 보다 신중하고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내년 초 산하 공공기관 경영합리성 강화를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할 예정으로 전체 기관의 기능, 조직, 인력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비효율적인 부분에 대한 합리화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이번 조례 개정을 계기로 공공기관의 경영효율성과 운영관리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고양시 공공기관들이 시민들의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무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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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퇴·공로연수 못한 채 사표 낸 충북 공무원 올해 5명
▲... 작년 2명보다 많아…모두 '비위·일탈' 청주시 공무원
(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비위·일탈 행위로 명예롭게 퇴직하지 못하는 충북지역 공무원들이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
청주시청 전경 [연합뉴스 자료 사진]
징계를 받은 지 얼마 안 돼 명예퇴직하지 못하거나 퇴직 후 미래를 계획할 수 있는 공로연수 대상에서 빠진 공무원들이다.
재직 기간 자기 관리를 제대로 못 했기 때문인데, 정부가 수여하는 훈장이나 포장을 받을 수도
없다.
충북도에 따르면 연말을 맞아 도와 11개 시·군 공무원 중 134명이 공로연수를, 48명이 명예퇴직을 해당 자치단체장에게 신청했다.
정년퇴직을 앞둔 공무원들은 사회적응을 준비하기 위해 1년간 공로연수를 할 수 있고, 퇴직 1년 전 자진해 조기 퇴직하는 공무원들에게는 명퇴수당이 지급된다.
이들과 달리 정년퇴직을 1년가량 앞두고 명퇴나 공로연수를 신청하지 못한 채 해당 기관장에게 사표를 제출한 공무원이 5명 있다. 모두 청주시 공무원이다.
작년에는 명퇴나 공로연수를 앞두고 불명예스럽게
사표를 낸 공무원이 청주시 1명, 제천시 1명뿐이었지만 올해에는 이보다 많다.
청주시의 4급 간부 공무원은 지난해 10월 술을 마시고 승용차를 몰다가 음주측정을 거부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 3월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았다.
지방공무원법상 공무원 자격이 박탈될 만한 수준의 형량은 아니었지만, 청주시는 지난 9월 정직 2월의 처분을 했다.
명퇴수당을 받지도 못하고 공로연수도 할 수 없게 된 이 공무원은 지난 1일 청주시장에게 사표를 제출했다.
나머지 4명은 지난해 9∼10월 국무총리실의 청주시 감사 때 비위·일탈
행위로 적발된 공무원들이다.
총리실 감사가 끝나자마자 후속 감사에 나선 행정안전부는 지난 1월 청주시에 기관 경고를 하고 16명에 대한 중·경징계를 요구했었다.
이번에 사표를 제출한 공무원 4명은 업체에서 향응을 받았다가 이때 적발됐다.
이들은 모두 정부 훈장·포장 수여 대상에서 빠졌다.
명퇴·공로연수 대상에서 제외돼도 60세까지 공무원 생활을 할 수는 있지만 승진 인사 등이 적체된 상황에서 버티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일부 직원들의 비위·일탈로
공직사회 전체 이미지가 실추되는 일이 없도록 공직기강을 확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8/12/20 08:1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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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산시 보육서비스 국무총리 기관표창 수상
▲... 안산시 보육서비스 국무총리 기관표창 수상. 사진제공=안산시
[안산=강근주 기자] 안산시는 19일 보건복지부 주관으로 정부세종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2018년 보육사업 유공자(기관) 정부 포상식에서 ‘공보육 기반 강화와 보육인프라 구축 및 특수시책을 통한 보육서비스 품질 개선’ 등에 기여한 공로로 국무총리 기관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안산시 527개의 어린이집에서 4700여명의 보육교직원과 1만9320명의 영유아 및 학부모가 함께 보육사업 발전을 위해
동참하고 노력해서 얻은 결실로 그 의미가 크다.
안산시는 공보육 인프라 확대를 위해 2018년 국공립어린이집 3개소를 신규로 설치했고, 안전한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노후 국공립어린이집을 대체신축 및 개보수를 위해 42억원을 지원했다.
또한 2020년까지 종합적 보육서비스 제공을 위해 육아종합지원센터와 아이러브맘카페 2호점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찾아가는 어린이집 1:1 맞춤형 컨설팅을 추진하고, 육아종합지원센터와 연계한 다양한 교육을 실시해 보육의 질적 수준 향상 및 투명성 제고를 위해 노력했다.
특히 올해는 다문화가정 및 외국인 주민이 많이 거주하는 안산시 특성을 반영해 전국 최초로 ‘외국인 아동 누리과정 보육료 지원’ 시책을 시행해 차별 없는 보육기반을 마련했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어려운 보육여건 속에서 수상을 하게 되어 큰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정부의 보육정책과 발맞추고, 아이는 건강하고, 부모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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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재사용 종량제봉투 나온다
▲... 내년부터 가정용 1·3ℓ
안산시는 내년부터 가정에서 사용하는 일반·음식물쓰레기용 종량제봉투를 재사용 종량제봉투 형태로 제작·판매한다고 20일 밝혔다.
또 1인 가구의 쓰레기 배출 편의를 위해 1ℓ와 3ℓ 규격의 음식물쓰레기용 종량제봉투를 신규로 제작·판매한다.
재사용 종량제봉투는 마트, 편의점 등에서 1회용 비닐봉투 대신에 물건을 담는 장바구니 용도로 사용한 후 다시 쓰레기를 배출할 수 있도록 제작해 판매한다.
기존에
구매한 종량제봉투도 계속 사용이 가능하다.
재사용 종량제봉투는 일반 가정 등에서 많이 쓰는 2ℓ~20ℓ에만 적용되고, 50ℓ와 100ℓ 등 대형 쓰레기봉투는 기존과 같이 일반 종량제봉투로 제작된다.
음식물쓰레기봉투의 경우 1인 가구 등 다양한 수요에 맞게 사용될 수 있도록 기존 2ℓ·5ℓ·10ℓ·20ℓ 네 가지에서 1ℓ와 3ℓ 규격을 추가해 제작·판매하기로 했다.
/안산=안병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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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줄어드는 사학·공무원연금, 연금저축으로 극복될까
▲... 공무원연금개혁백서(2016)에 따르면 2016년도 공무원 임용자(9급 임용~6급퇴직시)의 월 연금 수령액은 134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부부 기준 실질적인 노후평균 생활비 237만원(국민연금공단, 2017년)에 턱없이 부족한 수치다.
사학연금 및 공무원연금 수령자들은 감소하는 연금액과 늘어나는 수명으로 인해 '연금테크'에 관심을 늘리고 있다. 하지만 연금 수령시 발생하는 세금부담에 대한 오해로 절세는 물론 노후에 연금액을 늘릴 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있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연금저축
가입시 몇 가지 유의해야 할 사항이 있다. 우선 만 55세 및 가입 후 5년이 경과되기 이전에 중도해지하면 수령액의 16.5%를 기타소득세를 부담하기 때문에 연금수령시 대비 큰 손실을 입을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둘째, 연금수령액이 연간 1200만원을 초과하면 연금수령액 전체에 대해 종합소득세(6.6~44%)를 부과한다는 점이다. 다만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연금저축 연금수령액이 연간 1200만원 이상 수령하는 비율은 2.4%에 불과하다. 마지막으로 연금수령시기를 55세 이후 10년 이상 수령기간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점이다. 연금저축은
연금수령한도를 적용하기 때문에 수령기간을 짧게 하는 경우 연금소득세(5~3%)외 기타소득세(16.5%)를 추가적으로 부담한다.
교직원과 공무원 등은 '연금저축'을 활용하면 연금액을 추가적으로 늘릴 수 있다. 과거에는 공적연금과 연금저축, 퇴직연금 등 사적연금을 합쳐 연간 600만원이 넘으면 다른 소득과 합산해 종합소득세 신고를 했기 때문에 연금저축 가입을 꺼려했던 경우가 있었다. 하지만 2013년 개정된 소득세법에 따라 사적연금은 연간 1200만원까지는 분리과세로 종결되기 때문에 세금부담이 거의 없다.
여기서 1200만원의
의미는 연금저축과 퇴직연금의 본인 추가납입액에서 받는 연금이 연간 1200만원을 초과할 경우 종합과세 한다는 의미다. 교직원과 공무원은 퇴직연금에 대한 본인 부담금이 존재하지 않고, 연금저축의 경우는 연간 400만원(월34만원) 한도까지 세액공제를 받기 때문에 교직원이나 공무원연금 가입자가 한도를 넘어 불입하는 경우가 드물다.
연금저축은 금융소득종합과세측면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가령 자영업자나 고액자산가의 경우 연간 400만원 한도를 넘어 불입하는 경우가 있다. 이는 연금저축보험료 납입 후 원리금을 부득이하게
연금이 아닌 일시금으로 수령하는 경우 기타소득세 16.5%로 분리과세로 종결할 수 있어 절세측면에서 활용폭이 높은 편이다.
우리말에 굽은 나무가 선산을 지킨다는 말이 있다. 적금보다 못하다는 비아냥을 듣는 연금저축이지만 초고령사회에 '연금테크'를 통해 절세는 물론 연금액을 늘리는 큰 버팀목이 되기를 기대한다.
김태우 한화생명 국제공인재무설계사(C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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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룡시청 퇴직 앞둔 공무원,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금 기탁
▲... 이장우
[계룡]퇴직을 앞둔 계룡시 공무원이 어려운 이웃을 위한 기부금을 전달해 주위를 따뜻하게 했다.
이장우 (사진)안전총괄과 특사경 팀장은 최근 자녀 결혼 축의금 가운데 일부를 지역의 소외받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50만원을 기부했다.
또 계룡시를 이끌어 갈 후배 공무원들에게 감사와 격려의 인사를 전하며 계룡시 공무원 노조에도 50만원을 후원했다.
1981년부터 공직생활을 시작한 이 팀장은 38년 간 다양한
행정을 추진하면서 계룡시 발전에 기여해 온 이 팀장은 "공직을 마무리하면서 지역 발전과 후배 공무원들에게 작게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며 "비록 현직을 떠나지만 항상 계룡시 발전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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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간경력 7급 공무원 130명 최종 합격…평균 경력 5.2년
▲... 경쟁률 25.7대1…평균 연령 34.3세
인사혁신처는 2018년도 7급 민간경력자 일괄채용시험 최종합격자 103명 명단을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 발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들은 고용노동부(41명), 식품의약품안전처(29명), 농촌진흥청(19명), 농림축산식품부(11명) 등 19개 기관에서 일하게 된다.
민간경력자 일괄채용시험은 다양한 경력을 지닌 민간 인재를 영입해 공직의 전문성, 다양성, 개방성을 높이기 위해 2011년 5급 공무원 선발에 도입됐으며, 지난 2015년
7급으로 확대됐다.
이번 7급 채용시험에는 모두 3518명이 응시해 평균 25.7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합격자들의 평균 경력 기간은 5.2년이며 10년 이상 장기 경력자는 10.8%인 14명이었다.
평균연령은 34.3세로 지난해(33.1세)보다 약간 높아졌다. 최고령 합격자는 49세, 최연소 합격자는 25세였다.
성별은 남성이 80명(61.5%), 여성이 50명(38.5%)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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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기관 돈으로 해외연수 다닌 서울시 세무공무원
▲... 2015년부터 매년 예산 지원받아… ‘김영란법 위반’ 논란
지방세연구원서 비용 등 지원
올 공무원 1人당 449만원 꼴
서울시, 연구원 예산 20% 출연
“로비 수단으로 악용 의심 돼”
서울시 세무공무원들이 지난 2015년부터 매년 출연기관 예산을 지원받아 해외 연수를 다녀온 사실이 드러나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 위반 논란이 일고 있다. 피감기관 돈으로 해외 시찰에 나섰다 여론의 비난을 받았던
일부 국회의원의 사례와 같은 구태가 서울시에서도 재현됐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20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의 출연금으로 운영되는 한국지방세연구원은 2015년부터 올해까지 6회에 걸쳐 서울시 세무공무원들의 단기 해외연수 비용을 지원했다. 올해는 5월 9일부터 18일까지 스페인과 포르투갈 단기 연수 과정을 운영하면서 서울시 세무공무원 4명에게 1인당 449만 원을 지원했다. 지방세연구원은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노르웨이와 스웨덴, 핀란드 연수 과정을 운영했다. 서울시에서는 공무원 5명이 1인당 223만∼447만
원의 비용 지원을 받았다. 다른 지자체 세무공무원들과 미국, 캐나다, 일본, 독일 등을 둘러보면서 세제 동향을 파악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연수 공고가 뜰 때마다 경쟁이 치열했다. 이 때문에 올해 시 재무국 내부 선발 경쟁 과정에서 심한 갈등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세금을 출연받는 기관이 ‘캐시백’ 형태로 공무원 해외 연수를 지원하는 것은 문제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매년 출연금 확보가 절실한 지방세연구원으로서는 최대 고객인 서울시의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어 ‘해외 연수’를 이용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지난 2011년
설립된 연구원은 올해까지 전국 지자체로부터 579억 원을 출연받았다. 이 중 서울시는 20.4%에 해당하는 118억 원을 냈다. 내년에도 시는 연구원에 22억4000만 원을 출연한다. 김경우 서울시의원은 “지방세연구원이 해외 연수를 로비 수단으로 악용하는 게 아닌지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지방세연구원 관계자는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김영란법 위반 소지가 없다는 회신을 받고 연수 과정을 운영했다”며 “내년에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국외 공모연수 계획서를 접수해 평가하는 방식으로 철저히 사업을 검증·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노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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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첫 김영란법 적용 간부 공무원 약식기소
▲... 검찰, 직무관련-대가성 애매 뇌물수수 적용 안해...금품 건낸 업자 2명은 뇌물공여 적용
업자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제주도 현직 간부가 도내 첫 김영란법 처벌 공무원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제주지방검찰청은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 위반 혐의로 제주도 간부공무원 김모(58.4급)씨를 약식기소했다고 20일 밝혔다.
김씨에게 돈을 건넨 용역시행사 대표 이모(60)씨와 평소 알고 지낸 조경업자 전모(60)씨에는 뇌물공여 혐의를
적용해 함께 약식기소했다.
김씨와 부하직원 등 공무원 4명은 4월6일 전씨와 제주시내 한 음식점과 단란주점에서 126만8800원 상당의 향응을 제공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서기관 승진 축하비 명목으로 현금 100만원을 받은 의혹도 받아 왔다. 문제가 불거지자 김씨는 이 돈을 돌려주고 도청 감찰부서에 스스로 이 사실을 알렸다.
검찰은 업자들이 화북공업단지 용역과 관련해 편의를 목적으로 김씨에게 접근해 돈을 건넨 것으로 보고 뇌물공여 혐의를 적용했다.
반면 김씨는 전씨와의 사교적 자리로 판단했고 화북공업단지
이전 용역과 관련한 직무연관성와 대가성을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판단해 뇌물수수 혐의를 배제했다.
뇌물죄로 처벌하기 위해서는 공무원의 직무와 관련된 부당한 청탁이 있어야 한다. 반면 청탁금지법은 직무와 관련 없고 대가성이 없어도 처벌이 가능하다.
김영란법을 어기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뇌물수수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년 이하의 자격정지 처벌로 형량이 더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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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흥시 공무원 절반 이상 “시의회, 7대보다 못하다”
▲... 市 공무원 노조 설문조사 결과
행감 역할 ‘잘한다’ 19.3% 그쳐
시흥시의회(8대)가 지난 7대 시의회와 비교해 대체적으로 ‘못하고 있다’는 시흥시 공무원을 대상으로한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시흥시공무원노조는 최근 시흥시공무원을 대상으로 시의회 행정사무감사 등 시의회 전반에 걸쳐 5개 항목에 대한 객관식 설문조사 결과를 홈페이지를 통해 20일 공개했다.
이전 시의회와 비교해 ‘못하거나 아주 못하고 있다(60.9%’)가 ‘잘하거나 아주
잘하고 있다(26.6%)’ 보다 훨씬 높았으며 ‘보통이다’는 39.4% 수준이었다.
또 행정사무감사가 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느끼느냐는 질문에서는 ‘보통이다’ 40.4%, ‘못한다와 아주못한다’ 40.3%로 조사됐으며, ‘잘한다와 아주 잘한다’는 19.3%에 그쳤다.
행정사무감사시 업무에 지장을 받을 만큼 많은 자료를 요구 받은 적이 있냐는 물음에는 ‘업무에 부담이 많은 자료요구가 있었다(30.9%)’가 가장 많았으며 ‘업무에 큰 지장이 있는 자료요구(12.2%)’도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시의원들이 행정감사 준비(중복질문, 권한
밖 사항 등)가 제대로 되고 있는가는 질문에는 ‘보통이다’ 42.2%, ‘못한다’ 30.6%, ‘아주 잘한다’ 2.4%에 그쳤다.
이와 함께 노조는 행정감사나 예산심의시 공무원들에 대한 비인격적 발언을 격었던 사례에 대해 주관식 설문도 진행했으며, 향후 이 결과도 발표할 계획이다.
노조 관계자는 “이번 8대 시의회는 대부분 초선이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핵심을 묻는 질문보다는 엉뚱한 질문, 많은 자료요구, 비 인격적 발언 등이 많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비효율적이거나 의원직을 앞세운 호통질문은 지양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흥=이성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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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태영 수원시장, 전국 지자체 공무원이 뽑은 '올 지방자치 CEO'
▲... 공공자치연구원 선정패 전달
"사람중심 더 큰 수원 만들 것"
염태영 수원시장이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주최하는 '2018 올해의 지방자치 최고경영자(CEO)상'을 받았다.
㈔공공자치연구원은 2012년부터 지방자치행정에 탁월한 성과를 거둔 단체장을 '올해의 지방자치 CEO'로 선정하고 있다.
지방자치학회 학계 전문가 50명이 후보자(부문별 3배수)를 투표로 선정한 후 전국 지자체 부단체장·기획부서장 등 공무원과 공공자치연구원이 운영하는
'지역정책연구 포럼' 회원 250여명 등 1400여명으로 구성된 투표인단이 수상자를 뽑는다.
광역시장·도지사, 시장(대도시·중소도시), 군수, 구청장 등 5개 부문에서 각 1명을 뽑았고, 염태영 시장은 대도시 시장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박우서 한국공공자치연구원 이사장은 20일 수원시청을 방문해 염태영 시장에게 올해의 지방자치 CEO 선정패를 전달했다.
염태영 시장은 ▲고용노동부 주관 '2018년 전국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 4년 연속 최우수상 ▲한국 최초 UN WTO(세계관광기구) 관광 혁신 대상 ▲서수원지역 종합병원
유치 ▲국내 최초 프랑스 소장 한글본 '정리의궤' 복제본 제작 등 성과를 높이 평가받았다.
염태영 시장은 "전국 지자체 공무원들의 투표로 뽑는 자치단체장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며 "125만 수원시민과 3000여 공직자가 소통하고, 협력해 이뤄낸 성과"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사람 중심 더 큰 수원'을 완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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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는이야기] 우리 애는 공무원 준비 중
▲... 대부분 친척모임 자식 거취 관심 많아
가장 많은 답변으론 “공무원 준비 중”
정부, 공무원 증원으로 청년실업 접근
막무가내식 정책 다음세대에 짐일 뿐
이영규울산정보산업협회장․아이티공간 CEO
벌써 아이의 진로상담을 고민하는 친구들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그러고 보니 명절이나 가족행사에 친지들이 모이면, 으레 자식들의 향후 거취를 두고 참 말이 많은 거 같다. 꼭 관심이 있어서 라기 보다는, 어색한 대화를 시작하는 꺼리로서 물어본
것 같기도 하다. 이런 질문에 내가 가장 많이 받은 답은 ‘우리 애는 공무원 준비 중’이 아닐까 싶다. 공포의 청년실업 사회분위기 속에, 질문에 답해야만 하는 부모들 마음에는 분명 큰 돌덩이 하나씩 들어앉아 있을 것이다. 그런 탓에 요즘 젊은이들은 명절이나 가족행사를 피해, 여행을 가거나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는 것에 더 익숙해 졌다고들 한다.
이러한 시대적 분위기 속에 최근 참으로 이색적인 상권 하나를 발견했다. 달동사거리의 기존 한복집 자리에 멋스런 대형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이 들어섰다. 그 인근에는 대형마트와 전자상가,
병원들이 줄지어 들어서 있고 유동인구가 많기 때문에, 커피전문점이 들어설 것이라는 예상은 누구나 했었다. 그러나 의아한 것은, 그 커피전문점의 2층이였다. ‘독서실’이 들어선 것이다. 기성세대인 내가 경험했던 ‘독서실’이라는 곳은, 골목 후미진 곳에 조용히 자리 잡은 ‘절간’ 같은 곳 이였다. 사무실로 돌아와 젊은 직원들에게 그 세련되고 도도한 독서실의 정체를 묻고 나서야, 나는 그 곳의 정체를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게 됐다.
그 독서실은 최근 사회적 대세로 떠오른 ‘프리미엄 독서실’이라는 곳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기존
독서실에 인터넷 열람실과 세미나실, 그리고 카페와 공용 스터디 공간 등의 다양한 시설과 성적관리시스템을 접목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한다. 상호명을 밝힐 순 없지만, 이 독서실은 브랜드 론칭 2년여 만에 본사의 전문적 시스템과 안정적 자본력을 바탕으로 210호점 달성을 이뤘다. 2013년 이전 48개였던 국내의 전국 프리미엄 독서실 업체는, 매년 2배씩 증가하면서, 그 지점 수가 현재 1400여개에 달한다. 과거의 독서실들이 주로 입시를 준비하는 중고생들을 대상으로 했다면, 최근의 프리미엄 독서실은 취업 준비생과 직장인들을 타겟으로, 시가지와
학원가를 중심으로 기하급수적으로 그 점포수를 늘리고 있다고 한다.
그것도 그럴 것이 최근 청년실업이 최악으로 치솟고 있는 가운데, 조선업종 불황으로 고용위기를 겪고 있는 울산은, 28일 환경미화원(울산 동구) 모집에 113명이 지원하면서 37.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한다. 환경미화원 모집에 청년층을 비롯한 지원자들이 대거 몰린 이유로는, 초임연봉이 휴일근무수당 등을 포함해 4000만∼4300만원 수준으로, 승진은 없지만 정년(만 60세)이 보장되고, 공무원과 똑같이 고등학교 자녀 학자금도 지원받을 수 있다고 한다. 현실이 이러니
사업체를 운영하는 나로서도 공무원 준비를 위해 사직서를 내미는 직원을 원망할 수만은 없는 일이다.
현재 정부의 비정규직 제로 방침이 청년백수들의 어깨를 짓누르고 있다. 청년 5명 중 1명이 실업 상태로 전락하면서 이곳저곳 옮겨 다니는 메뚜기 알바가 넘쳐나고 있다. 직장인으로서 첫발을 떼기도 전에 일부 청년들은 먹고살기 위한 대출로 빚더미에 앉게 되는 빈곤청년도 증가하고 있다. 특히 마음이 무거운 것은, 이 어린 청춘들이 자신의 처지를 감추려 들면서 친구나 친인척과의 만남을 피하고, 나아가 우울증과 공황장애 등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것이다.
저출산으로 인구가 줄어들고 있는데 문재인정부는 오는 2022년까지 공무원 17만4,000명을 증원하겠다고 했다. 일자리가 부족하니 공무원 정원을 대폭 늘린다는 방침아래, 지방자치단체도 마구잡이식 증원에 나서고 있다. 공무원 인건비는 모두 국민 세금이다. 한 번 채용하면 해고도 거의 불가능하다. 불과 얼마 전 IMF외환위기 때, 우리는 공무원을 비롯한 모든 분야에서 뼈를 깎는 인력감축을 감행 했어야만 했다. 현 정부의 막무가내식 공무원 증원은 두고두고 국가재정 뿐만 아니라, 다음 세대의 짐이
수밖에 없을 것이다. 어릴 적 기억에 아버지 직업란에 공무원 계장이라 적은 친구보다, 개인택시 한다고 쓴 친구가 더 대접을 받은 기억이 난다. 딸과 아들이 사업하는 이 아빠의 직업을 자랑스러워 할지 진정 고민되는 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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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시간 길에서 ‘뻗치기’...공무원들 '뿔났다'
20일 도청 앞에 제2공항 반대단체가 천막을 설치하지 못하도록 공무원들이 일렬로 배치된 모습.
▲... 제2공항 천막 설치 차단 새벽에도 현장 동원...노조, 동원 거부 운동 돌입
제주시 공무원들이 24시간 내내 길거리로 동원돼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제2공항 건설을 반대하는 김경배씨(51)가 지난 19일부터 제주도청 맞은편에서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하자, 도로를 관리하는 제주시는 39개 전 부서에서 각각 주간 1명, 야간 1명씩 하루 30여 명을 차출했다.
이들은
제2공항 반대단체가 천막을 치지 못하도록 주간에는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까지, 야간에는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2교대로 24시간 길에 배치됐다.
20일 빗속에서 공무원들은 차가운 바닥에 앉았다가 일어서기를 반복했다. 더구나 전날 야간 근무자들은 밤새도록 찬이슬을 맞으며 추위에 떨어야했다.
현장에 동원된 공무원들은 “연말까지 처리할 업무가 쌓였는데 길에서 멍하니 대기하고 있다. 화장실에 갈 때야 잠시 쉴 수 있다”며 피곤한 기색을 내비쳤다.
이와 관련, 전국공무원노조 제주시지부(지부장 김근영)는 소속
조합원들에게 21일부터 현장 동원에 참여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공무원노조는 하위직 공무원을 대상으로 주·야간 조를 짜서 새벽에도 길에서 ‘뻗치기’를 시키고 있다며 현장 동원 거부 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김근영 지부장은 “공무원 동원은 비상사태와 재난 등 도민의 안전에 직결된 상황에서만 가능한데 시위·집회자들이 천막을 치지 못하도록 동원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청와대와 정부부처 건물 앞에 텐트를 치고 1인 시위를 하는 의사표현은 민주주의 기본원칙인데 이를
막으려는 제주도 당국은 해명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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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천시 공무원 공로연수 폐지 목소리 최인생 시의원 본회의서 주장
▲... 정년퇴직 1년을 앞둔 공무원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사천시의 공로연수 제도를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공로연수제도는 지방공무원 임용령 제27조의 3의 규정에 따라 정년퇴직 예정자의 사회적응 준비를 위해 시행하고 있는 제도다.
최인생 사천시의원(자유한국당)은 20일 제228회 2차 정례회 3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공무원에게 사회적응 기간을 제공하고 정체 현상을 빚는 인사문제를 이유로 시행되고 있는 공로연수 제도가 실효성을 잃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인근 진주시를 비롯한 대부분 지자체에서 공로연수 제도를 폐지했고, 한해 1인당 6000만 원 정도가 무노동 유임금으로 지급되고 있다"면서 "인사적체 문제도 해소되고 있는 만큼 유명무실해진 공로연수 제도를 폐지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답변에 나선 송도근 사천시장은 "우리 시는 공로연수 제도를 자율적으로 시행하기보다 인사적체 해소 차원에서 정년퇴직 1년 전에 퇴직하는 것이 관행처럼 시행됐다"고 설명했다.
송 시장은 "인근 시·군은 정년까지
근무하는 사례도 있고, 직급별로 공로연수 기간을 달리하는 시·군도 있으며, 사천시와 같게 시행하는 시·군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베이비붐 세대가 퇴직하고 나면 인사적체 현상도 다소 해소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그 시기 이후에는 희망자에 한해 자율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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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명시, 비위 캐던 공무원들 부당 인사 의혹
감사를 통해 한 사회복지단체 비리를 적발한 공무원을 광명시가 인사발령을 내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박경옥 광명시민인권팀장 제공
▲... 광명시 비위 캐던 공무원들 부당인사…“보복” 주장
광명시 “인사권 남용 없다…비위 밝혀지면 법대로
지난 6월 중순께 경기 광명시 감사부서에서 근무하던 한 간부에 대한 인사 발령과 관련한 논란이 6달째 계속되고 있다. 이 문제에 대한 외부 인사의 지적도 묵살당해 파문은 확산되고 있다.
이 간부는 지난해
8월 말부터 같은 해 9월까지 한 사회복지단체에 대해 감사를 벌였다. 이 단체는 도서·벽지 등 문화 소외 지역의 청소년을 초청해 광명동굴을 견학시켜주는 사업을 해왔고, 사업비는 4억원이었다. 감사 결과, 이 사업을 대행한 사회복지단체가 여행자 보험료를 실제 보험액보다 과다하게 집행하는 등 모두 5290만원을 부당하게 사용한 사실을 적발했고, 회수 처분 의견을 냈다. 해당 사업비는 광명시 공무원과 시민들이 십시일반 모은 돈으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거쳐 해당 단체에 지정 기탁됐다.
하지만, 광명시는 해당 간부가 올린 서류의
결재를 미루다 지난 6월25일 ‘광명시 감사실에는 (해당 업체를 감사할) 권한이 없다’는 내부 결론을 내리고 감사를 담당한 간부 등 2명을 다른 부서로 발령냈다. 광명시 쪽은 “시에서 보조금을 지급하면 감사 대상이 되지만, 문제가 된 사회복지단체의 경우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후원금을 받았기 때문에 감사 대상이 아니다. 해당 직원들은 내부 정보를 유출하는 등 다른 이유로 발령낸 것일 뿐, 인사권 남용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시청 안팎에선 ‘좌천성 발령’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외부인들로 꾸려져 광명 시민의 인권 침해 사례를
접수·조사하는 시 조직인 광명시민인권팀(광명시민인권센터)은 지난 7월 감사관실 관계자에게 이 사건과 관련해 의견을 구두로 통보했다. 또 박경옥 광명시민인권팀장은 11월9일 광명시 내부망 ‘갑질게시판’에 시의 인사권 남용을 지적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그러나 광명시민인권팀의 구두 통보에 대한 감사관실 답변은 없었고, 게시판 글은 삭제됐다. 심지어 글을 올리고 20일 뒤 박 팀장은 광명시로부터 미계약 통보를 받았다. 사실상 해고당한 셈이다. 박 팀장은 지난 19일 광명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광명시 부시장 등
인사권 남용자의 조사와 처벌 △광명시민인권팀의 독립 등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광명시 관계자는 “사회복지단체의 비위에 대해서는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했고 경기도 지도 점검에선 문제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홍용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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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수시 여성공무원들, 내년 부터 '숙직' 재난안전상황실 근무요원으로 2명씩 편성
▲... 양성평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여수시에서 여성공무원 숙직을 실시키로 해 주목된다.
여수시는 그동안 남성공무원들이 전담했던 숙직을 내년 1월부터 여성 공무원까지 확대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여수시 당직근무 규정을 개정하고 지난 17일자로 발령했다.
여성공무원 숙직은 직장 내 양성평등 인식 확대에 따라 지속적으로 논의돼 온 사안이다. 현실적으로는 조직 내 여성공무원의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남성공무원들의 숙직 부담을 줄이기 위한 대책으로 언급돼왔다. 실제 여수시의 경우도 11월 말 기준 여성공무원 비율이 44%에 육박해 남성공무원만으로 숙직 업무를 실시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는 실정이다.
다만 시는 여성 안전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여성공무원의 경우 야간 보안점검, 악성민원 응대 등 위험요소가 덜한 재난안전상황실 근무요원으로 2명씩 편성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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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양주시공무원노동조합의 특별한 크리스마스
화도밥퍼
▲... 2018년도 루돌프와 산타의 답장 전달
남양주시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안상영) 조합원들은 2016년도 크리스마스에 이어 올해에도 조손‧한부모 가정 등 소외계층 아이들과 조합원 아이들의 크리스마스 소원에 답하기 위해 아이들을 만난다는 설렘에 한껏 들떠 양손 가득 선물을 들고 루돌프와 산타가 되어 지난 20일 나타났다.
조합은 한 달 전부터 아이들의 소원을 접수 받아 35명의 소외계층 아이들에게 조합원이 선물 포장하여 일일 루돌프와 산타가
되어 아이들의 가정을 방문했다.
이어 안상영 위원장은“아이들의 행복한 웃음을 볼 수 있어 좋았으며, 더 따듯하고 즐거운 성탄절로 기억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그런 한편, 이날 남양주시 공무원 노동조합(위원장 안상영)는, 화도밥퍼를 통해 어르신들을 위한 수면양말을 전달했다.
안상영 위원장 “매월 무료급식봉사를 하면서 급식소를 방문하는 어르신들을 보며 도움을 주고 싶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마음을 나눌 수 있어 정말 기쁘다. 작은 정성이지만 조금이나마 어르신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남양주시 공무원노동조합 자원봉사」사랑 나눔 행사는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찾아 매월 마지막 주 화도 밥퍼를 방문하여 후원물품 전달과 노조 조합원 가족 자녀들까지 포함하여 급식봉사를 3년째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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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조 200만명 시대… 조직률 10년 만에 최고
▲... 한국노총 85만명·민주노총 71만명 순
국내 노동조합 조합원 수가 지난해 처음으로 200만명을 넘어섰다. 양대 노총(한국노총·민주노총) 조합원 수도 각각 3만~6만명 증가했다.
20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17 전국 노동조합 조직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노조에 가입한 전체 노동자는 208만 8000명으로 전년(196만 6000명)보다 12만 1000명(6.2%) 늘었다. 노조 조직률도 10.7%로 전년(10.3%) 대비 0.4% 포인트 상승했다. 상급단체별로는 한국노총(85만
2000명·41.8%)이 가장 많았고, 민주노총(71만 1000명·34%)이 뒤를 이었다. 상급단체에 소속되지 않은 미가맹 노조원도 44만 6000명(21.4%)이나 됐다.
양대 노총은 ‘친노동’을 표방하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조직 확대에 나섰다. 조합원 수 확대 경쟁에서 민주노총이 웃었다. 한국노총은 2016년 대비 3만명(3.6%) 증가에 그쳤지만 민주노총은 6만 2000명(9.6%)이나 조합원을 새로 확보했다. 정부가 지난해 기준으로 추산한 것이어서 양 노총이 자체적으로 추산한 올해 노조원 수와는 차이가 있다. 양 노총은 올해 각각 90만명을
넘은 것으로 보고 있다. 노조 조직률은 1989년(19.8%)을 정점으로 꾸준히 하락세였다. 2010년 9.8%까지 떨어졌다가 2011년 복수노조를 허용하면서 10%대를 회복했다. 올해 노조 조직률은 2008년(10.8%)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해고자와 실직자의 노조 가입을 허용하는 내용의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비준안을 놓고 사회적 대화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서 논의 중이다. 관련법이 개정되면 노조 조직률 확대 기조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오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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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인 단독가구 월 소득 137만원 이하면 기초연금 받는다
▲... 부부가구는 월 219만 2000원 이하
내년 1월부터 노인 단독가구는 월소득 137만원, 부부가구는 219만원 이하면 기초연금을 받는다.
보건복지부는 최저임금 인상률 등을 반영해 내년도 기초연금 지급 대상자 선정 기준액을 올린다고 20일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기초연금 선정 기준액은 노인 단독가구 기준으로 올해 131만원에서 137만원으로, 부부가구는 209만 6000원에서 219만 2000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기초연금은 만 65세 이상 노인 중 소득 수준이 하위 70%에 해당하는
사람이 받는다. 선정 기준액은 전체 노인의 소득 분포, 임금상승률, 지가, 물가상승률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산정한다. 기초연금은 지난 9월부터 25만원으로 올랐고 재산과 소득 규모에 따라 차등 지급한다.
노인 가구의 소득과 재산은 각종 경제지표 변동, 65세 신규 진입 등으로 해마다 변동된다. 정부는 이를 반영해 선정 기준액을 매년 1월 조정해 왔다. 기초연금은 본인이나 배우자, 자녀, 형제자매, 8촌 이내 혈족(4촌 이내 인척), 사회복지기관장 등이 신청하면 받을 수 있다.
정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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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엑스, 무역센터 겨울축제 개막
▲... (서울=뉴스1) - 김영주 한국무역협회장과 걸그룹 여자친구가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무역센터 겨울축제' 개막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코엑스 제공) 2018.12.20/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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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친구 '무역센터 겨울축제 홍보대사 위촉'
▲... (서울=뉴스1) - 걸그룹 여자친구가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광장에서 열린 '무역센터 겨울축제 개막식'에서 홍보대사로 위촉되고 있다. (코엑스 제공) 2018.12.20/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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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택시 대신에 버스 타고'
▲... (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카카오 카풀 서비스 도입'을 반대하는 택시업계의 집회가 열린 20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역 앞 버스 승강장에서 시민들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2018.12.20/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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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풀 반대 행진' 답답한 도로 사정
▲... (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에서 택시노동자들이 카카오 카풀 서비스에 반대하며 마포대교를 행진하자 일대 도로가 정체를 빚고 있다. 2018.12.20/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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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택시가 안오네'
▲... (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20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역 앞 택시승강장에서 퇴근길 시민들이 택시를 기다리고 있다. 이날 '카카오 카풀 서비스 도입'을 반대하는 택시업계가 10만명 규모의 집회를 열고 24시간 총파업을 선언했다. 2018.12.20/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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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택시 기사들 '카풀 반대하며 마포대교 행진'
▲... (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택시업계 종사자들이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카카오 카풀 반대 3차 집회를 마치고 마포대교에서 행진을 하고 있다. 2018.12.20/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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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릉펜션 재발방지 대책 마련 위한 농식품부-지자체 회의
▲... (세종=뉴스1) 장수영 기자 - 김종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보가 20일 정부세종청사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농어촌민박 제도개선 농식품부-지방자치단체 간 긴급대책 영상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12.20/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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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물 흘리는 유은혜 부총리
▲... (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 -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20일 오전 강릉 펜션으로 우정여행을 떠났다가 참변을 당한 서울 대성고 3학년학생들의 빈소를 찾아 조문 한 뒤 눈물을 흘리고 있다.2018.12.20/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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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100주년 홍보탑
▲... (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 20일 서울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 홍보탑' 앞을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이날 공개된 홍보탑은 2019년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 상해 임정청사를 모티브로 하여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정 수립의 유산을 시각화 했다. 2018.12.20/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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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멈춰선 택시 '카카오 카풀 반대'
▲... (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 전국택시노조 등 택시 4개 단체 회원들이 '카카오 카풀'에 반대하며 제3차 택시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를 개최한 20일 오후 서울의 한 택시회사 차고지에 운행을 멈춘 택시들이 가득차 있다.2018.12.20/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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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산참사 희생자 유가족, 대검 민원실 연좌농성
▲... (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용산참사 희생자 유가족들이 20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민원실에서 검찰 과거사 진상조사단 외압 논란과 관련해 검찰총장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연좌농성을 벌이고 있다. 2018.12.20/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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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능 만점 30명의 비법? 신문과 책에 있죠
▲... 1년간 인터뷰해 책 펴낸 김도윤씨 “독서습관 익히면 공부에 큰 도움… 학생들 평균 1.86개 학원 다녀 절반은 스마트폰 아예 안써”
“대학수학능력시험 만점자의 90%는 어릴 때부터 독서를 많이 했습니다. 서울대 경제학부 이영래 씨(2017학년도 만점자)는 초등학교 3학년부터 신문을 보고, 연세대 의예과 김태현 씨(2018학년도 만점자)는 1년에 책을 500권씩 봤어요.”
20일 서울 종로구 동아미디어센터에서 만난 ‘1등은 당신처럼 공부하지 않았다’의 저자 김도윤
씨(36·사진)는 “독서는 절대 배신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기업과 대학에서 청년을 대상으로 강연하는 김 씨는 수능 만점자 30명을 1년간 인터뷰해 ‘공신(공부의 신)’의 비법을 파헤쳤다.
그는 언론 보도나 학교 홍보로 알려진 1994∼2018학년도 수능 만점자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찾아보고 이들을 만나기 위해 무작정 대학으로 찾아갔다. 고등학교 때 거의 반 꼴찌였던 김 씨는 “어느 설문조사에서 10∼40대가 공통적으로 꼽은 가장 후회하는 일이 ‘공부 좀 할걸’이라는 걸 보고 당대 최고 공부의 신들을 만나 공부 비결을
유형화해야겠다고 결심했다”고 말했다.
수능 만점자들의 가장 큰 비결은 글 읽는 습관이었다. 만점자들은 부모가 책 읽는 모습을 보고 자연스럽게 책 읽기를 따라 했다. 만점자들은 “독서 습관이 안 잡혀 있으면 고교 3년 동안 국어 공부를 해도 안 된다”, “독서하면 글 읽는 속도가 빨라져 공부에 큰 도움이 된다”고 입을 모았다.
공부하는 데 있어 절대 시간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김승덕 씨(2012학년도 만점자·서울대 경영학과 졸업)는 “A라는 사람이 B보다 하루 1시간 공부를 덜 했다면 3년간 1000시간의 격차가 벌어진다”고
말했다.
만점자도 학교 교육만으로는 수능 공부하기가 힘들다고 했다. 한 달 평균 사교육비는 72만9000원, 평균 1.86개의 학원을 다녔다. 김 씨는 “‘일타 강사(학원에서 인기가 가장 많은 강사)를 공교육이 뛰어넘기 힘들다’고 한 만점자도 있었다”고 말했다.
많은 만점자가 자사고·특목고 진학을 추천했다. 김 씨는 “자사고·특목고가 내신은 불리하겠지만 ‘일반고에서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고 공부하는 게 더 어렵다’고 하더라”고 했다.
만점자는 고교 생활 중 하루 평균 6시간 14분을 잤다. 통화나 문자메시지
기능만 되는 피처폰을 사용하거나 스마트폰을 아예 사용하지 않았다는 만점자도 절반이나 됐다. 대부분의 만점자가 강조한 것 중 하나가 ‘부모가 나를 믿고 지지했다’였다. 김 씨는 “‘성적표 갖고 와 봐’ 하는 부모가 최악”이라며 “노력하지 않은 과정에 대해서만 따끔하게 얘기하는 게 좋다”고 했다. 최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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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사도 매각도 안돼” 휴업 유령점포 는다
▲... 열면 손해 가게 두고 알바 뜁니다”, 서울 종로에만 유령식당 1150개 인상된 최저임금 적용 코앞에 숙박업-지방 자영업 줄도산 위기 지방 더 심각… “최저임금 차등을”
동아일보DB
서울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이모 씨(45)는 얼마 전 가게 문을 닫고 횟집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자신의 식당이 버젓이 있지만 사장이 아니라 종업원으로 일하기를 택했다. 이 씨는 “경기 불황이 계속되면서 손님이 줄어든 데다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인건비 부담이 커져 가게를 운영할
수 없는 수준까지 왔다”면서 “가게 문을 닫고 아르바이트를 하는 게 그나마 손해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가게를 넘길 때까지는 개점휴업을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최근 1, 2년 사이 영업신고를 하고도 실제로는 장사를 하지 않는 개점휴업 상태의 ‘유령점포’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유령점포는 인건비 비중이 높아 최저임금 인상의 직격탄을 맞은 음식업, 숙박업에서 빠르게 늘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외식업중앙회 종로구지회는 최근 사업자등록과 영업신고를 했지만 운영은 하지 않는 식당 1155곳에
대해 종로구청에 직권취소 요청을 했다. 유령식당들은 대부분 1, 2년 사이 문을 닫았다. 외식업중앙회 관계자는 “계약기간이 남아 있어도 인건비 부담으로 장사를 하는 게 손해인 자영업자들이 울며 겨자 먹기로 가게 운영을 중단한 것”이라며 “인수할 사람을 찾으면 다행이지만 요즘은 장사하겠다는 사람이 없어 유령식당으로 남아 있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일부는 임차료나 빚을 감당하지 못해 폐업신고도 하지 않은 채 야반도주하기도 한다. 서울의 다른 자치구 역시 유령식당이 전년 대비 10%에서 많게는 20%까지 늘어났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인건비 비중이 높은 숙박업계에도 ‘유령모텔’이 속출하고 있다. 대한숙박업중앙회 관계자는 “영세 모텔 중심으로 폐업신고는 안 했지만 실제 영업을 하지 않는 업소가 늘고 있다”며 “불경기에 최저임금 인상까지 겹치면서 숙박업계는 고사 직전”이라고 말했다.
숙박업은 24시간 영업을 하는 업종 특성상 야간수당 등 인건비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객실이 평균 20개 이상인 숙박업소를 운영하려면 격일제로 근무하는 카운터 직원 2명과 청소직원 2명까지 최소 4명을 고용해야 한다.
인천 부평구에서
모텔을 운영하고 있는 조준혁 씨(55)는 “불경기에 객실 요금도 낮아지면서 매출은 한 달에 1000만 원이 채 안 되는데 카운터 직원 2명에게 총 500만 원, 청소팀 2명에게 340만 원 등 총 840만 원을 준다”며 “여기에 세탁 비용 110만 원과 비품 비용 150만 원까지 생각하면 매달 100만 원 이상 적자를 보며 버티고 있다”고 말했다.
▼ “24시간 업종은 인건비 감당안돼” 모텔 줄폐업 ▼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15년 740곳, 2016년 739곳이었던 폐업 숙박업소는 지난해 929곳으로 늘었다. 올해는 10월까지 집계된 곳이 906곳이다.
서울에 비해 유동인구와 구매력 등의 차이가 큰 지방은 더 심각한 상황이다. 당장 10여 일 뒤인 내년 1월 1일부터는 올해보다 10.9% 오른 8350원의 최저임금이 시행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 아무런 보완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 충북 청주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는 최모 씨(60)는 “내가 운영하는 편의점 매출은 서울의 60% 수준”이라며 “유동인구나 소득이 지역마다 다른 만큼 최저임금도 지역 상황에 맞게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자영업자 폐업률을 기록한 광주를 찾았더니 이곳은 폐업하는 자영업자가
늘면서 중고용품을 취급하는 업체만 분주한 모습이었다.
이날 방문한 광주 광산구의 한 중고용품 업체에선 창고를 확장하는 공사가 한창이었다. 이 업체는 식당이 폐점하면 나오는 냉장고, 가스레인지 등을 사다가 세척한 후 다시 파는 곳이다. 식당들이 앞다퉈 폐업하다 보니 커다란 창고 안에는 중고 주방용품들이 빼곡하게 쌓여 있었고 더 넣을 공간이 부족해지자 창고를 늘리고 있었다. 사장 이훈 씨(52)는 “새로 장사하려는 사람이 많아야 중고용품이 다시 팔리는데 지금은 그런 사람이 많지 않아 판매가 잘 안 된다”며 “경기가 좋아질
때를 대비해 준비만 해놓고 있다”고 말했다.
오후 7시쯤 찾은 광주 서구 상무민주로 일대는 곳곳에 ‘임대 문의’ 팻말이 붙어 있었다. 이 지역은 인근 주민들에게 ‘옛 호대(호남대) 뒤’라고 불리는 곳으로 젊은층이 많이 찾는 곳이다. 경기 불황으로 손님이 끊긴 식당들은 소주 1900원, 맥주 2900원 등 가격 인하를 앞세워 호객 중이었지만 거리는 썰렁했다. 상황은 시청 인근도 마찬가지였다.
서구에서 칼국숫집을 운영했던 박모 씨(54·여)는 6월 식당을 접고 이달 18일부터 인근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박 씨는
“직원 2명의 인건비가 한 달에 각 210만 원이었는데 내가 가져가는 돈과 큰 차이가 없었다”고 했다. 자영업자가 무너지는 쓸쓸한 모습은 서울과 지방이 다르지 않았다.
강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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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세자영업 6만6000명 8800억 채무조정
▲... 정부, 성실 상환자 30~90% 탕감… 17조원 규모 저금리 자금도 지원
정부가 벼랑 끝에 몰린 영세 자영업자 6만6000명의 빚 8800억 원을 개인별로 30∼90% 탕감해주고 17조 원 규모의 저금리 자금을 공급하는 내용을 담은 ‘자영업 성장·혁신 종합대책’이 나왔다. 문재인 정부 들어서 4번째 나온 자영업 대책이다.
이번 대책에는 성실하게 상환 중인 자영업자의 채무를 탕감, 감면해주는 ‘맞춤형 채무조정제도’를 비롯해 자영업이 밀집한 구도심 상권 30곳을
혁신 거점으로 육성하는 ‘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 환산보증금 단계적 폐지, 전통시장 주차장 보급률 100% 등이 담겼다.
취업자의 25%에 달하는 자영업자가 살아나지 않으면 경제를 살리기 어렵다는 위기감에서 나온 종합대책이지만 최저임금 인상으로 당장 폐업 위기에 처한 자영업자들의 숨통을 틔워 줄지는 미지수다. 자영업자 채무 탕감과 관련해서는 도덕적 해이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0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열린 대책 브리핑에서 “자영업을 독립적인 정책 영역으로 규정해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자영업자와 함께 만든 대책이란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염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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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품권 18조원 뿌려 돕는다는데… ‘핵심’ 최저임금 대책은 없어
폐업 식당서 내놓은 집기들 자영업자들의 폐업이 줄을 잇는 가운데 20일 광주 광산구에 있는 한 중고용품 업체에 식당에서 폐업한 뒤 내놓은 싱크대 냉장고 등이 빼곡히 쌓여 있다. 이 업체 관계자는 “중고용품이 들어와도 잘 팔리지 않아 영세한 중고용품 업체는 문을 닫을 지경”이라고 말했다. 광주=박영철 기자
▲... [무너지는 자영업자]文정부 네번째 자영업 대책
정부가 20일 발표한 ‘자영업 성장·혁신 종합대책’에는 부채에 허덕이는 자영업자를 돈을
풀어서라도 구제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부채 탕감을 비롯해 자영업·소상공인 전용 상품권 18조 원 발행, 구도심 상권 육성, 환산보증금 단계적 폐지 등 다양한 대책이 나왔다.
정부는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자영업 대책에 처음으로 자영업 단체의 목소리를 반영했다.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은 “민간단체와 같이 협의했다는 점에서 이번 자영업 대책은 파격적”이라며 “옳은 방향이라고 생각하고 산업 전반에 걸쳐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현재 자영업자들이 가장 고통받는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대책은 빠져 있어 핵심 문제를 외면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 자영업자 부채 탕감 ‘특별감면제’ 도입
정부는 빚 상환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 자영업자 6만6000명의 빚 8800억 원에 대해 조건을 붙여 탕감해 주기로 했다. 변제 능력을 상실한 자영업자들이 빚을 성실하게 상환하고 있으면 나머지 채무를 면제하는 특별감면제를 도입하기로 한 것이다.
정부는 지역 신용보증재단의 보증을 받아 금융회사 대출을 받은 뒤 갚지 못하고 있는 부실 채권 4800억 원을 내년까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에 매각하기로
했다. 캠코는 채무자의 변제 능력을 평가해 채무의 30∼90%를 감면해줄 계획이다. 이어 2021년까지 4000억 원의 빚을 같은 방식으로 감면해 줄 계획이다.
일각에서는 정부의 빚 탕감 정책이 도덕적 해이를 불러올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자영업자 김모 씨(65)는 “한계 상황에서도 열심히 상환하고 있는 자영업자들은 은행 대출을 받아서라도 갚고 있는데 못 갚겠다고 손든 사람들은 탕감해 준다니 그 판단 기준은 무엇이냐”며 한숨을 쉬었다. 양준모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일부 자영업자들이 채무를 탕감받는다 하더라도 다시 영업할 수
있는 환경이 안 되면 실효성 없는 대책에 그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대책에는 개별 자영업자의 연체 상황에 맞게 적용할 수 있는 ‘맞춤형 채무조정제도’ 도입 방안도 담겼다. 연체가 우려되는 차주에 대해서는 ‘상시 채무조정제도’를 적용해 준다. 연체가 발생한 차주에게는 채무감면율을 지난해 29%에서 2022년 40% 이상으로 높여주기로 했다.
○ 중장기적 대책 위주…최저임금 대책은 빠져
정부는 지난해부터 세 번에 걸친 자영업 종합대책을 통해 △카드 수수료 인하 △일자리 안정자금 지원 △임대료 인상률 상한
인하 등 각종 수수료, 세제, 임대료 인하를 추진했다. 네 번째 나온 이번 대책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자영업자의 역량 강화를 비롯한 지속 성장과 혁신에 방점을 뒀다.
창업(신사업창업사관학교)부터 성장(상권 활성화와 소상공인 복합지원센터), 퇴로·재기(폐업지원센터)까지 생애주기별 생태계를 조성하는 방안이 대표적인 예다. 모든 상가 건물이 상가임대차보호법의 적용 대상이 되도록 ‘환산보증금’을 2020년까지 폐지하고, 철거·재건축 시에는 우선입주요구권과 퇴거 보상을 인정한 것은 자영업자들이 지속적으로
요구한 사안이다.
하지만 이번 대책이 중장기적이라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인건비 상승으로 존폐 기로에 선 자영업자에게 실질적 효과를 주기 힘들 것이란 지적도 있다. 소상공인연합회의 한 관계자는 “6개월 동안 최저임금 유예 같은 실질적 방안이 빠져서 아쉽다”고 말했다.
정부가 이번 대책에 국회에 계류 중인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의 조속한 통과를 포함시킨 것도 문제로 지적된다. 복합쇼핑몰의 영업시간 제한 규제를 담은 이 법이 통과될 경우 복합쇼핑몰에 입점한 70% 가까운 또 다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이 피해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염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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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릉 펜션 업주 "열흘 전엔 보일러 연통 아무 문제 없었다" 진술
강릉 경포아라레이크 펜션 201호에 설치된 보일러 배기구와 연통이 어긋나 있다. /강릉소방서 제공
▲... 일산화탄소 누출로 10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강릉 경포아라레이크 펜션 업주가 "사고 열흘 전까지만 해도 201호 보일러에 문제가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경찰 등에 따르면 펜션 운영자 김모(43)씨는 지난 18~19일 이틀간 각각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이 같이 주장했다. 그는 "사고가 벌어진 201호에는 지난 7일 입실한 투숙객이
있었다"며 "그때도 보일러를 가동했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었고, 다음날(12월 8일) 보일러실을 청소하면서 연통이 분리되지 않았던 것을 눈으로 확인했다"고 진술했다고 한다.
보일러실에서 흡연하는 투숙객이 있어, 청소하러 들어가 수시로 확인했다는 것이다. 그는 "뉴스에 나오는 것처럼 눈에 띄게 연통이 분리되어 있었으면 봤을 텐데, 당시에는 전혀 그런 것을 보지 못했다"고도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학생들이 묵었던 이 펜션 201호 보일러 연통은 육안으로 확인이 가능할 정도로 떨어진 상태다.
경포아라레이크펜션은
11월 30일 입실~12월 2일 퇴실(투숙객 8명), 12월 7일 입실~12월 8일 퇴실(외국인 투숙객 13명) 각각 201호 투숙객을 받았다.
우선 경찰은 보일러 본체와 연통이 어긋난 시점이 2014년 보일러 설치 때부터인지, 장시간에 걸쳐 점차로 어긋난 것인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김씨 주장대로라면 보일러 연통은 12월 9일~18일 사이에 내·외부 요인에 의해 떨어져 나간 셈이 된다.
경찰은 펜션 투숙객 명단을 제출 받아, 과거 201호 투숙객들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보일러 연통이 언제, 무슨 이유로 어긋났는지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안전 관리의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를 밝히는 게 이번 수사의 핵심"이라면서 "펜션 업주의 진술을 확인하기 위해 201호 객실의 과거 투숙객을 대상으로 보일러 이상 여부도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지난 18일 오후 1시 12분 강원 강릉시 경포아라레이크 펜션에서 서울 대성고 3학년 학생 10명이 의식을 잃은 채로 발견됐다. 경찰은 학생들이 묵었던 어긋나 있던 201호 보일러 연통 틈새로 일산화탄소가 누출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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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산화탄소 경보기 ‘불티’… 사고 후 매출 245배 ‘쑥’
▲... 일산화탄소 경보기’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18일 강원 강릉의 한 펜션에서 고3 학생 10명이 일산화탄소를 들이마셔 3명이 사망하고 7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한 것이 계기가 됐다.
20일 소셜커머스 티몬에 따르면 사고 발생 이후 일산화탄소 경보기 매출은 지난주 대비 245배 증가했다. 네티즌의 검색량도 지난달 대비 94배 이상 늘어났다. 해당 상품 판매 페이지에는 ‘주문량 폭주로 인한 일시품절로 12월 26일 일괄 배송될 예정이오니 양해 부탁한다´는
안내 글이 게시되기도 했다.
티몬을 통해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판매하는 조모(49)씨는 “펜션 사고 당일 저녁부터 판매가 급상승했고 지금도 문의가 빗발치고 있는데 재고가 다 소진된 상태”라면서 “경보기를 15~20개 단위로 대량 구매를 요청하는 사람이 많았는데 대부분 펜션업자들인 것 같다”고 말했다. 소셜커머스 위메프에서도 사고 발생 전인 지난 17일까지 일산화탄소 경보기 수요가 전무한 상태였다가 사고가 난 지 하루 만에 매출이 20배 증가했다. 오픈마켓 11번가도 마찬가지였다. 일산화탄소 경보기가 포함된 가스감지기 거래액은
사고 발생 직후 하루 만에 6.7배 늘어났다. 이와 함께 화재 감지기 매출도 2.8배 뛰었다.
시중에 판매되는 일산화탄소 경보기는 호빵만한 크기로, 건전지만 넣으면 별도 설비 작업 없이 작동된다. 경보음의 크기는 85㏈(데시벨)로 혼잡한 교차로의 자동차 소음 수준이다.
최영상 대구보건대 소방안전관리과 교수는 “수면 중인 사람을 깨우는 자명종, 알람 소리가 75㏈ 정도 되기 때문에 경보음을 들으면 자다가 깨어나 대응할 수 있다”면서 “펜션업자들은 하루속히 설치해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고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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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주일 전까지 우리 옆에 있었는데…마지막 길 배웅한 친구들
▲ 눈물 흘린 교육부 장관 강릉 펜션 사고 발생 사흘째인 20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을 찾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사망 학생 3명의 빈소 앞에서 눈물을 훔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 강릉 펜션사고 학생 합동 분향소 설치
대성중에 마련...관계자 조문만 받아
이름 새겨진 패 앞에 헌화하며 눈물
“교사들에게 책임 묻지 않길” 유족 당부
의식 잃었던 7명 학생들 상태 점점 호전
고3 학생 3명의 목숨을 앗아간
‘강릉 펜션 사고’ 발생 사흘째인 20일 서울 대성고 학생들이 분향소를 찾아 친구이자 선배였던 희생 학생들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의식을 잃었던 학생들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1명은 퇴원해도 될 만큼 호전됐다.
이날 오후 2시 은평구 대성중·고교 교정에는 고 1~3학년 학생들이 모여들었다. 이 학교는 19일부터 21일까지 휴업하고 있다. 중학교 체육관에 사고로 숨진 학생 3명의 합동분향소가 마련되자 조문을 위해 학교를 찾은 것이다. 학생들은 검은 정장 대신 교복 위에 검정 패딩 등을 입고 예를 갖췄다. 학교 측이나 유가족이
조용한 장례를 바란 만큼 일반인 조문은 받지 않고 숨진 학생들의 친구와 대성중·고 재학생, 학부모, 교사의 조문만 받았다.
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조문객들은 학생들의 이름이 새겨진 패 앞에 헌화하며 애도했다. 일주일 전까지만 해도 교실과 운동장에서 함께 공부하고 뛰놀던 친구 3명이 갑작스레 곁을 떠났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어려운 듯했다. 학생과 부모들은 대부분 눈물을 흘린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 측은 분향소를 22일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사고 피해 학생 빈소가 차려진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는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조희연 서울교육감 등이 찾아 조문했다.
유족들은 유 부총리에게 “아이들이 선생님들을 잘 따랐으며 교사들에게 이번 일의 책임을 묻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장관은 조문을 마친 뒤 “자식을 떠나보낸 부모님들 앞에서 고개를 들 수 없다. 자식을 잃고 간장이 끊어지는 고통을 참으시고 문상을 받아주셔서 고맙다”면서 “한 아버님이 ‘젊은 아이들에게 더는 이런 일 없게 더 안전한 나라를 만들어달라’고 하셨다”고 전했다. 조 교육감도 “위로의 말씀을 드리는
것 자체가 송구스럽다”며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유족들에게 말씀드렸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사고로 의식을 잃어 고압산소치료를 받은 학생 7명은 하나 둘씩 건강 상태가 호전되고 있다. 강릉아산병원에 입원한 5명 가운데 회복이 가장 빨랐던 1명은 21일이면 퇴원이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학생은 일상적인 대화가 가능하고 치료센터에도 스스로 걸어서 들어갔다. 나머지 4명 가운데 2명도 상태가 호전돼 이날 일반병실로 옮겨 치료를 받았다. 다만, 아직 정상적으로 걸을 수 있는 정도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중환자실에서
계속 치료 중인 2명도 상태가 점점 좋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병원 강희동 권역응급의료센터장은 “움직임이 호전된 것으로 보인다. 어제는 통증 반응만 있었으나 오늘은 명령 반응이 있었다. 부르면 눈을 뜰 수 있을 정도”라면서 “희망을 가지고 치료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2명은 현재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고, 미약하게나마 차츰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치료 중인 학생들은 친구 3명이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사실은 아직 모르고 있다고 한다. 부모들은 “친구들은
괜찮으냐”라는 아들의 질문에 “전부 괜찮다. 어서 치료받고 돌아가자”며 치료 기간 동안에는 비보를 접하지 않도록 배려하면서 안심을 시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합동사고대책본부와 의료진도 친구의 사망 사실을 알게 됐을 때 받을 수 있는 충격과 이로 인한 병세 악화를 우려해 회복 중인 학생들에게 사망 사실을 알리지 않고 있다. 대책본부는 정신건강복지센터 소속 심리상담사를 배치해 부상 학생과 가족들이 심리적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강릉 고혜지 기자
원주 김정화 기자
서울 유대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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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릉 펜션사고 학생들 하나둘 가족 품으로…친구 상태 많이 물어봐
▲... 7명 중 3명 일반병실로…중환자실 4명도 조금씩 차도
강릉 펜션 사고가 일어난 지 사흘째인 20일 사고를 당한 학생들이 하나둘 의식을 회복하며 가족 품으로 돌아오고 있다.
가장 먼저 의식을 회복하고 일반 병실에 있던 학생은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좋아져 특별한 상황이 없으면 내일 퇴원이 가능한 상태다. 이 학생은 모자와 마스크를 쓰고 의사들과 악수를 나누는 모습을 보여 상태가 호전됐음을 알 수 있었다. 우려했던 합병증도 현재까지는 문제가 없고, 귀가
후 보호자 관리 아래 치료가 가능하다고 의료진은 밝혔다.
이날 오후 일반병실로 옮겨진 학생 2명은 가족과 만나 물을 마시고, 대화를 나눴다. 의식이 깨어난 학생들은 가장 먼저 친구들의 상태를 물어봤지만 아직 친구 3명이 하늘나라로 떠난 사실은 알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대책본부와 의료진은 치료를 최우선으로 두고 친구 사망 사실을 알게 됐을 때 받을 수 있는 충격과 이로 인한 병세 악화를 우려해 사망 사실을 알리지 않고 있다.
중환자실에 남은 학생 2명 중 1명은 부르면 눈을 뜰 수 있는 정도로 나아졌고, 어제는
통증에만 반응했으나 오늘은 명령에도 반응하는 등 희망을 보이고 있다. 강릉아산병원에 입원한 학생 5명이 전반적으로 나아지는 가운데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에 있는 학생 2명도 미약하지만 호전되고 있다.
사고대책본부는 부상 학생은 물론 가족들을 위해 정신건강복지센터 소속 심리상담사를 배치해 가족들 심리 안정을 돕고 있다. 숨진 학생들 장례식은 유족 뜻에 따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조용히 치러진다. 학생들을 추모하기 위한 분향소는 대성고 옆 대성중에 마련돼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한 채 교사와 교직원, 학부모들에게만
조문을 허용하고 있다. 숨진 학생 중 1명의 학부모는 전날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을 통해 “조용히 가족장을 치르는 방식으로 사랑하는 자식을 보내고 싶다. 과도한 관심을 갖는 것은 자제해달라”고 부탁했다.
김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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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천서 신병 아들 면회 가족 교통사고…4명 사망, 1명 부상
20일 오후 6시2분쯤 강원도 화천군 화천읍 풍산리 460번 국도에서 김모씨(53)가 몰던 쏘렌토 승용차가 도로 옆 가로수를 들이받고 전복됐다. 이 사고로 김씨의 아내와 딸 2명, 아들의 지인 등 4명이 숨지고 김씨가 크게 다쳤다. 소방당국이 사고 현장에서 구조활동을 벌이고 있다.(강원도 소방본부 제공) 2018.12.20/뉴스1
▲... 20일 오후 6시2분쯤 강원 화천군 화천읍 풍산리 460번 국도에서 김모씨(53)가 몰던 SUV 승용차가 도로 옆 가로수를 들이받고 전복돼 일가족 포함 5명이 크게
다치거나 사망했다.
이 사고로 차에 타고 있던 김씨의 부인 권씨(56)와 20대 두 딸, 그리고 함께 면회 왔던 아들의 친구가 사망하고 김씨가 머리 등을 크게 다쳐 춘천시의 한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이날 경기 성남시에서 아들이 신병으로 있는 화천군의 육군 모 부대를 찾았다.
이들은 아들의 퇴소식 행사에 참석 후 함께 외출을 나왔다가 아들을 부대로 복귀시키고 귀갓길에 오른 지 얼마 안돼 참변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가 난 곳은 아들이 있는 부대에서 불과 3.5㎞ 떨어진 곳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운전 부주의로 인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씨의 음주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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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천서 아들 면회 후 귀가 일가족 교통사고..4명 사망·1명 부상
20일 오후 6시 4분쯤 강원 화천군 육군 모 부대 인근 도로에서 김모(53)씨가 몰던 승용차가 도로 옆 가로수를 들이받고 넘어져 있다. 이 사고로 김씨의 아내와 두 딸, 아들의 지인 등 4명이 숨지고 운전자 김씨가 크게 다쳤다. 2018.12.20 강원도소방본부 제공. 연합뉴스
▲... 육군 신병 수료식을 한 아들을 면회하고 집으로 돌아가던 일가족이 교통사고로 숨지거나 크게 다쳤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0일 오후 6시 4분쯤 강원 화천군 육군 모 부대 인근 도로에서 김모(53)씨가
몰던 승용차가 도로 옆 가로수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김씨 아내와 두 딸, 아들의 지인 등 4명이 숨지고 김씨가 크게 다쳐 중태에 빠졌다.
이들은 이날 육군 부대 신병 수료식을 한 아들을 면회하고자 경기 성남에서 화천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술을 마시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오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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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펜션 사고 보일러 연통 '고의 절단' 흔적"..규격 맞추려고?
▲... <앵커>
지금부터는 강릉 펜션 사고 속보 알아보겠습니다. 일산화탄소가 새 나온 보일러 연통이 처음부터 규격이 맞지 않는 것을 쓴 거라고 어제(19일) 전해드렸는데(▶ [단독] "규격 안 맞는 연통 사용"…시한폭탄이었던 보일러) 저희가 그것을 자세하게 찍은 사진을 입수해서 전문가들에게 물어봤습니다. 그랬더니 누군가 일부러 연통을 자른 것으로 의심되는 흔적이 발견됐습니다. 규격이 다른 것을 억지로 연결하려다가 그런 것으로 추정되는데, 수사 당국이
정밀 감식에 들어갔습니다.
이세영 기자입니다.
< 기자>
SBS가 입수한 사고 당시 보일러 연통 사진입니다. 규격에 맞는 보일러 연통과 비교했더니 조임 벨트를 끼우는 자리도 연통이 빠지지 않도록 잡아주는 고무링을 끼우는 부위도 보이지 않습니다.
이런 연결 부위가 잘려나간 것으로 의심되는 대목입니다.
[한국가스안전공사 관계자 : (연통) 연결부가 홈이 있고, 이렇게 돼 있는 (정상적인) 구조는 아닌 거는 저도 확인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연통의 규격이 맞지 않아 절단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봅니다. [보일러 시공전문가 : 규격을 안 지키고 하다 보니까 연통이 안 들어가겠죠. 그러니까 자른 거죠. 그걸 박기 위해서.]
접합부를 내열 실리콘으로 처리한 흔적 역시 없는 점도 무자격자의 부실시공을 의심하게 합니다.
경찰은 연통이 보일러 본체와 언제, 왜 어긋났는지 규명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건축주와 보일러 시공업자, 가스 공급업자 등을 상대로 조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학생들 투숙에 앞서 사고 객실이 열흘간 비어 있었던 점을 확인하고 이 사이에 누군가 보일러를 건드린
흔적이 있는지 찾고 있습니다.
경찰은 일단 1차 감식을 통해 연통 부위에서 지문 흔적은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DNA 조사는 국과수 정밀 감식을 거쳐 최종 확인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허 춘, 영상편집 : 김호진, 사진제공 : 자유한국당 김규환 의원실)
이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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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유자금 생기면… 부동산 구입 줄고 예금저축 늘고
▲... 빚 내서 집 사는’ 욕망의 시대가 저물고 ‘한 푼 두 푼 모으는’ 절제의 시대로 접어들지 주목된다.
통계청과 금융감독원,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2018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에 따르면 여유자금 운용 방법으로 전체의 45.8%는 ‘저축과 금융자산 투자’를 꼽았다. 이는 지난해 43.6%보다 2.3% 포인트 오른 수치다. 부채를 상환하거나 자동차나 가구와 같은 내구재를 구입하겠다는 비율도 각각 22.5%, 2.2%로 1년 전보다 0.1% 포인트, 0.3% 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부동산 구입을 꼽은 비율은 지난해 28.9%에서 올해 25.5%로 3.4% 포인트 떨어졌다. 실제 1년 후 거주 지역의 주택가격 전망을 묻는 질문에 상승(22.9%)보다 현상 유지(44.7%)나 하락(12.6%)할 것으로 보는 견해가 많았다.
금융자산 투자 방법으로는 예금이 전체의 91.9%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정부의 주식시장 활성화 방안에도 불구하고 주식은 4.7%에 그쳤다. 금융자산 투자 시 고려 사항으로 수익성(13.8%)보다는 안전성(74.5%)을 선호하는 경향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3월 말 기준 가구의 평균 자산은 4억 1573만원으로 이 중 금융자산이
1억 512만원(25.3%), 부동산 등 실물자산이 3억 1061만원(74.7%)이었다.
한편 가구 2곳 중 1곳(53.8%)은 노후 준비가 안 돼 있다고 답변했다. 생활비가 부족하다고 응답한 은퇴 가구도 60%에 달했다. 노후 준비가 잘된 가구는 9.8%로 지난해보다 0.4% 포인트 상승했다. 가구주와 배우자의 월평균 최소 생활비는 197만원, 적정 생활비는 283만원으로 조사됐다.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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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출금리 더 오른다… 1500조 가계빚 ‘시한폭탄’
▲... 한·미 금리 격차 0.75%P로 다시 벌어져
주택대출 금리 조만간 5% 돌파 가능성
저신용 취약차주 149만명 ‘뇌관’ 우려
미국이 올해 들어 네 번째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내년에는 ‘속도 조절’을 시사했지만 두 차례 추가 인상도 예고했다. 이와 맞물려 국내 대출금리 역시 오름세를 이어 갈 것으로 예상돼 1500조원을 돌파한 가계부채 등은 곳곳이 살얼음판인 형국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는 19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어 기준금리를 연 2.25~2.50%로 0.25% 포인트 올렸다. 한국은행이 지난달 기준금리를 올리면서 축소됐던 한·미의 금리 격차는 다시 0.75% 포인트로 벌어졌다.
국내 가계부채는 지난 9월 말 기준 1514조 4000억원이다. 금리 상승기에는 취약계층의 채무 상환 부담이 급격히 커질 수 있다. 한은이 20일 국회에 제출한 ‘금융 안정 보고서’에 따르면 3개 이상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은 다중 채무자이면서 저소득(하위 30%) 또는 저신용(7~10등급)인 ‘취약차주’는 149만 9000명, 대출 규모는 85조 1000억원에 이른다. 이들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은
67.6%다. 원리금 상환액이 연 소득의 70%에 육박한다는 의미로, 전체 평균(38.8%)을 2배 가까이 웃돈다.
특히 대출금리 오름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지난 17일 발표된 11월 코픽스(자금조달비용지수)는 잔액 기준 1.95%로 3년여 만에 최고치다. 여기에는 이번 미국의 정책금리 인상 등 추가 인상 요인은 반영되지 않았다.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계속 상승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주요 시중은행의 잔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최고금리는 이날 기준 KB국민은행 4.82%, 신한은행 4.60% 등이다. 조만간 5% 돌파
가능성도 점쳐진다.
김현식 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PB팀장은 “미국이 내년에도 두 차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기 때문에 한은도 기준금리 추가 인상 압박을 받을 것”이라면서 “시장금리가 더 오를 여지가 큰 만큼 대출 규모를 줄여야 할 때”라고 조언했다.
최선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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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금은 뛰고 소득은 제자리… 중산층·자영업자 ‘직격탄’
▲... 가구 평균 소득 5705만원… 4.1% 늘어
중산층 3.2% 자영업자 2.1% 증가 그쳐
비소비지출 8.2%↑… 세금 11.7% 급증
가구 평균 부채 7531만원… 6.1% 증가
지난해 세금 증가율이 역대 최고를 기록하면서 국민들의 살림살이가 팍팍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산층과 자영업자의 주머니 사정이 상대적으로 좋지 않았다.
통계청과 한국은행, 금융감독원이 20일 발표한 ‘2018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가구의
평균 소득은 5705만원으로 1년 전보다 4.1% 증가했다. 반면 비소비지출은 평균 1037만원으로 8.2% 늘어나 소득 증가율의 2배였다. 비소비지출 중 세금(342만원)은 무려 11.7%나 뛰었다. 이는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12년 이후 최고치다.
이에 따라 소득에서 비소비지출을 뺀 처분가능소득은 4668만원으로 3.3% 늘어나는 데 그쳤다. 지난해 물가 상승률(1.9%)을 감안하면 ‘찔끔 인상’인 셈이다. 더욱이 소득 증가율은 상·하위 20%인 5분위(4.6%)와 1분위(5.6%)보다 중산층인 3분위(3.2%), 상용근로자(5.5%)보다는 자영업자(2.1%)가 각각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소득보다 빚은 더 빠른 속도로 불어났다. 지난 3월 말 기준 가구당 평균 부채는 7531만원으로 1년 전보다 6.1% 증가했다. 고소득층(5분위 8.8%)과 40대(14.6%)를 중심으로 증가세가 이어졌다. 자금 여력이 큰 계층이 빚을 더 내 이른바 ‘부동산 쇼핑’에 뛰어들면서 ‘부익부 빈익빈’ 현상을 심화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고소득층의 부채 증가율은 저소득층(1분위 4.3%)의 2배를 웃돌았다.
상·하위 소득 격차도 확대됐다. 상·하위 20% 계층 간 소득 격차를 보여 주는 균등화 처분가능소득의 5분위 배율은
지난해 7.00배로 1년 전보다 0.02배 포인트 상승했다. 5분위 배율이 높을수록 소득 불평등이 크다는 의미다.
다만 지난해 상대적 빈곤율은 17.4%로 1년 전보다 0.2% 포인트 낮아졌다. 이는 균등화 처분가능소득이 중위 소득의 50% 이하인 인구를 전체 인구로 나눈 값이다. 지난해 중위 소득 50% 이하를 가르는 기준인 빈곤선은 1322만원으로, 전체 인구의 17.4%가 이보다 낮은 처분가능소득으로 생활한다는 뜻이다.
장세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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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현, 미스유니버스 분홍 수영복 캣워크
▲... 2018 미스유니버스 코리아 백지현(25)이 핑크빛 무대를 펼쳤다. 13일 태국 방콕 무앙통타니의 임팩트 아레나에서 열린 제67회 미스유니버스 선발대회 스윔웨어 사전심사 현장. 수영복은 ‘시리와나와리 방콕’, 구두는 ‘블루바인’ 제품이다. 백지현은 2018 미스유니버스 왕관을 놓고 17일 밤 임팩트 아레나에서 각국 대표미녀 93명과 경염한다. < 뉴시스> <저작권자ⓒ '한국언론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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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도연, ‘남다른 시상식 포즈’
▲... 개그우먼 장도연이 1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 서울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12.19 뉴스1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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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인형이고, 누가 사람이야’
▲... 가수 카를라 브루니가 1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그레뱅 밀랍인형 박물관에서 공개된 자신의 밀랍인형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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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드벨벳 아이린, 걸그룹 센터 미모의 위엄
▲... (일산=뉴스1) 권현진 기자 - 레드벨벳 아이린이 20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8 대한민국 대중음악 시상식(2018 KOREA POPULAR MUSIC AWARDS/2018 KPMA)’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12.20/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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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주호 제친 김진수, 아시안컵 최종명단 합류.. 23인 최종명단 확정
▲... [일간스포츠 김희선]
KFA 제공
깜짝 발탁은 없었다.
파울루 벤투(49)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20일 울산 롯데호텔에서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출전할 최종 명단 23명을 발표했다. 벤투 감독 부임 후 치른 6번의 친선 경기와 울산에서 열흘간 진행된 마지막 소집훈련, 그리고 이날 오전 23세 이하(U-23) 대표팀과 연습경기를 마지막으로 그동안 철저하게 선수들을 지켜본 결과를 반영했다.
예상대로 손흥민(26·토트넘)을 비롯한
럽파는 대부분 차출됐다. 아시안컵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규정한 선수 '의무 차출' 대회이기 때문에 유럽파 선수들도 참가 가능하다. 손흥민을 비롯해 '중원 사령관' 기성용(29·뉴캐슬) '황소' 황희찬(22·함부르크) 이재성(26·홀슈타인 킬) 등 주축 선수들은 무난하게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부활 가능성을 증명한 이청용(30·보훔)도 벤투 감독의 선택을 받았고 중동파 정우영(29·알 사드)과 구자철(29·아우크스부르크)도 아랍에미리트(UAE)행 비행기에 오르게 됐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부임 후 벤투 감독의 꾸준한 신뢰를 얻어온 황의조(26·감바 오사카) 황인범(22·대전 시티즌) 그리고 김문환(23·부산 아이파크)도 승선했다. 황의조와 함께 공격을 책임질 공격수 경쟁에선 지동원(27·아우크스부르크)이 부름을 받았다. '영건' 나상호(22·광주 FC)도 아시안컵 최종 명단에 이름이 올라 벤투호에서 활약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수비에선 부상에서 복귀한 김진수(26·전북 현대)가 박주호(31·울산 현대)를 제치고 홍철(28·수원 삼성)과 함께 왼쪽 풀백으로 승선했다.
이용(32·전북 현대)과 김영권(28·광저우 헝다) 김민재(22·전북 현대) 등도 이변 없이 승선했다. 골키퍼 역시 김승규(28·빗셀 고베) 김진현(31·세레소 오사카) 조현우(27·대구 FC) 3인 경쟁 체제가 유지된다.
한편 이날 연습경기서 부상을 당한 주세종(28·아산 무궁화)은 일단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정밀 검사 결과가 늦어져 주세종을 일단 발탁하기로 했다. 부상으로 교체될 경우 추후 공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김준형(22·수원 삼성)과
이진현(21·포항 스틸러스)이 예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최종 명단에 이름이 오른 선수들은 22일 밤 인천공항에 모여 다음 날 새벽 결전지인 아랍에미리트(UAE)로 떠난다.
울산=김희선 기자
◇2019 AFC 아시안컵 최종 명단(23명) GK = 김승규(빗셀 고베)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조현우(대구 FC)
DF =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정승현(가시마 앤틀러스) 권경원(톈진 취안젠) 김민재(전북 현대) 이용(전북 현대) 김문환(부산 아이파크) 홍철(수원 삼성) 김진수(전북 현대)
MF = 기성용(뉴캐슬) 정우영(알 사드)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황인범(대전 시티즌) 주세종(아산 무궁화) 이재성(홀슈타인 킬) 황희찬(함부르크) 나상호(광주 FC) 이청용(보훔) 손흥민(토트넘)
FW = 황의조(감바 오사카)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예비 = 이진현(포항 스틸러스) 김준형(수원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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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산시 예산 추가지원하기로 아산, 내년 K리그2 참가한다
▲... 프로축구 아산 무궁화가 아산시의 추가 예산 지원으로 기사회생해 내년 K리그2(2부 리그)에 참여할 길이 열렸다. 사진은 지난 11월 4일 K리그2(2부 리그) 안양과의 시즌 마지막 홈 경기를 2-1 역전승으로 마친 뒤 포효하는 아산 선수들. 프로축구연맹 제공
해체 위기에 놓였던 프로축구 아산 구단이 아산시의 예산 지원을 더 받게 돼 내년 시즌 K리그2(2부 리그)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아직 사태가 완벽하게 매듭지어진 것은 아니다.
축구계 관계자는 20일 “아산시의회가
삭감했던 아산 구단 지원 예산을 살리기로 하면서 아산이 내년 K리그2에 정상적으로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산시 의회는 앞서 아산시가 축구단 운영 예산으로 신청한 19억 5000만원 가운데 5억원만 승인했다. 5억원도 구단 산하 유소년팀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청산을 위한 직원 운영비로 책정한 것이었다.
이에 따라 한웅수 한국프로축구연맹 사무총장이 오세현 아산시장을 만나 아산 구단 존속을 요청하는 등 설득 작업에 나서고, 시의회도 긍정적으로 화답하면서 삭감했던 예산을 살리기로 했다. 14억 5000만원이 추가로 구단 운영
지원에 배정될 것으로 보여 내년 시즌 아산이 K리그2에 참가하는 데 어려움이 없을 전망이다.
아산은 올해 K리그2 우승으로 1부 자동 승격 자격을 얻었지만, 경찰청의 선수 모집 중단으로 내년 최소 인원(20명)을 충족하지 못함에 따라 승격 자격을 박탈당했다. 그 뒤 시민구단 전환을 통해 내년 K리그2에 참가하는 방안을 모색했고, 프로축구연맹도 지난 3일 이사회를 열어 이날까지 리그 참가 여부 결정을 유예했다.
아산은 아산시의 예산 지원에 힘입어 경찰청 소속 선수 14명을 활용하는 한편 선수를 추가로 충원해 리그 참가를 위한
최소 인원(20명)을 채운다는 계획이다. 따라서 K리그2는 내년 시즌에도 10개 구단 체제를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일단 2015년과 이듬해 11개 구단의 홀수 체제로 운영된 전례를 피할 수 있게 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아산이 시민구단으로 전환을 확정하지 않았기에 내년에도 같은 위기를 반복할 수 밖에 없다는 점이 불안한 대목이다. 군경 팀과 시민구단 사이 어정쩡한 절충점을 찾아 미봉했을 뿐이다. 아산시는 최근 2주 사이에 창단→해체→존속으로 계속 입장이 바뀌었다. 내년에 아산시가 시민구단 전환 대신 해체를 선언한다면 또
문제는 되풀이된다.
임병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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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구하더니 전교 일등…복싱하더니 국대 선발
▲... 한국 76곳 VS 일본 3600곳.’
‘생활 스포츠 선진국’인 일본의 공공 스포츠클럽 개수는 한국의 약 47배다. 일본 전체 인구의 약 16%에 해당하는 2006만명이 스포츠클럽의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 다른 ‘생활 스포츠 선진국’인 독일은 스포츠클럽이 약 11만 곳이고, 회원수는 2750만명(전체 인구의 35%)에 이를 정도로 사회에 뿌리 깊게 자리했다.
대한체육회가 2013년부터 추진해 온 스포츠클럽은 지역 체육시설을 거점으로 회원에게 양질의 스포츠 프로그램과 지도자를
제공하는 비영리법인이다. 아이부터 노인까지, 아마추어부터 엘리트 선수까지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운영하는 것이 목표다. 회비가 있기는 하지만 아무리 비싸도 민간 시설 대비 70% 수준으로 책정해 경제 사정 때문에 운동을 못 하는 설움도 최소화하고 있다. 아직은 회원수가 5만여명에 불과할 정도로 걸음마 단계지만 2022년까지 ‘1시군구 1스포츠클럽’(지역형 229개, 거점형 3개)을 만들기 위해 스포츠클럽별로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공부는 기본…부산 해운대구FC
평균 80점 못 넘으면 회원 자격 박탈
후원
늘어 회비는 민간 4분의 1 수준
부산 해운대구 스포츠클럽에서 육성하고 있는 엘리트 축구 선수반은 운동만 잘한다고 들어가는 곳이 아니다. 해운대구FC로 뛰려면 학교 성적을 평균 80점 이상 받아야만 한다. 80점을 넘기지 못하면 일단 한 번 경고를 받게 되고 두 번째부터는 회원 자격이 박탈된다. 해운대구 스포츠클럽 관계자는 “(2017년 7월 클럽이 생긴 뒤) 현재까지 교내 전교 1등을 2명이나 배출했다”며 “혹여 엘리트 축구 선수로 성장하지 못하더라도 인생에서 다른 쪽으로 커 나갈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신 선수들이 짊어져야 하는 재정적 부담을 확 줄였다. 대회 출전비나 전지훈련비를 비롯해 개인이 부담해야 하는 비용을 최소화했다. 월회비도 다른 지역의 축구 클럽에 비해 4분의1 수준으로만 받아 어려운 환경의 선수들이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했다.
이런 지원이 가능한 것은 ‘1인 1계좌 후원 캠페인’ 덕분이다. 해운대구에 있는 덕재건설에서 1000만원을 쾌척했으며, 월 10만원씩 기부하는 회원들도 늘어나고 있다. 현재는 중학교 연령인 15세 이하(U15) 팀만 운영 중인데, 고등학교 연령인 U18 팀까지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학교 운동부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해운대구 스포츠클럽이 빛을 발하고 있다.
■인구 8만의 기적… 전북 남원 복싱선수반
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 감독 영입
10명 남짓 선수 중 청소년 국대 배출
전북 남원은 인구가 8만여명을 갓 넘는 소도시다. 남원 거점 스포츠클럽이 운영하는 복싱 선수반 회원도 10여명에 불과하다. 규모가 작은 곳이라 운동 여건이 충분하지 않다고 여겨질 수 있지만, 남원 거점 스포츠클럽은 올해 복싱 청소년 국가대표(최원태)를 배출했다. 남원 거점 스포츠클럽은 훌륭한 지도자를 모집하기 위해
사방팔방 수소문을 했고, 2006 도하아시안게임 복싱 81㎏급 은메달리스트인 송학성(39) 감독을 영입해 선수들을 집중 지도할 수 있도록 했다. 그 결과 청소년 국가대표가 된 최원태뿐만 아니라 제48회 전국소년체전 복싱 전북 대표로 남원 거점 스포츠클럽 선수 4명이 선발되는 성과를 일궈 냈다.
또한 올해는 경남 진주 스포츠클럽도 패러글라이딩 국가대표 2명(김현희·홍필표)을 배출하며 생활체육의 토양에서 엘리트 선수가 발굴되는 또 다른 사례를 만들어 냈다.
■전북 군산 ‘종목별 자치조직’ 10만원 지원
독일 국민
35% 스포츠회원 가입하듯
평소에 친교 나누는 사랑방 역할 톡톡
스포츠클럽은 ‘사랑방’ 역할을 하길 기대받고 있다. 지역의 다양한 세대와 계층이 모이는 곳이기 때문에 현대사회에 붕괴된 ‘지역공동체’를 부활시키는 임무도 함께 맡은 것이다. 실제로 인구의 35%가 스포츠클럽 회원으로 등록한 독일의 국민들은 딱히 운동을 하지 않을 때도 스포츠클럽을 찾아 지역 주민들과 친교 활동을 나누는 것이 일상화돼 있다고 한다.
이를 실현하고자 전북 군산 스포츠클럽은 올해부터 종목별 자치조직 활성화 프로그램을 시작해 연간
2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스포츠클럽 내에 있는 일종의 소모임인 ‘종목별 자치조직’에 월 10만원씩 지원해 회원들의 교류를 독려했다. 서로 친밀해진 군산 스포츠클럽 회원들은 삼삼오오 모여 체육시설 청소, 불우이웃 돕기 등의 자원 봉사활동도 함께하는 긍정적 효과도 일궈 내고 있다.
■지도자 30% 은퇴 선수 채용 목표
태릉·진천에서 볼 법한 1류 지도자 초빙
대한체육회 4년내 ‘1시군구 1클럽’ 목표
스포츠클럽은 전체 지도자의 30% 이상을 은퇴 선수 출신으로 채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전문가들로부터
회원들이 양질의 교육을 받게 하는 동시에 체육인들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노린 것이다. 이러한 기조 덕에 태릉·진천선수촌에서나 만날 수 있을 법한 ‘1류 지도자’들이 전국 76개 스포츠클럽 곳곳에 포진해 있다. 남원 거점 클럽의 송학성(복싱), 부산 거점 클럽의 최봉원(체조)·김선현(체조)·전미경(펜싱)·김은정(펜싱)·김경원(테니스), 광주 거점 클럽의 최연호(태권도)·김유라(유도) 등은 모두 전직 국가대표 및 국대 상비군 출신이다.
심상보 대한체육회 스포츠클럽부장은 “1~2년
안에 성과를 내려고 하기보다는 긴 안목을 가지고 제도적 개선을 통해 한국형 스포츠클럽을 정착시켜 나가야 한다. 현재 개설된 클럽들은 이렇게 운영된다는 것을 보여 주는 모델형 클럽들”이라며 “현재는 공모 방식으로 선정하기 때문에 아직 전국에 76곳뿐이지만 나중에는 등록제 같은 제도가 마련돼 진입 장벽이 낮아지면 독일이나 일본처럼 한국도 스포츠클럽이 전국적으로 대중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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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낚시꾼 스윙’ 최호성, 2018 골프계 최고의 화제
독특한 피니시 자세로 유명한 최호성이 미국 골프다이제스트가 선정한 2018 골프계 최고의 화제로 선정됐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는 타이거 우즈가 투어챔피언십 당시 반바지에 민소매 차림으로 대회장에 입장하는 모습, 한 고등학생 골퍼가 라운드 도중 거위에 쫓기다 넘어지는 장면, 필 미켈슨의 댄스(왼쪽부터) 등을 화제의 장면으로 꼽았다./미국 골프다이제스트
▲... 미국 골프다이제스트, 우즈 민소매 입장 모습 등 올해 온라인 인기 장면 톱10 선정
낚시꾼 스윙’ 최호성(45)이 미국 골프다이제스트가 선정한 2018년 골프계 최고의 화제로 선정됐다. 골프다이제스트는 20일(한국시각)
올해 온라인에서 대중의 관심을 모은 10대 장면을 선정하면서 최호성을 1위로 꼽았다.
골프다이제스트는 "최호성은 10대 때 공장에서 사고로 오른손 엄지를 잃었고 20대가 될 때까지도 골프를 시작하지 않았다"며 "최호성은 한국오픈에서 우승하지 못해 디오픈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지난 11월 일본 투어에서 통산 2승째를 달성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오거스타내셔널 골프클럽이 골프의 발전을 진지하게 고민한다면 내년 마스터스에 최호성을 초청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피니시 동작에서 골프채를 잡아채는
동작이 낚시꾼을 연상시키는 최호성은 올해 한국오픈 당시 대회 장면이 미국 안방에 중계되면서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후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카시오 월드 오픈에서 우승하면서 다시 한 번 미국 언론 등으로부터 주목을 끌었다.골프다이제스트는 2위에는 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과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 때 반바지에 민소매 차림으로 대회장에 들어서는 장면을 꼽았다.
골프다이제스트는 이외에도 잭 니클라우스(미국)의 손자 게리가 마스터스 파3 콘테스트에서 기록한 홀인원,
미시건 주의 한 고등학생이 라운드 도중 거위에 쫓기다 넘어진 영상, 필 미켈슨(미국)이 한 의류 브랜드 광고에서 벌레가 움직이는 듯한 댄스를 춘 장면, 미국프로농구(NBA) 스테픈 커리의 웹닷컴 투어 도전 등을 화제의 모습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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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월의 보너스냐, 세금폭탄이냐..달라진 연말정산 준비
▲... 20일 정부세종청사 국세청에서 유재철 법인납세국장이 2018년 귀속 근로소득 연말정산 안내를 하고 있다. 국세청 제공
연말정산은 근로자가 다달이 원천징수(개인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소득구간별 평균세액 징수) 방식으로 납부한 세금과 실제 내야 할 세금을 계산해 정산하는 절차다. 1년에 한 번 자신이 사용한 비용을 인정받고 세금을 줄일 수 있는 기회다. 사전에 얼마나 잘 준비하느냐에 따라 ‘13월의 보너스’가 될 수도, 세금폭탄이 될 수도 있다. 올해 연말정산에선
중소기업에 취업한 청년들에 대한 소득세 감면이 대폭 확대된다. 또 연봉 5,500만원 이하 근로자는 월세로 낸 금액의 12%까지 세금을 돌려 받을 수 있다.
20일 국세청에 따르면 올해부터 연봉 5,500만원 이하 근로자가 1년간 월세로 납부한 금액(750만원 한도)의 일부를 세금에서 빼주는 월세세액공제율이 10%에서 12%로 인상된다. 작년까진 연봉 7,000만원 이하는 모두 10% 공제율을 적용했는데, 올해부턴 5,500만원 이하 근로자를 더 우대한 셈이다. 가령 연봉 5,000만원을 버는 직장인 A씨가 올해 월세로 총 720만원을 냈다면 그 금액의 12%인
86만원(작년엔 72만원)을 세금에서 빼준다. 집주인 동의나 확정일자를 받지 않아도 지출내역만 신고하면 된다. 다만 임대차계약서상 주소지와 주민등록등본상 주소지가 꼭 일치해야 하는 만큼 만약 다를 경우에는 이달 안에 주소지 이전을 해야 한다.
최근 5년 내 중소기업에 취업한 34세 이하 청년은 올해부터 소득세를 90% 감면 받을 수 있다. 감면대상이 올해부터 15~29세에서 15~34세로 확대됐고, 감면율(70→90%)과 대상기간(3→5년)도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2013년 1월1일~2017년 12월31일 중소기업에 취업한 15~34세 근로자는 올해
세금 납부분에 대해 감면을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2013년 7월에 입사한 현재 33세 청년은 올해 1~7월 세금 납부한 금액에 대해 소득세가 90% 감면된다. 국세청 관계자는 “감면신청서를 연말정산 때 회사에 제출하면 감면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중증질환이나 희귀난치성질환, 결핵으로 진단을 받아 건강보험특례대상자로 등록된 부양가족을 위해 지출한 의료비는 올해부터 한도 없이 전액 의료비 세액공제(총급여의 3%를 초과해 사용한 의료비의 15%)를 받을 수 있다. 가령 연봉 5,000만원인 근로자가 건강보험특례대상자인 모친의 의료비로
1,000만원을 썼다면 연봉의 3%(150만원)를 초과한 850만원의 15%인 127만원을 세금에서 깎아준다. 지난해까지는 의료비 한도인 700만원의 15%인 105만원만 세액 공제해 줬다. 국세청 관계자는 “병원에서 관련 자료를 수집할 계획이지만 누락될 수 있기에 납세자 본인이 직접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세종=박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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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부싸움 참지 마세요… 참으면 조기 사망 위험 높아
▲... 부부는 누구나 살다 보면 다투기 마련이다. 이에 ‘힘들어도 참고 살아라’는 말이 격언처럼 이어져 왔지만 연구 결과로 보면 그럴 필요가 없는 것 같다. 최근 미국 애리조나대 심리학 연구진은 배우자와 말다툼을 벌이면 화를 참지 말고 똑같이 대응하는 것이 몸과 마음의 건강에 훨씬 좋다는 논문을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지난 32년 동안 미국인 부부 192쌍을 추적 조사한 연구 결과로, 부부 싸움이 일어났을 때 참지 않고 서로 똑같이 대응한 부부가 조기 사망 가능성이 2배는 적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연구진은 배우자와 갈등이 생겼을 때 이를 어떻게 대처했는지를 묻는 설문조사와 각 부부의 건강 상태를 장기간에 걸쳐 추적 조사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 조사 결과 부부 싸움 시 양측 모두 감정을 표출한 부부들은 조기 사망 위험이 가장 낮았는데 남편은 24%, 아내는 18%였다. 이에 반해 부부가 모두 감정을 표출하지 않는 경우에는 남편은 35%로 대폭 늘어났으나 아내(18%)는 별 차이가 없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부부 싸움 방식이 서로 다른 경우다. 남편이 화를 내고 부인이 참는 경우에는 남편은 51%, 부인은 36%,
그 반대의 경우는 남편은 49%, 부인은 28%로 나타났다. 결과적으로 부부 싸움이 일어나면 서로 꾹꾹 눌러 담지 말고 똑같이 감정을 표출하라는 과학적인 충고인 셈.
이에 대해 연구를 이끈 카일 부라사 연구원은 “부부 사이 갈등이 있을 때 서로 대응이 다르면 시간이 흐르면서 더 많은 일상적 갈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이는 장기적으로 건강을 해칠 수 있는 일일 스트레스를 더 많이 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배우자와 말다툼할 때 비슷하게 대응하는 부부는 상대적으로 갈등이 덜할 수 있어 결과적으로는 더 나은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미국심신의학협회에서 발간하는 전문지 ‘심신의학’(Psychosomatic Medicine) 최신호에 실렸다.
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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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감백신 무료 10~12세 접종률 56%… 서둘러 맞으세요
▲... 인플루엔자(독감)가 유행하는 가운데 초등학교 고학년 어린이의 예방접종률은 절반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13일까지 독감 무료 예방접종 대상인 생후 6개월 이상∼만 12세 이하 어린이 중 71.5%가 예방접종을 마쳤다고 20일 밝혔다. 10∼12세 어린이의 접종률은 56.6%에 불과했다.
당국은 올가을부터 5∼12세 어린이가 새로 무료 접종 대상에 포함됐지만 이를 알지 못해 많은 어린이가 접종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 무료 접종 대상인 6∼59개월 영유아의
접종률은 예년과 큰 변화가 없었다. 김유미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관리과장은 “예년보다 독감이 크게 유행하고 있으니 지금이라도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에서 무료 접종이 가능한 의원 및 보건소 위치를 확인해 접종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건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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