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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삼성·LG·SK, `차세대 배터리`에 힘 합쳤다, 반도체·디스플레이·배터리 분야서 120조원 민간투자 유도

good해월 2018. 12. 22. 08:41


삼성·LG·SK, '차세대 배터리'에 힘 합쳤다

기술 공동 개발…생태계펀드에 1천억 투자

  • 박영민 기자
  • 입력 : 2018.11.12.12:50
  • 수정 : 2018.11.13.15:03

국내 배터리 3사(삼성SDI·LG화학·SK이노베이션)가 성장 가능성이 높은 차세대 배터리 생태계 조성을 위해 힘을 합쳤다.

3사는 정부가 추진할 예정인 배터리 핵심 기술 공동 연구개발(R&D) 사업에 1천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고, 배터리 분야 핵심 기술도 공동으로 개발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2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국내 이차전지 3사 관계자들이 자리한 가운데 '차세대 배터리 펀드 결성·공동 R&D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행사엔 성윤모 산업부 장관과 정순남 한국전지산업협회 부회장을 비롯해 전영현 삼성SDI 대표, 김종현 LG화학 부사장, 이성준 SK이노베이션 전무가 참석했다.

국내 배터리 3사(삼성SDI·LG화학·SK이노베이션)가 성장 가능성이 높은 차세대 배터리 생태계 조성을 위해 힘을 합쳤다.

국내 배터리 3사(삼성SDI·LG화학·SK이노베이션)가 성장 가능성이 높은 차세대 배터리 생태계 조성을 위해 힘을 합쳤다.

전기자동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에 탑재되는 차세대 배터리는 메모리반도체 산업에 비견될 만큼 성장세가 높지만,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해 업계가 힘을 모아야 한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배터리 3사는 차세대 배터리 원천기술(IP) 확보와 차세대 배터리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1천억원 규모의 차세대 배터리 펀드를 출자해 유망 중소기업과 벤처기업 육성에 힘쓰기로 했다.

펀드는 내년 1분기 내로 결성될 예정이다.

각 업체는 차세대 배터리 관련 분야인 소재와 공정, 장비 핵심 기술도 공동 개발키로 했다. 정부가 ▲전고체전지 ▲리튬금속전지 ▲리튬황전지 등 3개 분야에서 추진할 예정인 R&D 사업에 공동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또 3사는 핵심기술의 조기 상용화를 추진하는 동시에, 향후 차세대배터리기술 기획자문위원회를 운영할 방침이다.

왼쪽부터 이성준 SK이노베이션 전무, 전영현 삼성SDI 대표, 성윤모 산업부 장관, 김종현 LG화학 부사장, 정순남 한국전지산업협회 부회장.

왼쪽부터 이성준 SK이노베이션 전무, 전영현 삼성SDI 대표, 성윤모 산업부 장관, 김종현 LG화학 부사장, 정순남 한국전지산업협회 부회장.

이날 성윤모 장관은 "이차전지는 시장규모가 메모리를 넘어설 대표적인 고성장 신산업이자, 전기차·ESS 등 신에너지 사업의 게임체인저(국면 전환자)"라며 "전기차용 중대형 배터리 시장을 놓고 더 안전한, 더 멀리 가는, 더 저렴한 배터리 개발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3사가 힘을 합쳐 총력 대응에 나서기로 한 점을 높이 평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성 장관은 "시장 주도권을 놓고 경쟁하던 3사가 개별 연구나 대응에서 머물지 않고 합심해서 기술개발을 추진해 해외기업의 IP 공격에 공동 대응하고 유망 중소기업을 육성하는 등 차세대 산업의 생태계도 같이 만들어 가기로 한 점은 아주 큰 의미를 지닌다"며 "정부도 이차전지 기업들의 기술혁신과 투자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이차전지 업계가 국내 투자를 확대할 수 있도록 혁신성장을 저해하는 걸림돌을 적극 발굴·해소하고 연관 산업 간 협업 등 수요산업에 대한 명확한 비전을 제시해 배터리 시장 확대를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성 장관은 "오늘 체결된 MOU를 계기로 차세대 배터리 펀드 조성과 공동 R&D 사업기획을 잘 마무리하고 앞으로도 제2호, 제3호 배터리 펀드 결성을 기대한다"며 "배터리는 물론이고 전기차 시장에서 우리나라가 주도권을 쥘 수 있는 밑거름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3사의 적극적인 역할을 통해 국내 소재·부품·장비 등 중소·중견기업의 역량을 강화하고 미래기술에 대비한 전문인력을 양성해 일자리 창출에도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영민 기자 / pym@zdnet.co.kr





반도체·디스플레이·배터리 분야서 120조원 민간투자 유도

2028년까지...국내 기업 초격차 전략 지원에 만전 기하기로

  • 박영민 기자
  • 입력 : 2018.12.18.17:08
  • 수정 : 2018.12.18.17:08

정부가 반도체·디스플레이·배터리 등 주력산업의 초격차 전략에 힘을 보탠다. 경쟁국의 추격에 대비해 전적으로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민간 투자를 이끌어내 대·중소기업간 상생형 모델을 만드는 한편, 일자리 창출과 차세대 기술 투자에도 집중할 방침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2019년 업무보고’를 통해 이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배터리는 후발국과의 격차 유지를 위해 기업들이 대규모 선제투자를 준비 중”이라며 “정부는 입지, 전력, 용수 등 투자에 문제가 없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산업부는 ▲반도체·디스플레이·배터리 ▲소재·부품·장비 ▲자동차·조선 ▲섬유·가전 등 4개 산업군별로 맞춤형 전략을 마련하고, 주력산업 고도화와 신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사진=지디넷코리아)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사진=지디넷코리아)


우선 반도체·디스플레이·배터리 분야에선 오는 2028년까지 120조원의 민간투자를 이끌어내 '대·중소 상생형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를 조성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1만여개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전망이다. 또 초저저력·인공지능 반도체,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등 차세대 기술 개발에도 2조원을 투자한다.

소재·부품·장비 분야 연구개발(R&D)에는 매년 1조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이는 R&D 총 예산의 5%에 해당하는 규모다. 또 정부는 소재·부품 특별법을 '소재·부품·장비 특별법'으로 개정해 생태계를 확장을 꾀한다. 목표는 2030년까지 100개 핵심 소재·부품과 20개 고부가 장비의 기술 자립이다.

자동차·조선 분야 전략은 친환경·스마트화 등을 골자로 한 산업생태계 개편에 집중한다. 전기차와 수소차 등 친환경차 생산 비중을 오는 2022년까지 10%로 늘리고, 자율운항선박과 액화천연가스(LNG)추진선 개발, 스마트 K-야드 조성 등에 총 1조5천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섬유·가전은 4차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한 첨단산업으로 만든다. 주문부터 생산이 24시간 내 마무리되는 디지털 패션 생태계 구축에 71억원을 투자하고, 인건비 부담이 큰 봉제·염색 분야는 스마트공장으로 전환한다. 이어 중소·중견 가전업체를 위한 빅데이터 센터도 새롭게 구축된다.

정부는 미래 신산업에 대한 투자도 과감히 늘리기로 했다. 100억원을 투입해 대상과제·선정방법·평가방식 등을 담은 '산업기술 알키미스트 프로젝트'가 도입된다. 이 밖에도 내년 1월에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 목표와 지원책을 담은 '수소경제 로드맵'을 발표하고, 내년 8월엔 일몰을 앞둔 '기업활력제고법'의 연장·지원 확대 방안도 추진한다.


박영민 기자 / pym@zdnet.co.kr






'120兆' 반도체 클러스터…SK, 참여 검토

부품·장비 동반 입성…입지는 내년 상반기 확정

  • 박영민 기자
  • 입력 : 2018.12.19.11:00
  • 수정 : 2018.12.20.10:17

정부가 주력 산업인 반도체 산업 초격차 유지를 위해 대규모 클러스터 사업을 추진하는 가운데, SK하이닉스가 이 사업에 참여하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

반도체 클러스터 사업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반도체 부품·장비업체들이 입주하는 곳으로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1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정부가 추진 중인 '대·중소 상생형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사업에 SK하이닉스를 비롯한 부품·소재·장비사들이 대거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SK하이닉스 이천공장 부지. (사진=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이천공장 부지. (사진=SK하이닉스)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사업은 정부가 제시한 내년도 반도체 산업 맞춤형 전략의 일환이다.


산업부는 18일 '2019 정부업무계획'을 발표하고, "반도체 산업의 초격차 전략에 힘을 보태기 위해 민간 투자를 이끌어내 대·중소기업간 상생형 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오는 2026년까지 반도체에 200조원을 투자하겠다는 중국에 맞서 산업 주도권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산업부에 따르면 신규 산업단지엔 내년부터 10년간 민간자본 120조원이 투입돼 반도체 팹과 중소 협력사의 스마트공장, 반도체 인력 양성을 위한 공간 등이 조성된다. 이를 통해 1만여개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산업부는 기대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일각에서 클러스터가 입주할 유력 후보지로 경기도 용인시 등이 거론되고 있지만, 이는 아직 확정된 것이 아니라고 산업부는 강조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반도체 클러스터는 현재 협의를 진행 중인 사안"이라며 "입지는 내년 상반기에 확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용인 등이 후보지로 거론되지만, 수도권의 제조업 과밀 현상을 막기 위한 '공장 총량제' 규제 완화 방안도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 SK하이닉스는 아직 이렇다할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이 회사 관계자는 "장기적인 투자를 위해 선제적으로 부지 확보는 언제나 필요한 일이지만, 구체적인 투자 계획이나 지역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메모리반도체 수요가 중장기적으로 안정을 되찾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내년 메모리 수요가 '상저하고(上低下高·상반기엔 낮고 하반기로 갈수록 높아진다)' 경향을 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연간보다는 분기별로 투자 계획을 수립해 유연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SK하이닉스는 이날 경기도 이천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7번째 메모리 생산 거점인 M16 공장 기공식을 개최한다.

M16은 최 회장이 2015년 밝힌 46조원 투자 계획의 일환이다. 총 15조원이 투입되는 신공장은 2020년 10월 완공될 예정이다.


박영민 기자 / pym@zdnet.co.kr


출처 : 학성산의 행복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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