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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세상에 이런 기술이… 당신을 놀라게 할 2019 과학뉴스

good해월 2018. 12. 25. 10:39

유전병 500가지를 DNA검사로 알아내고… 하늘에 특수입자 뿌려 '온난화 방어막' 친다                  

과학계는 내년 사상 최초로 인공혈액을 수혈하고 DNA 족보가 미제(未濟) 사건을 잇따라 해결하는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에서는 급속한 과학 발전에 따른 생명윤리 논란도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과학학술지 네이처와 과학잡지 뉴사이언티스트 등 과학 매체들은 최근 잇따라 내년 과학계에서 기대되는 뉴스들을 발표했다. 가장 기대되는 분야는 DNA 분석이었다. 내년 호주 과학자들은 부부 1만쌍을 대상으로 500가지 유전병을 진단하는 무료 DNA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과학계는 DNA 검사를 통해 부모 모두가 열성 유전자를 가졌다고 확인되면 나중에 태아에서 발병이 예상되는 유전병을 차단할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블랙홀 주변으로 고에너지 입자들이 요동치고 있는 모습의 상상도.
블랙홀의 실체 밝혀질까 - 블랙홀 주변으로 고에너지 입자들이 요동치고 있는 모습의 상상도. 국제프로젝트‘이벤트 호라이즌 망원경(EHT)’은 내년 전 세계 전파망원경 9개를 이용해 은하 한가운데 있는 블랙홀의 모습을 처음으로 밝혀낼 예정이다. /EHT
올해 미국에서는 DNA 족보 사이트를 이용해 1970~80년대 미국 캘리포니아주를 공포에 떨게 했던 연쇄 살인범을 찾아냈다. 내년에도 같은 방법으로 100건 이상의 미제 사건을 재조사해 최소 30건을 해결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왔다. 반면 지난달 중국 남방과기대의 허젠쿠이 박사가 유전자를 교정한 쌍둥이를 태어나게 한 데 대한 반작용으로 정당한 DNA 연구까지도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의학 분야에서는 미국 바이오기업 이뮤산티가 내년 밀가루의 글루텐 단백질에 과민 반응을 보이는 환자를 위해 개발한 백신을 환자 146명에게 임상시험할 예정이다. 이 백신은 면역체계가 글루텐에 순응하도록 돕는다. 영국 브리스톨대 연구진은 골수의 혈액줄기세포로 만든 적혈구를 내년 성인 10명에게 수혈하는 임상시험을 시작해 혈액 부족 문제에 대한 근본적 해결책을 제시할 전망이다.

미국 하버드대 연구진은 내년 성층권에 미량의 분필 가루 같은 입자를 뿌려 햇빛을 차단할 수 있는지 알아보는 실험을 한다. 성공하면 우주에서 거울이나 입자로 태양광을 차단해 온난화를 막는 지구공학 실험들이 잇따를 수 있다. 우주과학에서는 전 세계 9군데 전파망원경이 참여해 블랙홀의 실제 모습을 알아내는 연구가 시작된다. 또 미국이 중력파 검출 시설인 라이고의 성능 향상 작업을 끝내면서 내년부터는 우주의 기원을 예측할 수 있는 중력파를 수주 에 한 번씩 관측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 과학의 발전도 주목된다. 중국은 내년부터 지름 500m짜리 세계 최대 전파망원경을 가동한다.

또 다음 달 중국의 탐사선 창어4호가 지구에서 보이지 않는 달 반대편에 처음으로 착륙한다. 내년 말이면 중국의 연구개발 투자가 구매력지수(물가 수준을 반영한 실질 구매력)로 환산해 세계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는 예측도 나왔다.


조선일보    이영완 과학전문기자      입력 2018.12.25


출처 : 해암의 일상
글쓴이 : 해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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