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연·지연? "됐거든"..관심·취향 중심으로 느슨하게 뭉치는 현대인들 [김현주의 일상 톡톡]
김현주 입력 2019.04.20. 16:13 수정 2019.04.20. 16:24
출처 http://blog.daum.net/relyonhim/15366813
학연·지연 얽매이고 싶지 않은 요즘 사람들..취미, 관심사 중심으로 한 '느슨한 인간관계' 지향 / 10명 중 4명이 "동참모임 중요성 감소..실제 참여도 낮아지고 있어" / 74.9% "평소 다양한 모임 참여할 필요성 느껴"..취미, 관심사에 의한 모임 니즈 높아진 모습 / 61.1% "학연과 지연보다는 취향과 관심사에 의한 인간관계가 더 중요"..느슨한 인간관계 선호하는 현대인 증가세
우리 사회에서 인맥은 친밀도 이상의 의미로 받아들여집니다. 그렇다 보니 정기적으로 모임에 참여하거나, 활동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은데요.
상당수는 학창시절 관계에 의한 동창모임인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성공하기 위해 '학벌'과 '학연'이 중요한 사회 특성상 고등학교와 대학교 동창모임 참석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모습입니다.
다만 최근 사회전반적으로 학연에 의한 동창모임에 피로감을 느끼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기존 전형적인 인간관계에 염증을 느끼거나, 벗어나고자 하는 태도가 커지고 있는 것이 이런 변화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대조적으로 친한 일부 관계 외 느슨한 형태의 관계를 지향하는 태도가 뚜렷해졌습니다.
이런 느슨한 인간관계에서 중요한 것은 학연과 지연보다는 개인의 '관심'과 '취향'인 경우가 많아진 모습입니다.
상당수는 학창시절 관계에 의한 동창모임인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성공하기 위해 '학벌'과 '학연'이 중요한 사회 특성상 고등학교와 대학교 동창모임 참석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모습입니다.
다만 최근 사회전반적으로 학연에 의한 동창모임에 피로감을 느끼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기존 전형적인 인간관계에 염증을 느끼거나, 벗어나고자 하는 태도가 커지고 있는 것이 이런 변화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대조적으로 친한 일부 관계 외 느슨한 형태의 관계를 지향하는 태도가 뚜렷해졌습니다.
이런 느슨한 인간관계에서 중요한 것은 학연과 지연보다는 개인의 '관심'과 '취향'인 경우가 많아진 모습입니다.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정기적인 모임활동 경험이 있는 전국 만 19~59세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모임 관련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반적으로 인간관계에 대한 니즈가 옅어지고 모임활동이 축소되고 있는 가운데, 취향과 관심사를 중심으로 하는 느슨한 형태의 관계 및 모임을 지향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먼저 현재 정기적으로 만나거나, 활동하고 있는 모임으로는 고등학교 친구 모임·동창회(43.6%, 중복응답)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 대학교 친구 모임·동창회(34%)에 참여하는 사람들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음으로 중학교(17.4%), 초등학교(16.7%) 친구 모임·동창회에 정기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는 응답이 뒤를 이어, 주로 학창시절에 맺은 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었는데요.
직장 친목회(14.6%)에 꾸준히 참석하고 있다고 밝히는 사람도 적지 않아, 대체로 학교와 직장 생활을 기반으로 한 인간관계가 일반적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만 10명 중 1명 정도(9.4%)는 특별히 정기적으로 참여하는 모임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정기적으로 참여하는 모임의 성격을 구분해보면 취미와 관심사에 의해 모이는 불특정 다수와의 모임 비중(26.2%)보다는 학교 및 회사 등 기존 인간관계에서 형성된 모임의 비중(67.6%)이 훨씬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30대의 경우에는 취미와 관심사에 의한 불특정 다수와의 모임에 참여하는 성향(31.6%)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었습니다.
◆절반 이상 "예전보다 활동하는 모임수 줄어"…동참모임 참여 니즈 급감
전에 비해서는 정기적으로 활동하는 모임과 동호회의 숫자가 눈에 띄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현재 정기적으로 참여하는 모임이 있다고 밝힌 응답자의 절반 이상(52.1%)이 이전에 비해서는 참석하는 모임이 줄어들었다고 응답한 것으로, 다른 연령에 비해 30대의 참여 감소(20대 47.1%, 30대 59.9%, 40대 50.7%, 50대 50.4%)가 두드러졌는데요.
특히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학교 동창모임에 대한 니즈가 많이 줄어든 모습이었습니다. 초·중·고 및 대학교·대학원 동창모임에 무슨 일이 있어도 꼭 참석한다는 응답은 5.8%에 불과한 것으로, 오히려 요즘은 참석을 잘하지 않는 편이라는 응답(28.4%)이 훨씬 많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되도록 시간이 된다면 참석하려는 사람들(53.2%)이 많았으나, 동창모임에 참여하려는 의지가 예전만은 못하다는 생각을 하기에는 충분해 보입니다.
전에 비해 동창모임에 참석하는 빈도가 감소했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는데요. 초·중·고와 대학교 및 대학원 동창모임 중 하나 이상의 모임에 참석하는 비중이 줄어들었다고 응답한 사람들이 대부분(전체 94.8%)으로, 초등학교(25.8%·중복응답)와 중학교(20.3%), 고등학교(21.6%), 대학교(22.9%) 등 만남의 시기를 가리지 않고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
먼저 현재 정기적으로 만나거나, 활동하고 있는 모임으로는 고등학교 친구 모임·동창회(43.6%, 중복응답)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 대학교 친구 모임·동창회(34%)에 참여하는 사람들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음으로 중학교(17.4%), 초등학교(16.7%) 친구 모임·동창회에 정기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는 응답이 뒤를 이어, 주로 학창시절에 맺은 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었는데요.
직장 친목회(14.6%)에 꾸준히 참석하고 있다고 밝히는 사람도 적지 않아, 대체로 학교와 직장 생활을 기반으로 한 인간관계가 일반적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만 10명 중 1명 정도(9.4%)는 특별히 정기적으로 참여하는 모임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정기적으로 참여하는 모임의 성격을 구분해보면 취미와 관심사에 의해 모이는 불특정 다수와의 모임 비중(26.2%)보다는 학교 및 회사 등 기존 인간관계에서 형성된 모임의 비중(67.6%)이 훨씬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30대의 경우에는 취미와 관심사에 의한 불특정 다수와의 모임에 참여하는 성향(31.6%)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었습니다.
◆절반 이상 "예전보다 활동하는 모임수 줄어"…동참모임 참여 니즈 급감
전에 비해서는 정기적으로 활동하는 모임과 동호회의 숫자가 눈에 띄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현재 정기적으로 참여하는 모임이 있다고 밝힌 응답자의 절반 이상(52.1%)이 이전에 비해서는 참석하는 모임이 줄어들었다고 응답한 것으로, 다른 연령에 비해 30대의 참여 감소(20대 47.1%, 30대 59.9%, 40대 50.7%, 50대 50.4%)가 두드러졌는데요.
특히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학교 동창모임에 대한 니즈가 많이 줄어든 모습이었습니다. 초·중·고 및 대학교·대학원 동창모임에 무슨 일이 있어도 꼭 참석한다는 응답은 5.8%에 불과한 것으로, 오히려 요즘은 참석을 잘하지 않는 편이라는 응답(28.4%)이 훨씬 많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되도록 시간이 된다면 참석하려는 사람들(53.2%)이 많았으나, 동창모임에 참여하려는 의지가 예전만은 못하다는 생각을 하기에는 충분해 보입니다.
전에 비해 동창모임에 참석하는 빈도가 감소했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는데요. 초·중·고와 대학교 및 대학원 동창모임 중 하나 이상의 모임에 참석하는 비중이 줄어들었다고 응답한 사람들이 대부분(전체 94.8%)으로, 초등학교(25.8%·중복응답)와 중학교(20.3%), 고등학교(21.6%), 대학교(22.9%) 등 만남의 시기를 가리지 않고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
이런 변화는 한국사회의 전반적인 분위기와도 맞물려있는 것으로 보여졌는데요.
최근 한국사회에서 학연에 의한 동창모임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태도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10명 중 4명(38%)이 이전에 비해 중요성이 감소한 것 같다고 응답한 것입니다.
물론 예전과 비슷한 것 같다는 의견(41.8%)도 많았으나, 동창모임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위기가 커졌다는 평가(10.7%)는 매우 적은 수준이었습니다. 동창모임 중요성이 감소했다고 생각하는 이유로는 개인의 삶을 살기에도 바쁜 세상이 되었다(65.8%, 중복응답)는 점을 가장 많이 꼽고 있었습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친구들과의 관계가 자연스럽게 소원해졌다고 보는 시각이 많은 것으로 보여집니다.
자신의 취향과 관심사에 의해 만나는 관계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라는 평가(26.8%)가 많았습니다. 바쁜 시간에 쫓기는 와중에도 취향과 관심사를 중요한 가치로 인식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모임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기 시작했다는 생각을 해볼 수 있을 것입니다.
학연에 의한 모임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다른 모임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라는 의견(21.8%)도 같은 맥락에서 살펴볼 수 있었는데요.
이밖에도 더 이상 자신과 이해관계가 있지 않으면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 같다는 의견(26.1%)도 적지 않았습니다. 향후 어떤 동창모임에도 참석할 의향이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전체 4명 중 1명(24.3%)에 달했습니다.
◆67.5% "최근 느슨한 인간관계 선호하는 사람들 많아지고 있다"
이렇듯 모임을 바라보는 한국사회의 인식에 전반적으로 많은 변화가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데, 이는 달라진 인간관계에 대한 태도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무엇보다도 개인의 취향과 관심사가 누군가를 만나는데 있어서 중요한 조건이 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10명 중 6명(61.1%)이 자신에게는 학연과 지연보다는 취향과 관심사에 의한 인간관계가 더욱 중요하다고 응답한 것으로, 이에 동의하지 않는 의견은 17%에 불과했습니다.
반면 학연과 지연 중요성에 대해서는 중요성이 예전만하지는 못하다는 목소리(동의 45.1%, 비동의 38.1%)가 힘을 받고 있었습니다. 특히 학연과 지연이 더욱 강조되었던 시대를 살아온 중장년층이 이런 변화를 더 많이 체감한다(20대 33.2%, 30대 42.8%, 40대 48.8%, 50대 55.6%)는 사실이 시사하는 바가 컸는데요.
전체 응답자의 68.7%는 자신과 비슷한 취향과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을 더 많이 만나고 싶다는 바람도 내비쳤습니다. 성별(남성 68.8%, 여성 68.6%)과 연령(20대 72%, 30대 70%, 40대 66.8%, 50대 66%)에 관계 없이 누군가와 취향 및 관심사를 공유하고 싶은 바람은 비슷했습니다. 비슷한 취향과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 시간을 투자하고(73.3%), 비용을 투자할(61.2%) 용의가 있다고 밝히는 사람들도 많이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부와 지위, 성공을 중요한 가치로 여기는 한국사회에서는 여전히 학연과 지연을 바탕으로 한 인간관계가 중요하다는 생각 자체에는 변함이 없어 보였습니다.
최근 한국사회에서 학연에 의한 동창모임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태도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10명 중 4명(38%)이 이전에 비해 중요성이 감소한 것 같다고 응답한 것입니다.
물론 예전과 비슷한 것 같다는 의견(41.8%)도 많았으나, 동창모임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위기가 커졌다는 평가(10.7%)는 매우 적은 수준이었습니다. 동창모임 중요성이 감소했다고 생각하는 이유로는 개인의 삶을 살기에도 바쁜 세상이 되었다(65.8%, 중복응답)는 점을 가장 많이 꼽고 있었습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친구들과의 관계가 자연스럽게 소원해졌다고 보는 시각이 많은 것으로 보여집니다.
자신의 취향과 관심사에 의해 만나는 관계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라는 평가(26.8%)가 많았습니다. 바쁜 시간에 쫓기는 와중에도 취향과 관심사를 중요한 가치로 인식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모임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기 시작했다는 생각을 해볼 수 있을 것입니다.
학연에 의한 모임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다른 모임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라는 의견(21.8%)도 같은 맥락에서 살펴볼 수 있었는데요.
이밖에도 더 이상 자신과 이해관계가 있지 않으면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 같다는 의견(26.1%)도 적지 않았습니다. 향후 어떤 동창모임에도 참석할 의향이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전체 4명 중 1명(24.3%)에 달했습니다.
◆67.5% "최근 느슨한 인간관계 선호하는 사람들 많아지고 있다"
이렇듯 모임을 바라보는 한국사회의 인식에 전반적으로 많은 변화가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데, 이는 달라진 인간관계에 대한 태도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무엇보다도 개인의 취향과 관심사가 누군가를 만나는데 있어서 중요한 조건이 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10명 중 6명(61.1%)이 자신에게는 학연과 지연보다는 취향과 관심사에 의한 인간관계가 더욱 중요하다고 응답한 것으로, 이에 동의하지 않는 의견은 17%에 불과했습니다.
반면 학연과 지연 중요성에 대해서는 중요성이 예전만하지는 못하다는 목소리(동의 45.1%, 비동의 38.1%)가 힘을 받고 있었습니다. 특히 학연과 지연이 더욱 강조되었던 시대를 살아온 중장년층이 이런 변화를 더 많이 체감한다(20대 33.2%, 30대 42.8%, 40대 48.8%, 50대 55.6%)는 사실이 시사하는 바가 컸는데요.
전체 응답자의 68.7%는 자신과 비슷한 취향과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을 더 많이 만나고 싶다는 바람도 내비쳤습니다. 성별(남성 68.8%, 여성 68.6%)과 연령(20대 72%, 30대 70%, 40대 66.8%, 50대 66%)에 관계 없이 누군가와 취향 및 관심사를 공유하고 싶은 바람은 비슷했습니다. 비슷한 취향과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 시간을 투자하고(73.3%), 비용을 투자할(61.2%) 용의가 있다고 밝히는 사람들도 많이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부와 지위, 성공을 중요한 가치로 여기는 한국사회에서는 여전히 학연과 지연을 바탕으로 한 인간관계가 중요하다는 생각 자체에는 변함이 없어 보였습니다.
전체 10명 중 8명이 한국사회에서는 여전히 학연과 지연이 중요하고(81%), 한국사람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학연과 지연에 의한 인맥관리가 중요한 것 같다(77%)고 바라보는 것으로, 이는 모든 세대가 공감하는 내용이었습니다.
다만 10명 중 6명(59.6%)이 동의하는 것처럼 학연과 지연은 이제 한국사회에서 없어져야 할 문화라는 인식이 점점 확산되고 있는 것처럼 보여집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느슨한 관계’를 지향하는 태도가 커지고 있었습니다. 전체 응답자의 67.5%가 최근 느슨한 인간관계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 같다고 바라보는 것으로, 세대별(20대 70%, 30대 70%, 40대 67.6%, 50대 62.4%) 차이 없이 비슷한 생각이었습니다.
지금 살아가는 삶이 팍팍해서 인간관계에까지 신경을 쓸 여력이 없다는 목소리(43.7%)도 결코 작지 않았다.
◆직장에서 '자발적 아싸' 문화 확산…왜?
한편 인간관계에 지친 ‘관태기’라는 말이 나오고 혼자만의 시간을 중요하게 여기는 트렌드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회사 안에서의 직장인들은 어떤 생각을 지니고 있을까요?
취업플랫폼 사람인이 직장인 422명을 대상으로 회사에서 ‘인싸(트렌드를 주도하는 인사이더)’와 ‘아싸(아웃사이더)’ 중 어디에 해당되는 지에 대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10명 중 5명은 ‘자발적 아웃사이더’라고 답했습니다.
스스로를 자발적 아웃사이더로 생각하는 비율은 남성(47%)보다는 여성(50%)의 비율이 근소한 차이로 높았는데요. 세대별로 보면 30대가 50.3%로 가장 높았고, 이어 40대(49%), 20대(47.7%), 50대 이상(38.1%) 순이었습니다.
이들이 자발적 아웃사이더의 길을 선택한 이유로 ‘업무만 제대로 하면 된다고 생각해서’(51.2%·복수응답)와 ‘관계나 소속감에 크게 연연해하지 않아서’(51.2%)가 동률로 공동 1위로 꼽혔습니다.
업무 외의 시간은 개인의 영역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강해진 것입니다.
뒤이어 ‘나만의 시간이 더 중요해서’(44.9%), ‘잡담, 경조사 등 불필요한 일에 시간 뺏기기 싫어서’(41%), ‘인간관계에 지쳐서’(37.1%), ‘워라밸을 지키기 위해’(32.7%) 등의 이유가 있었습니다.
‘자발적 아싸’ 행동이 실제 직장생활에도 ‘긍정적이다’(62.9%)라는 의견이 많았다. 그 이유로는 ‘내 생활시간을 확보 할 수 있어서’(66.7%·복수응답)가 가장 많았습니다.
응답자 10명 중 7명(69.2%)은 요즘 직장에서 ‘자발적 아싸’ 문화가 증가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요.
다만 10명 중 6명(59.6%)이 동의하는 것처럼 학연과 지연은 이제 한국사회에서 없어져야 할 문화라는 인식이 점점 확산되고 있는 것처럼 보여집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느슨한 관계’를 지향하는 태도가 커지고 있었습니다. 전체 응답자의 67.5%가 최근 느슨한 인간관계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 같다고 바라보는 것으로, 세대별(20대 70%, 30대 70%, 40대 67.6%, 50대 62.4%) 차이 없이 비슷한 생각이었습니다.
지금 살아가는 삶이 팍팍해서 인간관계에까지 신경을 쓸 여력이 없다는 목소리(43.7%)도 결코 작지 않았다.
◆직장에서 '자발적 아싸' 문화 확산…왜?
한편 인간관계에 지친 ‘관태기’라는 말이 나오고 혼자만의 시간을 중요하게 여기는 트렌드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회사 안에서의 직장인들은 어떤 생각을 지니고 있을까요?
취업플랫폼 사람인이 직장인 422명을 대상으로 회사에서 ‘인싸(트렌드를 주도하는 인사이더)’와 ‘아싸(아웃사이더)’ 중 어디에 해당되는 지에 대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10명 중 5명은 ‘자발적 아웃사이더’라고 답했습니다.
스스로를 자발적 아웃사이더로 생각하는 비율은 남성(47%)보다는 여성(50%)의 비율이 근소한 차이로 높았는데요. 세대별로 보면 30대가 50.3%로 가장 높았고, 이어 40대(49%), 20대(47.7%), 50대 이상(38.1%) 순이었습니다.
이들이 자발적 아웃사이더의 길을 선택한 이유로 ‘업무만 제대로 하면 된다고 생각해서’(51.2%·복수응답)와 ‘관계나 소속감에 크게 연연해하지 않아서’(51.2%)가 동률로 공동 1위로 꼽혔습니다.
업무 외의 시간은 개인의 영역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강해진 것입니다.
뒤이어 ‘나만의 시간이 더 중요해서’(44.9%), ‘잡담, 경조사 등 불필요한 일에 시간 뺏기기 싫어서’(41%), ‘인간관계에 지쳐서’(37.1%), ‘워라밸을 지키기 위해’(32.7%) 등의 이유가 있었습니다.
‘자발적 아싸’ 행동이 실제 직장생활에도 ‘긍정적이다’(62.9%)라는 의견이 많았다. 그 이유로는 ‘내 생활시간을 확보 할 수 있어서’(66.7%·복수응답)가 가장 많았습니다.
응답자 10명 중 7명(69.2%)은 요즘 직장에서 ‘자발적 아싸’ 문화가 증가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요.
이러한 현상이 증가하는 이유로는 ‘개인주의 성향이 강해져서’(59.2%·복수응답)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인간관계 부담을 줄이고 싶은 사람들이 많아서’(57.5%), ‘퇴근 후 자기 시간을 갖기 위해서’(52.7%), ‘평생직장의 개념이 약해 소속감이 희미해져서’(44.9%)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직장인 10명 중 8명은 ‘자발적 아싸 문화 증가’ 현상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직장 내 인싸가 되기 위해 노력(51.4%)하는 직장인들은 그 이유로 ‘소속감과 관계형성을 중요하게 생각해서’(54.8%·복수응답), ‘사내 정보 파악이 쉬워 업무에도 도움이 돼서’(41.5%), ‘직장생활에 활력소가 되기 때문에’(36.9%), ‘인맥 확보 등 대인관계를 넓히려고’(36.4%) 등이라고 밝혔습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직장인 10명 중 8명은 ‘자발적 아싸 문화 증가’ 현상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직장 내 인싸가 되기 위해 노력(51.4%)하는 직장인들은 그 이유로 ‘소속감과 관계형성을 중요하게 생각해서’(54.8%·복수응답), ‘사내 정보 파악이 쉬워 업무에도 도움이 돼서’(41.5%), ‘직장생활에 활력소가 되기 때문에’(36.9%), ‘인맥 확보 등 대인관계를 넓히려고’(36.4%) 등이라고 밝혔습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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