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신각과 칠성각
부처님을 모신 법당 뒤쪽 한 쪽에는 우리 민족 고유의 토속 신들을 불교적으로 수용하여 모셔 놓은 조그마한 전각이 있다. 재물을 주는 산신(地神: 단군)을 모시는 산신각. 자식과 수명을 관장하는 칠성(天神: 환인)님을 모시는 칠성각이 있어 사람들은 이 곳에서 복을 구하는 기도를 올리기도 한다. 인신을 모신 곳은 ‘대웅전(大雄殿)’이다. 그러나 불교가 들어와서 우리의 정신이 쇠퇴함에 따라 불교가 이 자리를 차지하면서 환을 한자인 큰 대(大)로 바꿔서 대웅전이라고 한 것이다. 고대부터 있어왔던 것이 불교가 들어오면서 그 장소를 대신하게 된 것이다. 그래서 우리의 삼신사상이 지금의 절에 이름이 바뀐 채 남아있게 된 것이다. 선택한 태백산 정상 삼위태백에서 비롯된다. 하늘에 드리는 천제(天祭)였으며. 이런 천제가 세월이 흐르면서 산신과 산신제. 산신각의 형태로 남아 있게 된 것이다. 산신각에 가면 산신과 호랑이. 나무. 선녀의 모습이 보인다. 산정상의 제단 어디에도 당집이 없고 적석단. 마당. 또는 바위가 대부분인 것으로 보아. 당산은 후대에 바뀐 말이고. 단산(檀山) 즉 성스러운 산이 옳을 것이다. 대마도에서도 제사를 지내는 곳은 ‘단산’이라고 한다. 이 칠성각. 대웅전. 산신각은 환인. 환웅. 단군인 삼신을 말하는 것으로 원래부터 있어온 우리 민족 고유의 정신철학 속에 불교가 녹아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 기존의 삼신사상을 받아들여 대웅전. 산신각. 칠성각이 만들어져 지금까지 우리의 민간신앙 형태로 남아있게 된 것이다. 우리의 근본 정신인 천지인(天地人) 사상은 지구인
정신이다. |
'유익정보행복'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생활 예절 (0) | 2006.08.25 |
---|---|
[스크랩] 인연따라 마음을 일으키고 (0) | 2006.08.24 |
[스크랩]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소나무 (0) | 2006.08.24 |
[스크랩] 20대 80의 법칙 (파레토의 법칙) (0) | 2006.08.23 |
[스크랩] 남자와 여자의 차이 (0) | 2006.08.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