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외수는 35년 만에 끊었다 이문열은 '책 장례식' 때였다
이제 김훈은 "꿈에서만 피운다" 공지영은 벌써 밝은 표정이다
'개와 흡연자는 출입금지'라는 팻말이 공원에 붙기 시작한다. 기차 흡연실은 금연실보다 비싸지만 화장실은 수세식이 아니라 재래식이다. '혐연(嫌煙) 단체' 회원들이 담뱃가게에 방화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시내에서 담배를 피우다 몰매 맞는 사람들이 속출한다. 신문에는 '아직도 담배를 피우는 명사들' 특집 기사가 실린다.물론 현실이 아니다. 일본 소설가 쓰쓰이 야스타카(筒井康隆)가 SF소설 '최후의 끽연자'(1987년)를 통해 언젠가 일본이 금연(禁煙) 국가가 되는 과정을 상상한 것이다.
이 소설의 주인공은 담배 없이는 글 한 줄 쓸 수 없는 작가다. 사회적으로 흡연자 탄압이 심해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