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클린턴의 平壤協商을 期待
北美關係 改善, 遠交近攻 없어야
■클린턴 전 美대통령 방북은 女記者보다 미국국민을 위해서―.
빌 클린턴 전 미대통령 일행이 4일 오전 平壤에 도착했다. 공항 출영장엔 楊亨燮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부의장과 金桂寬 외무차관이 나와 환영했다. 한·미 당국은 클린턴씨의 방북을 통해 북·미관계가 어떤 상태에까지 진전되고 있는지 약간은 인식하고 있는 듯했다.
지난 七月 힐러리 국무장관이 사건에 따른 유감의 뜻을 전하면서 두 여기자의 석방 아닌 ‘은사’를 요청하며 북한의 법 수속에 일정한 이해를 나타내는 등 접근을 시도했었다.
북한은 그동안 미 여기자 석방을 두고 미 고위층의 방북을 요청했다. 미국은 이에 대해 “두 기자의 구속 자체는 인도문제며, 그 자리에서 북미 대화에는 응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나 그것은 진의가 아니었다.
클린턴의 급거 平壤 도착은 “클린턴 전 대통령이나 각료 이상의 고위급 현직 관료를 平壤에 보내줄 것”의 요구에 따른 수락 차원의 방문이다. 미 정부 당국자의 방북 거부(?)와 함께 고위인물의 방북을 조건으로 북쪽에서 우선 두 여기자의 인도 의사를 나타내도록 요구한 것이다.
미국의 전 대통령 방북은 1994년 六月 金日成 주석과 회담했던 지미 카터씨 이후 두 사람 째다.
클린턴 씨는 퇴임 직전 2000년 十二月 검토 중인 자신의 방북을 단념했던 일이 있다. 이번 방북으로 전 국가수반으로서 金正日 위원장과의 회담이 다분히 가능해졌다.
클린턴 미 전 대통령은 북측 당국자와 은밀한 협상이 타결되는 대로 이르면 5일 두 여기자와 함께 서울을 경유 귀국할 예정이다.
■平壤을 찾은 빌 클린턴, 북을 설복할 착상이 있었던가―?
빌 클린턴 전 미 대통령의 4일 북 방문 소식은 C일보 인터넷 신문에서 밝혀졌다. 미국인 두 여기자 의 석방을 위해 차타기에 탑승해 방북한다고 보도했다. 물론 한국 외교 소식통의 얘기라며 전했다.
이번 그의 방북은 관계정상화에 적극적이었던 재임당시 북·미 공동성명의 발표에 기대감을 모아 金正日 북 위원장과의 회동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1990년대 제1차 핵 위기 당시,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의 전격 방북에 따른 북·미간 경색국면의 협상타결 전환국면이 되고 있는 맥락에서 이번 북·미 관계 전망이 낙관되고 있다.
돌아보면 1991년 가을, 클린턴 지사가 대통령 출마를 결심했을 때 마치 오늘을 예견하듯, “내게는 미국을 보다 나은 방향으로 바꿀 경험과 최적의 착상이 있다”는 자신감에 넘쳐 있었다.
그는 예비 선거를 끝내고 전국을 돌며 《국민 제일》을 외치고, 국민이 미국의 꿈을 계속 반복해 중산 계급이 희망을 되찾는 한편 어린이들에게 비전을 부여하겠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1992년11월3일 대통령선거에서 그는 압도적인 승리로 개선했다.
백악관 시절 그는<희망>이란, 바로 고향 아칸소 주 작은 거리 이름을 빛내려는 것이 아닌, 미 국민 누구나가 자기 꿈을 실현하는 기회를 지닐 사회 건설을 위해 힘썼던 것. 그로서는 이번에 온 세계가 주목하는 분명 <희망> 있는 비장의 아이디어를 방북에서 공개할 것이다.
■북측 재판에서 노동 교화형 12년의 판결 받은 두 여기자는―?
지난 六月, 노동 교화형 12년의 판결을 받은 두 여기자는 미국 케이블방송 '커런트TV' 소속 중국계 미국인 로라 링과 한국계 미국인 유나 리로, 지난 三月17일 중국과 북한 국경지대에서 취재하다가 북한에 억류됐다.
‘조선민족 적대죄’ 등이 적용됐다. 구속된 이들은 판결 후 바로 형을 받지 않고 平壤 시내 호텔(초대소)에 연금돼 있음이 얼마 전 七月 확인됐다. 이를 안 미국정부는 북이 정치적 해결을 바라고 있다고 냉큼 손을 써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을 협상 테이블에 보내 문제 해결을 모색하려는 듯싶다.
이 두 여기자는 구체적으로 어디서 어떻게 무엇을 취재했는지 실상 근거가 없다고 말한다. 어떤 신문은, 두만강 쪽에서, 또 어떤 통신은, 압록강 강변 중국 쪽에서 북한 쪽을 촬영한 것으로 전했다.
이를 본 북한 국경경비대가 여기자들을 체포했다는데 촬영을 중지하도록 경고 했으나 무시해 구속했다고 한다. 처음 보도 때 두 여자는 ‘한국계 미국인으로 캘리포니아 주 인터넷뉴스 회사와 계약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 뒤 미국 케이블방송 ’커런트TV’ 소속 중국계 미국인 로라 링과 한국계 미국인 유나 리 등이 지난 三月17일 중국과 북한 국경지대에서 취재하다가 북한에 억류됐다고 보도했다.
북쪽에서 올봄 三月부터 억류하고 있는 미국인 여기자 두 사람의 인도를 바라고 있는 클린턴ㅡ. 또 북 당국은, 핵 실험이나 미사일 발사로 고립을 심화시켜온 어제오늘 ‘六者회담’을 거부하는 상황에서 북·미간의 대화를 모색하고 있었기에 클린턴의 방북으로 협상재개가 급격히 활성화될 것을 신뢰하고 있다.
■유비무환, 스스로를 굳게 지키리라는 각오를 신뢰하고 싶다―.
클린턴 전 대통령이 급거 平壤을 방문한 것은 우연이 아니었다. 지난 3-4개월 북한이 겉으로 강경한 대미압박과 六者회담 불참 등 회의적인 정책을 계속 반복해 왔는데 그 것이 이제 허구로 드러나고 있다.
클린턴의 방북은 실상 북의 辛善虎 유엔대사의 뉴욕 채널에 따라 종횡 부단한 대미 교섭성과의 산물이 되고 있다. 북·미간은 그 동안 여기자 문제와 관련, 집중적인 협의를 벌여온 것이다.
이에 따른 치밀한 연출효과는 미 고위층 클린턴을 불러들여 북의 요구 등 일련의 당위성 현안을 미국 측이 받아들이도록 유도하는데 성공했다. 이제 핵 문제를 포함한 주요 핵심 정치현안에 따른 ’중대한 제안’ 이 옥수수 잎 껍질 벗겨지듯 할 그 진의를 클린턴은 관과 할 수 없게 된다.
분명 平壤에 비래했을 때는 제3국이 공인하는 핵보유국이라는 긍지와 우월감을 내세워 이를 미국에게 인정하게 하면서 고도의 대화 자세를 과시해 국제사회의 압력을 회피하는 가운데 미국의 풍족한 경제적 지원을 받으려는 북의 저의를 계산했을 것이다.
여기에 클린턴은 대북 제재 정책이 주효한 결과라거나 미국이 던진 그물에 걸려들었다는 아전인수 격인 여유는 금물이라며, 유비무환 스스로를 굳게 지키리라는 각오를 신뢰하고 싶다.
■원교근공(遠交近攻)의 어리석은 결과를 남기지 앟기를―.
우리는 클린턴 전 미대통령의 지난날 유연하고 능숙한 정치적 역량과 탁월한 처세술에 공감하고 경탄해 왔다. 이번 대북 교섭에서도 예외가 아닐 것이다. 실속 없는 승부에 도박하지 않는 북...!
그리고 미국은 지피지기는 백전백승이라는 신념에서 세계 최고 최강의 부국이 돼왔다. 북한의 처세 방침은 밑지는 장사에는 당초부터 개입하지 않고 있다. 이번 예도 미국 전 대통령의 유감 표명과 사과인사를 받는 것은 물론 전리품으로 많은 이권을 바리바리 얻어낼 것이다.
극히 작은 것을 통해 물심양면 큰 수확을 챙기는 북의 전략은 실상 널리 알려진 상투수단이 아니겠는가?
클린턴, 그에게 있어서의 방북은 떳떳하지 않지만 ‘미국 국민의 희망을 위해’ 불입호혈, 언득호자(不入虎穴, 焉得虎子), 곧 범굴에 들어가지 않고 범 새끼를 잡지 못한다는 모험을 불러들인 상황에 두 여기자의 구출 보다 미국국민에게 비전을 보이기 위함이었다.
우리는 클린턴 미 전 대통령의 금의환향을 충심으로 환영한다. 특히 오늘의 북·미간 교섭성과가 북의 원교근공(遠交近攻)이라는 어리석은 결과를 남기지 않기를 한국국민은 기대하고 있다.♠
'애국으로행복'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모셔온자료>카터와 김일성,클린턴과 김정일 (0) | 2009.08.05 |
---|---|
[스크랩] 유럽의 식민지 경영 (0) | 2009.08.05 |
[스크랩] 한반도정세와북한의선택(09.7.30) (0) | 2009.08.04 |
<모셔온자료>대영제국"의 흥망 (0) | 2009.08.04 |
[스크랩] 조선왕조실록을 지킨 시골선비 안의와 손홍록 (0) | 2009.08.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