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20 법칙, 파레토(Vilfredo Pareto.1843~1923 이탈리아 경제학자) 법칙
- 파레토 법칙은 중요성 판단에 별다른 기준이 없을 때 손쉽게 쓸 수 있는 도구다.
파레토 법칙(Pareto 法則) 또는 80 대 20 법칙은 '전체 결과의 80%가 전체 원인의 20%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가리킨다. 80%의 효과는 20%의 노력으로 얻어진다는 법칙으로 경제학자인 파레토(Pareto)가 소득과 부의 관계를 연구하다가 발견했다.
이 용어를 경영학에 처음으로 사용한 사람은 조셉 M. 주란이다. '이탈리아 인구의 20%가 이탈리아 전체 부의 80%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한 이탈리아의 경제학자 빌프레도 파레토의 이름에서 따왔다.
이를 개별기업에 적용하면 20%의 제품이 전체 매출이나 이익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전체 고객 중 핵심 고객 20%가 매출의 80% 이상을 소비하는 현상을 해석할 수 있다. 또 이윤의 80%는 20%의 핵심역량을 지닌 인재한테서 나온다고 하는 데에도 적용하기도 한다. 이 법칙을 통해 기업은 생산·재고관리에 있어서 핵심 사업군을 정하고 중요 제품과 고객을 집중 관리해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는 결론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이 법칙은 20%의 불량품이 전체손실의 80%를 가져온다는 것을 알고 문제가 되는 20%를 찾아내어 집중개선하여 80%의 손실을 줄이는 풀질개선혁명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또, 개인에게 80/20 법칙은 20%의 중요한 일에 노력을 집중해 성공적인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으로 시간관리에 있어서 긴급성보다는 중요도에 따라 행동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이 법칙은 이해가 쉽고 그렇게 보이는 사례를 찾기 용이하여 많은 곳에서 적용하고 있는 데 자기관리, 성공학에서도 이 법칙을 금과옥조처럼 다루고 있다. 즉, 20%의 중요한 일에 노력을 집중해 성과를 크게 하자는 것으로 시간관리에서는 긴급성보다는 중요도에 따라 행동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할 때 이 법칙을 이야기 한다. 그리고 사회는 물론 아무곳에나 갖다 붙여도 신기할 정도로 척척 들어 맞는다.
지구에서 바다대비 육지의 비율이 20%밖에 안되고 지구상의 대기중에 생명체에 필수적인 산소의 성분이 20%에 지나지 않는다는 등이다.
파레도 법칙의 역설
이제 이 법칙의 허점을 이야기하려고 한다. 최고의 성과를 위해 절대 규칙처럼 적용되는 이 법칙이 논리적 약점이 있는 허술한 법칙임을 이야기 할 것이다.
첫번째 허점, 이 법칙은 하나의 원인이 결과에 거의 절대적 영향을 줄 때만 유효하다. 원인과 결과가 거의 1:1 대응에 가까울 때 80/20법칙은 의미가 있다. 하지만 비즈니스나 생활속에서 접하는 현상들은 다수의 요인이 개입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친한 친구가 음식점 장사로 성공을 했다고 하자. 그 성공의 원인을 좋은 메뉴를 잡았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는가? 어떤 친구가 연봉이 올랐다고 하자. 그 원인이 자기개발에 많은 투자를 했기 때문이라고 단정할 수 있을까? 어떤 결과에는 그에 개입되는 요인들이 다수로 나타나는 것이 보통이다. 어느 하나의 요인이 강하다고 하여 결과를 결정하는 것은 아니다. 즉, 어떤 한 요인과 결과가 강한 상관관계가 나타난다고 하여 그 요인이 결과에 미치는 영향이 절대적이라고 할 수 없는 것이다. 통계학적으로도 하나의 독립변수(요인에 해당하는 변수)와 종속변수(결과에 해당하는 변수)간에 상관관계를 나타내었더라도 개입되는 모든 독립변수를 적용할 때는 상관관계가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상당히 많이 발견된다.
두번째 허점, 적은 노력으로 큰 성과를 얻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집단과업시에는 리스크를 숨기거나 미루는 결과를 낳는다. 어떤 팀이 하나의 과업을 수행하는 데 관리자는 그 과업을 합리적으로 잘 계획하였다고 가정하자. 각 팀원들도 80/20법칙을 적용하여 적은 노력으로 큰 결과를 얻는 일을 우선적으로 처리한다고 하자. 과업의 진행은 투입된 시간 대비 결과의 크기(진척률)로 평가되기 때문에 관리자나 팀원이나 이런 식으로 일을 하는 것은 합리적이다. 그런데 잘 진행되던 과업은 막바지에 이르러 문제를 일으키고 사고를 터뜨린다. 이유가 무엇일까? 진척률 중심의 사고가 잠재적 문제를 나중으로 연기하게 만든 것이다. 즉, 적은 노력으로 큰 결과를 얻는 일을 우선하다보니 시간이 많이 걸리고 성과는 적은 필수적인 일을 뒤로 미루게 되는 것이다. 진척률상에는 세부 업무의 난이도가 반영되지 않아 생기는 일이다. 80/20법칙은 이런 부분을 간과하게 만든다. 중요성을 결과의 크기로 판단하다보니 생기는 문제인 것이다. 크기가 아닌 전체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생각해야 한다.
세번째 허점, 핵심으로 주목되는 20%는 변할 수 있다. 80%의 매출을 주던 사업은 환경의 변화로 일시에 매출이 곤두박질 칠 수 있다. 80%의 매출을 하는 고객에 집중하다 보면 큰 매출을 해 줄 수 있는 잠재고객에게 소홀히 하는 결과를 낳는데 이 때 20%의 고객층의 변화가 생기면 전체 매출은 떨어지게 된다. 여기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핵심 20%의 대상은 늘 변할 수 있다는 것이다. 20%의 핵심 고객과 20%의 상위권은 있지만 그것이 누구가 될 것인지는 계속 변하는 것이다. 변할 수 있는 대상에 무조건 집중한다는 것은 리스크가 있는 선택이다.
네번째 허점, 기준을 달리하면 80/20법칙은 항상 발견된다. 세번째와 비슷한 이야기인데 80/20법칙은 그저 발견된 현상이지 그것을 구분하는 일관된 기준을 제시하지는 않는다. 따라서 결과가 나온 후에 80/20을 나누고 그 기준을 찾는 후견지명식의 해석은 쉽지만 미리 기준을 정하고 80/20을 나누어 투자를 결정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별다른 효과를 보이지 못한다. 한마디로 예측력이 떨어지는 것이다. 예를 들어 회사의 최고 매출을 위해 무엇을 잘하는 직원에게 투자와 지원을 할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고 생각해 보자. 과연 누구에게 해야 할 까? 결과가 나오기 전에 미리 그것을 알기는 어렵다. 결과가 나온 다음에야 상위 20%를 구분하는 기준을 찾을 수 있다. 즉, 영업력이 좋은 20%의 직원이 전체 매출의 80%를 한다는 것은 결과가 나와야 알게 되는 것이고 미리 어떤 사람에게 투자하면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을 지 알고자 할 때에는 80/20법칙으로는 알 수 없다는 것이다. 어떤 기준을 잡으라고 정해 주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과거의 결과를 통해 미래에 전략을 수립할 때 80/20법칙의 결과를 활용하는 것은 의미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 선택이 최고의 매출을 내는 경우는 많지 않다.(또 환경과 상황이 바뀌기 때문이다.)
80/20법칙은 중요한 것, 중요한 대상에 자원을 집중하라는 이야기이지만 그 중요한 대상이 무엇인지는 결과가 나온 이후에야 알 수 있다는 논리적 허점을 가진 법칙이다. 그리고 적은 노력으로 큰 성과를 얻는 의사결정이 과업의 수준에서는 치명적 결과를 줄 수 있다는 것도 지적했다. 이쯤이면 80/20법칙의 환상에 벗어날 필요가 있다.
정리하면, 80/20법칙은 취약한 예측력을 가졌지만 의사결정시 마땅한 기준이 없을 때 손쉽게 적용할 수 있는 도구일 뿐, 최고의 효과를 낼 수 있게 하는 도구는 아니다.
그래도 부족한가?
한가지만 더 이야기 하자. 상위 20%에 분류되는 대상은 하위 80%가 있기 때문에 선택될 수 있었던 것이다.
다시 하위 80%를 걷어내면 상위로 분류되던 대상의 80%는 다시 부족하고 능력없는 하위 그룹이 되고 만다.
또 하나 더.
80/20법칙이 그렇게 통상적으로 발견된다면 어느 기업이나 80%자원을 낭비하는 비효율적인 경영을 하고 있는 것으로 봐야하지 않을까?
아마존에는 일년에 한두권 팔릴까 말까 하는 인기없는 80%의 책들의 매출액이 20% 베스트셀러 책들의 매출액보다 많다고 한다. 이렇게 소비자들에게 선택받을 기회가 넓어지면서 20%의 머리부분이 아닌 80%에 해당하는 긴 꼬리 부분의 중요성도 부각되기 시작한 것인데 이러한 현상을 '롱테일 법칙'이라고 한다. ,<인용및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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