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로행복

[스크랩] 허황된 꿈보다는 절충된 현실을 따르다

good해월 2012. 9. 15. 09:06

<마이웨딩>과 듀오가 함께 실시하는 이달의 설문 조사 주제는 ‘신혼집’이다. 내 집 마련이 결코 쉽지 않은 요즘, 신혼집 준비 역시 마찬가지다. 이는 결혼이 마냥 설렐 수만은 없는 이유 중 하나다. 다들 어떻게 준비하고 어떤 생각을 하는지 들어봤다.
일산·분당의 66㎡ 아파트 선호
서울・경기도권 인구 밀집 현상으로 주택의 수요와 공급 간 불균형이 일어나고 전셋값은 나날이 오르고 있다. 현대인에게 내 집 마련은 그야말로 최대 과제다. 최근에는 많은 이들이 결혼 준비 항목 중 불필요하다고 판단하는 것은 과감하게 줄이고 신혼집 마련에 집중 투자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신혼집을 마련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하는 것은 바로 위치. 어디에 있느냐에 따라 집값이 달라지기도 하고 라이프스타일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신혼집의 위치를 결정할 때 가장 고려하는 것은?’이라는 질문에 절반이 넘는 응답자가 ‘주변 환경 및 교통 상황이 좋은 곳’(51.4%)을 꼽았다. 그 뒤를 이어 ‘신랑 신부의 직장 위치’(31.1%), ‘양가 부모님 댁의 위치’(14.9%), ‘기존에 살던 동네와 가 까운 곳’(2.6%) 순으로 꼽았다.

그렇다면 서울·경기도권 기준으로 신혼집을 알아본다고 가정할 때, 어떤 지역을 선호할까? 62.8%라는 높은 비율의 응답자가 ‘일산, 분당 등 서울과 접근성이 좋은 경기도권’을 선택했다. 이는 서울 도심의 높은 집값과 무관하지 않을 것. 하지만 뒤를 이어 ‘서울 내에서도 강남’을 선택한 이들이 31.1%로 나타나 강남 지역을 선호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강북은 5.4%로 다소 미미했고 ‘김포, 판교, 송도 등 앞으로 투자 전망이 밝아 보이는 곳’은 0.7% 응답률에 그쳤다.

신혼집으로 선호하는 지역은?

위치를 결정했으면 이제 신혼집 유형을 생각해야 한다. ‘한정된 예산을 기준으로 할 때 신혼집으로 선호하는 유형은?’이라는 질문에 가장 높은 응답률을 나타낸건 ‘66㎡(20평대) 이하 아파트’(58.8%)다. 이어 ‘99㎡(30평대) 이상 아파트’ (23.6%), ‘빌라’(13.5%), ‘오피스텔’(4.1%) 순서로 나타났으며 단독주택이나 원룸은 응답자가 없었다.

한정된 예산을 기준으로 할 때, 신혼집으로 선호하는 유형은?

신혼집 마련, 신랑이 더 큰 부담
신혼집을 구하기 어려운 것은 역시나 비용 때문일 것이다. 더 좋은 위치와 더 좋은 조건을 만족시키려면 만만치 않은 비용이 든다. 신혼부부들이 집을 마련하는 방법으로는 ‘전세’가 83.1%로 압도적인 응답률을 보였다. ‘집을 아예 구입한다’는 의견이 16.2%가 있었으며 ‘월세’를 선택한 이들은 0.7%에 불과했다. ‘부모님 댁에서 함께 산다’는 이들은 아무도 없었다.

그렇다면 이렇게 집을 마련하는 비용은 누가 부담할까? 72.3%가 ‘신랑 측’이라고 응답한 반면 ‘신부 측’이라는 응답은 없었다. 전통적으로 ‘집 마련은 남자, 혼수는 여자’라는 인식이 여전히 강함을 알 수 있다. 반면 21.6% 정도는 ‘신랑 신부상관없이 여건이 되는 쪽에서 좀 더 부담한다’고 답해 최근의 변화된 추세를 보여 주었다. ‘신랑 신부 반반’(6.1%)에 대한 응답도 일부 있었지만 신부 측에서 부담한다는 응답률은 없었다. 그렇다면 신혼집을 마련하기 위해 든 비용은 얼마 정도 수준일까? 절반이 넘는 52.7%가 ‘1억~2억 미만’을 선택했다. 1억원대는 일반적으로 소형 아파트 전셋값으로 이해할 수 있다. ‘5000만~1억 미만’이라는 응답이 38.5%를 차지했고 ‘2억~3억’은 4.1%, ‘3억 이상’은 4.7%로 일부 확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5000만원 미만의 응답자는 없었다.

신혼집 마련을 위해 든 비용은?

신혼집 마련 때문에 무작정 부모님에게 손을 벌릴 수도, 그럴 만한 상황이 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렇다고 사회생활을 시작한 지 몇 년 만에 자신이 번 돈만으로 집을 마련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실정이다. 때문에 대출은 결혼을 위해 꼭 거쳐야 할 필수 코스처럼 될 정도로 많은 이들이 선택하고 있다. 반면 ‘대출=빚’이라고 생각하는 이들도 만만치 않았다. 실제로 얼마나 많은 이들이 신혼집을 마련하기 위해 대출을 받았을까. 이에 대해 절반이 조금 못 미치는 48.6%가 ‘대출을 받았다’고 응답했고, 그보다 더 높은 51.4%가 대출을 받지 않았다고 대답했다. 대출을 받지 않기 위해서는 도심에서 좀 더 먼 곳에서 신혼집을 찾거나 평수를 줄이는 등의 절충이 필요할 것이다.

대출을 받은 이들에게 대출받은 돈의 액수는 어느 정도인지도 물었다. 대개 1억을 넘지 않는 수준에서 대출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3000만~7000만원’ 수준에서 대출을 받는 이들이 77%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이어 21.6%는 ‘3000만원 미만’을 대출받는다고 응답했고 ‘7000만~1억5000만원’을 대출받는다는 이들은 1.4%로 미미했다. 1억5000만원 이상은 응답자가 없었다.

힘들어도 독립은 꼭 할 것
부모님의 도움을 받거나 대출을 받는 편 모두 쉽지 않은 일임은 마찬가지다. 만약 무리해서 신혼집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예전처럼 부모님과 함께 사는것도 하나의 방법일 것. 이 같은 가정에 ‘부모님과 함께 살지 않겠다’는 입장이 87.8%를 차지하며 ‘함께 살겠다’(12.2%)보다 월등히 앞섰다. ‘결혼 후 독립’이라는 개념은 이제 확고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 ‘신혼집 마련에 대한 부담이 최근 2030세대들의 결혼을 늦추는 결정적인 이유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
에는 ‘그렇다’(53.4%)는 입장과 ‘그렇지 않다’(46.6%)라는 입장이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신혼집 마련과 관련해 듀오웨드의 김은선 수석팀장은 “서울에서 전셋집을 구하려면 억 단위가 넘는 상황이라 많은 신혼부부들이 일산, 분당 등 비교적 집값이 저렴하면서 서울과 접근성이 좋은 경기도권에서 신혼살림을 시작한다”라고 최근의 추세를 설명했다.

 

  • 대구웨딩
  • 대구예식장
  • 아드리아웨딩
  • 대구돌잔치
  • 돌상
  • 집구하기
  • 신혼집
  • 그레이스컨벤션웨딩
  • 그레이스웨딩
  • 위키드스푼
  • 출처 : 대구 그레이스컨벤션웨딩
    글쓴이 : 또기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