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창업자 `폭탄발언` "아이폰보다 갤럭시가…"
스티브 워즈니악, `사과를 씹다` 美평결 납득이 안된다…애플 특허, 혁신도 아냐 | |
기사입력 2012.09.16 09:28:02 | 최종수정 2012.09.16 09:32:17 |
"(미국 캘리포니아 법원 배심원들의 평결은) 납득이 안 된다.(I don`t agree with it.)"
스티브 잡스와 함께 애플을 공동 창업한 스티브 워즈니악이 지난달 미국 법원 평결에 대해 동의하지 않을 뿐 아니라 소송에 관련된 애플 특허가 혁신이라고 부를 만한 것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그는 13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에서 블룸버그와 인터뷰하면서 애플과 삼성전자 간 특허전은 물론이고 이번 미국 소송 결과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지난달 24일 캘리포니아 연방북부지방법원 배심원단은 삼성전자ㆍ애플 특허소송 1심에서 삼성전자 스마트폰이 애플 디자인 특허를 침해했다며 약 1조2000억원을 배상하라고 평결했다.
워즈니악은 평소 특허 제도 자체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피력해와 이번 발언이 크게 충격적이지 않다는 반응이다. 하지만 애플의 공동 창업자마저 6대0의 일방적 평결을 내린 미국 배심원들을 이해할 수 없다고 밝힌 것은 파장이 예상된다.
루시 고 판사가 미국 배심원 평결을 그대로 수용하지 않을 수 있다는 실낱 같은 희망의 목소리도 나온다.
워즈니악은 "캘리포니아 (법원) 판결이 앞으로 유효할 것 같지 않다. 아주 작은 것을 혁신이라고 부르지는 않는다"며 "(양사 간 소송은) 정말 싫다"고 말했다. 그는 "특허를 서로 교환하고 다른 사람 기술을 활용해 좋은 제품을 만들어낼 수 있으면 좋겠다"는 다소 이상적인 견해도 피력했다.
워즈니악은 이날 샌프란시스코에서 발표된 애플의 신제품 아이폰5에 대한 의견도 내놨다. 그는 "항상 애플 아이폰이 새 제품마다 진보를 보여줬기 때문에 흥분된다"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그는 잡스의 부재 이후에도 애플의 내부 역량이 똘똘 뭉쳐 혁신이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한 사람 중 하나였다.
하지만 그는 "애플 아이폰4와 갤럭시S3로 찍은 사진을 사람들에게 보여주면 항상 갤럭시S3나 모토롤라 레이저로 찍은 사진이 낫다고 한다. 더 나은 사진은 많은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워즈니악이 삼성전자의 신제품 갤럭시S3를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도 새롭게 드러났다.
워즈니악은 "애플이 아주 중요한 걸음을 옮기고 있다"면서 "(아이폰5를) 사용해 보고 뭐가 좋은지 나쁜지 말할 것"이라며 양사의 신제품 비교에는 다소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이날 블룸버그는 아이폰5가 5800만대 이상 팔릴 것으로 예상했다. 신종균 삼성전자 IM(ITㆍ모바일) 담당 사장은 갤럭시S3가 최대 6000만대까지 팔릴 것으로 예상한 바 있어 양사의 스마트폰 왕좌를 둔 경쟁은 앞으로도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최근 갤럭시S3가 출시 100일 만에 2000만대를 돌파해 삼성전자 휴대폰 사상 가장 빠른 판매 속도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스티브 워즈니악은 누구
1975년 캘리포니아 버클리대에서 컴퓨터공학을 공부하다가 중퇴했다. 이듬해 고등학교 후배인 스티브 잡스와 애플 컴퓨터를 잡스 부모님의 자동차 차고에서 창업한다. 세계 최초의 개인용 컴퓨터인 `애플1`을 시작으로 `애플2`, 매킨토시 등을 만들어 히트시켰다. 그가 처음 만든 컴퓨터 마우스는 없어서는 안 될 발명품으로 평가받는다. 잡스는 마케팅과 디자인에서는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놀라운 감각을 발휘했지만 컴퓨터 기술은 잘 몰랐다. 워즈니악이 없었으면 오늘날의 애플도 없었다는 얘기다. 워즈니악은 그의 별명인 `워즈`나 `마법사 워즈` 등으로 불리며 개발자이자 자선사업가로 활동하고 있다.
[이동인 기자]
스티브 잡스와 함께 애플을 공동 창업한 스티브 워즈니악이 지난달 미국 법원 평결에 대해 동의하지 않을 뿐 아니라 소송에 관련된 애플 특허가 혁신이라고 부를 만한 것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그는 13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에서 블룸버그와 인터뷰하면서 애플과 삼성전자 간 특허전은 물론이고 이번 미국 소송 결과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지난달 24일 캘리포니아 연방북부지방법원 배심원단은 삼성전자ㆍ애플 특허소송 1심에서 삼성전자 스마트폰이 애플 디자인 특허를 침해했다며 약 1조2000억원을 배상하라고 평결했다.
워즈니악은 평소 특허 제도 자체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피력해와 이번 발언이 크게 충격적이지 않다는 반응이다. 하지만 애플의 공동 창업자마저 6대0의 일방적 평결을 내린 미국 배심원들을 이해할 수 없다고 밝힌 것은 파장이 예상된다.
루시 고 판사가 미국 배심원 평결을 그대로 수용하지 않을 수 있다는 실낱 같은 희망의 목소리도 나온다.
워즈니악은 "캘리포니아 (법원) 판결이 앞으로 유효할 것 같지 않다. 아주 작은 것을 혁신이라고 부르지는 않는다"며 "(양사 간 소송은) 정말 싫다"고 말했다. 그는 "특허를 서로 교환하고 다른 사람 기술을 활용해 좋은 제품을 만들어낼 수 있으면 좋겠다"는 다소 이상적인 견해도 피력했다.
워즈니악은 이날 샌프란시스코에서 발표된 애플의 신제품 아이폰5에 대한 의견도 내놨다. 그는 "항상 애플 아이폰이 새 제품마다 진보를 보여줬기 때문에 흥분된다"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그는 잡스의 부재 이후에도 애플의 내부 역량이 똘똘 뭉쳐 혁신이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한 사람 중 하나였다.
하지만 그는 "애플 아이폰4와 갤럭시S3로 찍은 사진을 사람들에게 보여주면 항상 갤럭시S3나 모토롤라 레이저로 찍은 사진이 낫다고 한다. 더 나은 사진은 많은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워즈니악이 삼성전자의 신제품 갤럭시S3를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도 새롭게 드러났다.
워즈니악은 "애플이 아주 중요한 걸음을 옮기고 있다"면서 "(아이폰5를) 사용해 보고 뭐가 좋은지 나쁜지 말할 것"이라며 양사의 신제품 비교에는 다소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이날 블룸버그는 아이폰5가 5800만대 이상 팔릴 것으로 예상했다. 신종균 삼성전자 IM(ITㆍ모바일) 담당 사장은 갤럭시S3가 최대 6000만대까지 팔릴 것으로 예상한 바 있어 양사의 스마트폰 왕좌를 둔 경쟁은 앞으로도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최근 갤럭시S3가 출시 100일 만에 2000만대를 돌파해 삼성전자 휴대폰 사상 가장 빠른 판매 속도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스티브 워즈니악은 누구
1975년 캘리포니아 버클리대에서 컴퓨터공학을 공부하다가 중퇴했다. 이듬해 고등학교 후배인 스티브 잡스와 애플 컴퓨터를 잡스 부모님의 자동차 차고에서 창업한다. 세계 최초의 개인용 컴퓨터인 `애플1`을 시작으로 `애플2`, 매킨토시 등을 만들어 히트시켰다. 그가 처음 만든 컴퓨터 마우스는 없어서는 안 될 발명품으로 평가받는다. 잡스는 마케팅과 디자인에서는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놀라운 감각을 발휘했지만 컴퓨터 기술은 잘 몰랐다. 워즈니악이 없었으면 오늘날의 애플도 없었다는 얘기다. 워즈니악은 그의 별명인 `워즈`나 `마법사 워즈` 등으로 불리며 개발자이자 자선사업가로 활동하고 있다.
[이동인 기자]
출처 : 대한민국의 주인은 하나님이시다!
글쓴이 : 오늘도기쁘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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