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셔온자료>이상화, 女빙상 첫 월드컵 종합우승...그랜드슬램 달성

이상화, 女빙상 첫 월드컵 종합우승...그랜드슬램 달성스타매니아 뉴스

2013/03/11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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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속 여제’ 이상화(24•서울시청)가 한국 여자선수 최초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시리즈 종합우승을 차지하면서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이상화(스킨스페시알 스타매니아 #148)는 10일(한국시간) 네덜란드 헤렌벤에서 열린 2012~2013 ISU 월드컵 파이널 여자 500ｍ 디비전A(1부리그) 2차 레이스에서 37초77을 기록, 중국의 왕베이싱(37초78)을 0.01초 차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월드컵 포인트 150점을 추가한 이상화는 총점 1055점으로 종합 우승을 확정했다. 2위 예니 볼프(독일•851점)를 200점 이상 압도했을 정도로 완벽한 우승이었다. ISU는 9번의 월드컵 시리즈와 한 번의 월드컵 파이널의 경기 결과를 합산해 종합 순위를 매긴다.

 

한국 빙상 역사를 다시 썼다. 남자 선수 가운데에서는 이강석이 2005∼2006시즌과 2010∼2011시즌, 모태범이 2011-2012시즌에 남자 500ｍ를 석권한 바 있다. 하지만 한국 여자 선수가 월드컵 시리즈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한 것은 이상화가 처음이다.

 

아울러 2010년 세계스프린트선수권과 밴쿠버 올림픽, 2012년 종목별 세계선수권에 이어 월드컵까지 제패하며 한국 선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세계 4대 대회를 모두 석권하는 그랜드슬램을 이뤘다.

 

이상화의 질주는 거침이 없었다. 올시즌 출전한 8번의 500ｍ 레이스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고, 이번 월드컵 파이널에서도 두 차례 경기에서 각각 1위와 3위에 올랐다. 지난 1월 캐나다 캘거리월드컵 6차대회 2차 레이스에서 세계신기록(36초80)을 작성하는 등 경쟁자가 없을 정도로 압도적인 실력을 뽐냈다.

 

이번 월드컵 우승으로 이상화는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2연패 달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얐다. 이상화는 오는 21일 러시아 소치에서 개막하는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해 세계 정상의 실력을 다시 증명한다. (이데일리,2013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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