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그 아주머니는 더 이상 가던 길을 가지 못하고.
그 할머니의 집안을 계속 바라보고만 있어야 했습니다..
할머니가 마루에 걸터앉아있는데 개가 아침에 자기가 준 밥이 담긴 밥그릇을.
안 먹은 채로 마루에 올려놓고선 눈이 안 보이는 할머니의 소맷자락을 물고.
손을 밥에 다가가게 해서 밥을 먹으라는 시늉을 계속하고 있는 거였습니다..
결국 할머니는 개의 뜻을 알아차리고는 밥그릇에 손을 가져가.
그 밥의 절반을 먹고선 나머진 개에게 미뤄줬는데.
그때서야 개가 자기 밥을 먹기 시작했습니다..
마침 지나가던 사람들이 다 이 광경을 말없이 쳐다보고 있었기 때문에.
소문이 마을전체에 퍼졌습니다..
이일이 있은 다음날.
그 개는 어제 갔던 집이 아닌 다른 집으로 밥을 타러 왔습니다..
개도 인정을 아는지 같은 집을 또 들르지 않았던 겁니다..
집 주인은 그 개를 아는지라 깨끗한 새 그릇을 준비해서 거기에.
밥과 반찬을 고루 넣어서 주었는데 역시 그 개는 그것을 물고 자기 집으로 가서.
할머니에게 주고 할머니가 남은 것을 미뤄주면 그 때서야 자기가 먹었습니다..
이일이 계속되니까 마을 사람들이 `사람보다 나은 개"라며.
군청에 건의해서 효자상을 주어야 한다고 하니까.
군청에선 당황하며 사람이 아니어서 어렵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450B94D5583ED1714)
다음은 이래선 안된다고 생각해서 글을 올립니다
어제아침 6월18일에 있었던 이야기입니다
나는 어느터미널에서 사람들이 웅성대며 누군가를 욕하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이유인즉 이렇습니다
아침 08시경 승용차 한대가 시외버스터미널 주변에 아니 길 한가운데 정차를 했습니다
그리고 우측문이열리고 한참 시간이 지체된후 할머니 한분이 차에서 내렸습니다
연세는 팔순이 넘고 옷은 그런데로 깨끗하게 입은 할머니 한분이였습니다
할머니가 차에서 내리자 승용차는 쏜살같이 터미널을 도망치듯 떠나갔고
그자리에 할머니는 양손에 지팡이를 하나씩 들고 길 가운데 서 있더랍니다
차들이 많이 다니는 길이라 위험을 느낀 택시기사님들이 할머니를 부측하려했는데
황당한일이 생겼습니다 할머니는 거동이 불편하여 단 3~4미터 거리를 20여분을 소요해서야
터미널 주변 의자에 앉을수가 있었답니다
할머니 어디가세요
의정부에 갑니다
이렇게 불편하신데 아까 그 승용차 주인은 누구세요
예 우리 아들이예요
할머니 몸이 많이 불편하신데 아들이 어떻해 불편한 엄마를 길 한가운데 버리다 싶이
내려주고 황급히 갈수있나요
예 아들이 바뻐서 그랬어요 내가 그냥 갈수있다고 했어요
의정부엔 왜 가시는데요
예 우리딸이 거기 살아요
딸이 보구싶어 내가 간다고 했어요
의정부에 가시면 딸이 나온다 했나요
전화하면 데리러 올거예요
나참 환장할 일입니다
주위의 사람들이 할머니를 부측하고 매표소에서 의정부 표를 사고
터미널에는 많은사람들이 한숨도 쉬고 할머니 딱한 사정을 애처로워 했습니다
마침 휴가가는 군인이 있어 주위사람들이 부탁을 했고 군인아저씨 고맙게도
할머니를 부측해서 버스에 오르긴 했는데~~ 할머니와 목적지가 다른 중간에 내린다는데
할머니 의정부엔 잘 가셨는지 진짜 할머니 말씀데로 딸은 마중을 나왔을지~~~
그래도 아들을 두둔하시는 우리들의 엄마
걸음도 겨우겨우 걸으시며 아들이 불편할까 아들집을 나와서 딸래집에 가실때
그아들 마음은 어떠하며 그 엄마 마음은 어떠할까
인간의도리를 하는것이 위에 개와 달라야 하건만 개만도 못한 사람임이 부끄럽습니다
그 아들 그 딸이 이글은 볼수없겠지만 나중에 엄마 돌아가신뒤 울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