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도발 단호대응 노고 치하…원사 이하 8개 계급 해당
1박2일 휴가 시기는 본인이 선택할 수 있어
박근혜 대통령이 20일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부사관 이하 모든 국군장병들에게 1박2일의 '특별휴가증'을 수여하면서 56만여명의 장병이 혜택을 보게 됐다.
청와대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이번 조치로 특별휴가증을 받는 장병은 원사, 상사, 중사, 하사, 병장, 상병, 일병, 이병 등 8개 계급으로, 이들은 전체 국군 67만여명 가운데 준위 이상을 제외한 56만여명이다.
![](http://t1.daumcdn.net/news/201509/20/yonhap/20150920175040919wyeo.jpg)
![](http://t1.daumcdn.net/news/201509/15/yonhap/20150915104730171pzcc.jpg)
특히 국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이 장교를 제외한 장병 전원에게 특별휴가를 부여한 것은 건군 이래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장성급 장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옛날에 사단장 등 지휘관들이 이런 조치를 한 적은 있었지만 군 통수권자가 부사관 이하 장병 전원에게 휴가를 준 것은 처음인 것 같다"며 "30여년간 군생활을 했지만 이런 조치는 처음 들어봤다"고 전했다.
박 대통령의 이번 조치는 남북 간 군사적 충돌 위기를 불러온 지난달 북한의 비무장지대(DMZ) 지뢰 및 포격 도발 당시 단호하게 대응하고 철저한 군사대비태세를 갖춘 장병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차원에서 나온 것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대비태세에 들어가면 GOP(일반전초)에 근무하는 병사들의 경우 하루에 잠을 3∼4시간 밖에 못자고, 포 진지 병사들은 24시간 대기해야 하는 등 고생이 심하다"면서 "이번 조치는 대통령께서 이러한 병사들의 노고를 잘 살피고 있으며, 병사들에게 진짜로 무엇이 필요한지를 파악하고 있다는 뜻"이라고 전했다.
박 대통령은 북한 도발과 우리 장병들의 부상, 단호한 대응과 남북 8·25 합의 등 일련의 과정을 거치면서 장병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할 방법을 고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위기 상황시 일부 장병들이 전역을 연기하는 등 우리 군이 국가와 국민을 위해 애국심과 충성심을 발휘한 것이 박 대통령의 이러한 파격적인 조치의 배경이라는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 내달 10일을 전후해 북한의 핵실험 및 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 추가도발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박 대통령의 '특별 격려'는 북한에 '도발 불용'이라는 메시지를 우회적으로 보낸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특별휴가증을 받은 병사는 전역 전까지 시기를 선택해 휴가를 사용할 수 있으며, 다른 휴가를 갈 때 이번 특별휴가를 붙여서 쓸 수 있다. 부사관은 1년 이내(내년 9월30일까지)에 이를 사용해야 한다.
박 대통령은 이와 함께 추석을 맞아 부사관 이하 모든 장병에게 격려카드와 특별간식을 돌릴 예정이다.
격려카드는 오는 23일부터 각 부대로 배송될 예정이다. 청와대는 카드에 들어갈 문구는 공개하지 않았다.
추석 전까지 해당부대로 배송돼 장병들에게 지급될 특별간식의 경우 김스낵과 멸치스낵, 전통약과 등 3종류로 구성돼 있으며, 지역별 특산물이 다른 만큼 각 부대의 실정에 맞게 조정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이번 조치로 군의 사기가 크게 올라갈뿐 아니라 국민 또는 기업들에게 안보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우는 계기가 되는 한편 장병들의 휴가가 이어지면서 내수진작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애국으로행복'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박근혜 대통령 유엔본부 새마을 영어연설 동영상 (0) | 2015.09.28 |
---|---|
[스크랩] 팔로군(八路軍 )과 백선엽장군 (0) | 2015.09.27 |
[스크랩] 중국의 대북한 태도 변화 (0) | 2015.09.21 |
[스크랩] "중국, 극초음속 비행기 시험비행 성공" (0) | 2015.09.21 |
[스크랩] 한반도 통일을 내다본다, (0) | 2015.09.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