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준 유엔대사, 안보리 회의장서 한국어로 "김정은, 이제 그만하라" 깜짝 연설
최원우 기자 | 2016/03/03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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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준 유엔 주재 한국대사가 2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준 유엔 주재 한국 대사가 2일(현지 시각)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를 지목하며 추가 도발을 멈춰달라고 촉구했다.
오 대사는 이날 뉴욕 유엔본부에서 안보리가 북한 제재 결의안을 통과시킨 후, 발언권을 얻어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고, 북한 주민을 힘들게 하는 도발 행위를 멈추라고 촉구했다.
그는 “국제사회가 북한을 제지하는 데 실패한다면 지역 간 군비경쟁에 들어가 더 이상 되돌릴 수 없는 상황이 될 것”이라며 “제재의 확실한 이행을 통해 북한이 비핵화 외엔 선택할 게 없다는 것을 깨닫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설 막바지에선 깜짝 한국어를 구사하며 “한민족의 한 사람으로서 북한 통치자(김정은)에게 부탁한다. 이제 그만 하라”고 말했다.
이어 “당신이 계속 이렇게 나간다면 당신의 주민들만 고통을 받을 뿐”이라며 “그들도 나와 우리와 같은 동족이다. 제발 깨어나라”고 말했다.
오 대사는 한국 특파원들과 만난 자리에서는 “중국이 협상에서 많이 양보해 미국 입장이 많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오 대사는 중국의 양보에 대해 “판단이 쉽지 않다”면서도 북한 미사일 발사 이후 입장이 크게 바뀌었다고 밝혔다.
오 대사는 이번 결의안에 대해 “결의안이 만장일치로 채택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매우 강력한 제재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출처 : 대한민국의 주인은 하나님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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