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 부부에게 '아이를 낳는다는 것'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기쁨일텐데요. 그러나 통계청이 발표한'2015년 출생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1.24명. OECD 37개국 중 36위를 기록할 정도로 출산율은 높지 않은 상황입니다. OECD국가 중 우리나라보다 출산율이 낮은 나라는 포르투갈 뿐이었다고 하죠.
상황이 이렇다보니, 정부에서는 작년 <제3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에 이어 올해 <저출산 보완대책>을 수립하고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 첫번째 내용으로 '첫째 아이'를 준비하는 가족을 위한 지원정책을 소개하려고 하는데요. 예비엄마를 위한 무료 산전검사부터, 난임부부를 위한 시술비 지원, 임산부를 위한 정책까지 함께 만나보세요.
예비엄마를 위한 산전검사
임신을 준비하는 예비 부모라면 각 지자체의 보건소에서 무료 검사를 받아보세요.
평소 건강에 전반적으로 문제가 없는 여성이라도 산전 건강검진은 매우 중요합니다. 특정 음식, 습관, 약물 등이 임신과 태아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인데요. 따라서 임신 초기에는 산전검사가 필수적입니다. 임신을 준비하는 예비 부부 또는 임신초기의 예비 엄마라면 보건소에서 무료 산전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아이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B형간염이나 빈혈 부터 매독, HIV 등에 대한 검사를 지원하는데요. 이때 각 보건소 별로 검사 범위가 차이가 날 수 있으며, 임신 확인서 등의 서류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관할 지역 보건소를 통해 문의해주세요.
또한 보건소에 임산부임을 신고하면 임신 기간 중 필요한 산전 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지자체 보건소에 임산부로 등록되면 주기적인 상담 및 방문 실시로 산전·산후 관리에 필요한 교육이 제공됩니다. 임산부가 임신·출산·양육에 대한 정보 미흡으로 예방이나 치료시기 등을 놓치지 않도록, 관련 지원사업과 정보를 휴대폰 문자 전송 등으로 안내하고 있으니 임신 준비중이거나 임신중이라면 거주지 근처의 보건소를 꼭 방문해보세요! 무료 산전검사 진료 예약은 공공보건포털 G-Health 에서 온라인으로 예약할 수 있습니다. 방문 없이도 편리하게 이용해보세요.
▶공공보건포털 G-Heath 가기 (우리동네 보건소 찾기 / 보건소 온라인 진료 예약)
난임의 원인과 진단방법
아기를 낳을 수 있는 연령이 된 건강한 남녀가 결혼하여 피임을 전혀 하지 않은 상태에서, 정상적인 성생활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1년이 지나도록 임신이 되지 않는 상태를 불임(난임)이라고 하는데요. 난임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자세히 살펴볼까요?
남성 난임, 아빠의 이야기
불임의 원인이 남성 쪽인 경우는 전체 불임의 30~40%입니다. 불임의 원인은 개인의 생활 습관 등 복합적이고 다양한 이유 때문인데요. 고환에서 정자를 잘 만들지 못하는 정자 형성 장애, 고환에서 정자는 정상적으로 만들어지나 부고환, 정관 폐쇄 등으로 정자가 배출되지 못하는 정자 통과 장애, 그 외 정낭이나 전립선의 문제로 인한 부성선 기능 장애, 발기 부전이나 사정 장애와 같은 성기능 장애가 있습니다.
또한 불임에 영향을 주는 질환도 있는데요. 정맥이 늘어나 있는 정계정맥류, 정자의 운동성을 감소시키는 항정자 항체, 무정자증을 유발하는 호르몬 이상, 가임력에 영향을 미치는 항암제, 고열과 같은 열성 질환이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또한 음주와 흡연의 안 좋은 생활습관이 주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음주와 흡연이 잦은 생활 습관은 남성 난임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남성 난임 체크리스트>
- 성장 과정 중 어느 시기든지 고열이 나는 병(유행성 이하선염, 홍역 등)을 앓은 적이 있습니까?
- 비뇨기 계통(성병 포함)의 치료 경험이 있습니까?
- 평상시 술, 담배는 어느 정도입니까?
- 직장 내 환경(방사능 물질, 화학 약품의 취급, 고온 등)은 어떠합니까?
남성 난임 검사는 일반적으로 자세한 병력 청취화 신체 검사 후, 기본 검사로 정액 검사 및 호르몬 검사가 시행됩니다. 만약 기본 검사에서 이상이 발견되는 경우에는 2차적으로 영상 검사, 생화학 검사, 유전자/염색체 검사 등이 추가로 시행될 수 있습니다.
여성 난임, 엄마의 이야기
여성 난임의 원인은 남성 난임의 원인보다 훨씬 다양한데요. 월경으로 확인할 수 있는 배란 장애, 수정이 이루어지는 난관의 기능 장애, 착상이 이루어지는 자궁의 장애, 신부전이나 암 등의 만성 질환 장애, 자궁경관*의 장애 및 다양한 면역학적 요인이 있습니다.
(*자궁경관 : 정자가 자궁강 안으로 들어가게 해주는 통로)
특히 전체 난임 원인의 30~40%를 차지하는 배란 장애는 병원에 가지 않아도 쉽게 자가 진단할 수 있는데요. 만약 오랫동안 월경이 없는 무월경 상태이거나 월경 주기가 매우 불규칙한 경우, 월경 주기가 25일 이내로 너무 자주 할 경우, 주기가 35일 이상으로 너무 긴 경우, 월경량이 극히 적을 경우 등이 모두 배란 장애의 증상입니다. 이런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전문의와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배란 장애가 원인인 여성 난임의 경우, 월경 주기 등을 통해 자가 진단해 볼 수 있습니다.
<여성 난임 체크리스트>
- 초경은 언제 하였습니까?
- 월경력(월경의 주기, 기간, 양, 생리통)은 어떠합니까?
- 과거에 임신한 경험이 있습니까? (만삭 분만/조산/인공 유산/자연 유산/자궁 외 임신)
- 만약 유산의 경험이 있다면 그 후 월경의 변화가 있습니까?
이 외에도 골반염이나 자궁내막증의 병력이 있는 경우, 여성의 나이가 35세 이상이면서 6개월 이상 임신이 되지 않는 경우, 남편의 정액 상태가 좋지 않은 것을 알고 있는 경우에는 바로 병원을 방문해 진단받아야 합니다. 특히 여성의 경우 모든 검사와 치료가 생리 주기에 맞추어 진행되므로 하루 만에 모두 끝낼 수 없는데요. 이러한 점을 확인하고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본 내용은 ‘네이버 지식백과 - 행복한 280일 임신 가이드’를 참고하여 작성되었습니다.)
난임 부부를 위한 임신 방법, 즉 난임 시술에는 ‘시험관 아기’로 잘 알려져 있는 체외수정과 인공수정 방법이 있습니다. 시험관 아기 시술은 배란되기 전의 난자를 체외로 채취하여 시험관 내에서 수정시키고, 수정된 배아를 다시 자궁경부를 통하여 자궁 내로 이식하는 방법입니다. 전문의의 상담을 받고 본인의 건강 상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동결배아와 신선배아 방식을 선택하게 됩니다.
이와 달리 인공수정은 남성의 정액을 받아 특수 처리를 한 후 가느다란 관을 통해서 자궁 속으로 직접 주사해 수정을 유도하는 방식인데요. 체외수정에 비해 비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체외수정, 인공수정 지정의료기관 확인
(※페이지에 첨부된 파일을 다운로드 후, 230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9월부터 아이를 원하는 모든 난임 부부를 대상으로 난임시술비가 지원됩니다.
체외수정과 인공수정 등의 난임 시술은 큰 비용이 소요되는 시술입니다. 보건복지부는 난임 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난임 시술의 의료비를 지원하고 있는데요. 기존의 난임 시술 의료비 지원 대상은 2인 가구 기준 월평균 소득이 583만원 이하인 분들만 포함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이를 원하는 모든 난임 부부가 난임 시술을 받을 수 있도록, 9월부터는 ‘부부 합산 월 소득 583만 원 이하’ 였던 난임 시술 지원의 소득기준이 폐지됩니다. 시술비 부담이 더욱 컸던 ‘부부 합산 월 소득 316만 원 이하’의 계층에 대해서는 지원 수준과 횟수를 상향 조정했는데요. 자세히 살펴볼까요?
소득 수준별로 지원 단가가 개선된 '난임 시술 지원' 내용을 확인해보세요. / ⓒ 2017년도 민생안정 예산(안)
전문의사의 난임 진단을 받은 만 44세 이하의 여성이라면 신청할 수 있는데요. 소득 수준에 따라 지원 내용은 차이가 있습니다. 난임 시술 지원의 해당자라면 주소지 관할의 시군구 보건소에서 상담 및 신청할 수 있습니다. 보건복지부 콜센터 ☎129에 확인해보세요. 개선된 내용은 2016년 9월부터 2017년 9월까지 시행되고, 그 이후부터는 난임시술비 및 검사, 마취, 약제 등의 시술관련 제반 비용까지 건강보험 적용됩니다.
▶난임시술지원 신청 안내 (※개선된 내용은 아직 미반영 되었습니다.)
알아두면 좋은 임산부를 위한 정책
10월 1일부터 임산부 초음파가 건강보험 혜택을 받습니다. 우선 모든 임산부(약 43만명)를 대상으로 산전 진찰을 위해 실시하는 초음파 검사에 대해 급여를 적용합니다. 초음파검사가 유용한 임신 주수를 고려해 7회에 한해 급여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초음파 검사 비용이 부담됐던 임산부들에게 좋은 소식이죠?
임신 주수별로 초음파 검사의 급여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제1삼분기 : 착상 ~ 임신 13주 6일까지 / 제2,3삼분기 : 임신 14주부터 출산 시까지)
**'임신 주수별 건강보험 적용 횟수' 관련 내용이 개정돼 9월 8일부로 행정예고 됐습니다.
임산부에게 꼭 필요한 엽산제와 철분제는 각 지자체의 보건소에서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예비엄마는 보건소에서 무료로 영양제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임신중, 엽산제와 철분제는 임산부의 필수 영양제이기도 한데요. 엽산제는 습관성 유산, 다운증후군, 저체중아, 빈혈 등을 예방하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임산부에게 철분이 부족할 경우엔 빈혈로 인해 면역능력이 떨어지고 신생아의 체중 저하나 기형아 출산, 조산과 유산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부에선 '지역사회 통합건강증진사업'의 일환으로 각 지자체 보건소에서 임산부를 대상으로 엽산제, 철분제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거주하고 있는 시·군·구 보건소를 방문하면 상담 후 철분제와 엽산제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이때 필요서류와 제공 횟수 등은 보건소 별로 다를 수 있으니 관할 보건소를 확인해주세요.
▶자세히 보러가기
저출산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는 만큼, 정부는 아이를 원하는 예비 부모와 부부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임신과 육아 관련 정책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아이를 원하는 부부가 건강한 첫째 아이를 안을 수 있도록, 임신 준비 단계부터 출산까지 다양한 정책 서비스들을 이용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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