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자서 맺은 스님과 처녀 러브 스토리 죽음을 건 아가씨의 사랑에 환속한 스님』 -어느 미남 승려와
폐결핵 환자 아가씨와의 청순한 러브 스토리- 원효(元曉) 대선사가 요석공주와 동침하여 파계한 끝에
설총(薛聰)을 낳았다는 천년 전의 로맨스처럼 지현(知玄) 스님의 로맨스는 물씬한 감동마저 준다.
지금은 환속하여 부산(釜山)에서 알뜰하게 살고 있다는
그들의 파계 장소 전남(全南) 여천(麗川)군 돌산도 (突山島) 향일암(向日庵)에 얽힌 얘기-. 여천(麗川)군 돌산(突山)면 율촌(栗村)리에서 1km쯤
북쪽에 금오산(金鰲山)이 있고 산에는 흔들바위란 게 있다. 이란 암자가 있다. 하지만 이 암자의 유래는 거창하다. 대사가 창건했고 1592년 임진왜란 때는 이 곳을
울창한 낙락장송의 솔바람 소리, 온갖 기묘한 모양의 ![]() 당시 나이 27살, 법명은 지현(知玄), 속명은 박영식(가명), 고등학교를 졸업 하던 19살에 출가, 지현(知玄)스님은 절 주변을 알뜰하게 손질한 뒤 백팔 그동안 폐사처럼 버려져 있던 향일암(向日庵)에는 이로부터 여신도들이 몰려들었다.
지현(知玄)스님, 게다가 인물 좋고 경치마저 향일암(向日庵)에서 1km 떨어진 해변가 율촌(栗村) 폐결핵으로 진학을 포기하고 요양차 이모가 사는 율촌(栗村)에 왔다는 안팎을 뒤덮어 6순 환갑이라 해도 마음 설렐 판이었다. 박(朴)양의 병은 이런 절묘한 풍경의 그때 그녀의 눈에 띈 남성이 바로 지현(知玄)스님.
이로부터 그녀는 2개월동안 하루도 거르지 않고
소원을 풀어주기 위해 지현(知玄)스님에게 달려가 『그 애를 구해 달라』고 애원했다. 스님은 그 요청을 거부하고『나의 손길보다는 당장 해독 시키게 녹두물이나 먹이시오』했다. 이모는 되돌아와 녹두를 갈아 먹였다. 의사 없는 갯마을에서 꼼짝없이 죽어야 했던 59년이 저물고 새해 음력 1월14일 새벽 4시. 지현(知玄)스님은 화엄경(華嚴經)을 독경하며 그때 느닷없이 뒷산에서 비통한 여인의 통곡소리가 들렸다. 깜짝 놀란 스님은 뒷산으로 달려갔다.
![]() 혼비백산한 지현(知玄)스님. 자기로 인해 원한을 품고 죽을 여자를 생각하니 제 정신이 아니었다. 그는『아가씨 소원은 뭐요? 다 들어 주겠으니 그녀의 소원이란 불을 보듯이 뻔한 것. 『알겠으니 제발 그곳에서 내려와 달라』고 간청했다. 그 소리를 듣자 박양은 바위 위에서 실신하고 말았다. 스님은 그녀를 구출해 냈다. 암자에 누이자 비로소 정신을 차린 그녀는 스님의 품안에 안겨 몸부림치며 울었다.
이날 새벽부터 지현(知玄)스님의 낭랑한 그로부터 6년의 세월이 지난 65년 여름. 대구(大邱) D사에서 참회의 수도에 전념하던 지현(知玄)스님은 어떤 모녀의 방문을 받았다. 『이 애가 스님의 딸입니다』면서 모녀는 6살 귀여운 아기를 내보였다. 즉시 승복을 벗고 딸을 한가슴 가득 안았다. 그 뒤로 스님 부부는 딸 하나에 아들 지난 71년 5월. 향일암(向日庵)을 중창할때 속인 그들은 현재 부산 영도구 봉래동에서 미곡상을 찾아간 기자에게 사진 찍기를 거부-. 그러나 한 여인의 억센 사랑의 집념으로 10년 수도
암자에서 맺은 스님과 처녀의 러브 스토리. 전설같고 동화속의 이야기같은 감동 글 옮겨전합니다. 2016.9.21. 아띠할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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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아띠할멈
글쓴이 : 아띠할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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