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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헤어질 때, 절대 해서는 안 되는 말 10가지

good해월 2017. 6. 27. 13:43

남녀가 사귀다가 헤어질 때도, 예의가 있는 법. 분명하게 결별 메시지를 전하면서도, 상대방의 마음을 필요 이상으로 상처 주지 않는 ‘게임 플랜’이 필요하다. 자신의 결별 의사를 담은 감정을 전하는 메시지에는 솔직함과 예의가 적절히 균형을 이뤄야 한다. 너무 솔직하면 상대방에게 필요 이상의 상처를 주고, 너무 예의를 갖추면 상대방은 정확히 메시지를 못 읽고 ‘허황한 미련’을 품게 된다. 페이스북의 인기 페이지인 바이럴 스레드(Viral Thread)가 헤어질 때, 절대 해서는 안 되는 말 10가지를 골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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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금은 공부/직장/집안일에 충실하고 싶어.”
이런 표현의 문제는 비록 사실이라 할지라도, ‘정당한 결별 이유’가 될 수 없다는 것이다. 정말 교제 상태가 만족스럽다면, 공부·직장·집안 일과 연애를 동시에 할 수 있다. 이런 이유를 댄다면, 상대방에게 그와의 교제는 학업·직장·집안 일보다 가치가 떨어진다는 것을 얘기하는 것이다.

2. “우리 너무 진도가 빠른 것 같아.”
정말 너무 자주 만나고 둘 사이의 진도가 빠른 것이 문제라면, 둘 사이에 이 문제를 놓고 진지하게 얘기해 속도를 늦추면 된다. 헤어질 생각이면서, ‘속도’를 핑계로 대면 상대방은 ‘속도’만 늦추면 관계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헛된 생각을 품게 된다.

3. “더 이상 내 감정이 옛날 같지가 않아.”
이 표현이 정확히 지금의 당신 심정을 대변할 수 있다. 그러나 이렇게 얘기하면, 상대방은 분명한 이유를 모른 채 ‘아, 내가 뭘 잘못했지?’하고 고민하게 된다. 그리고 아마 ‘어떻게 사랑이 변하니’라고 물을지도 모른다.

4. “어떻게 우리 관계를 끌어가야 할지 모르겠어.”
이성과의 교제 경험이 많지 않으면, 실제로 이런 기분이 들 수 있다. 근데 정말 이게 이유라면, 좋은 관계가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관계를 이어가고 싶은 생각조차 없으면서 이렇게 얘기하면, 상대는 ‘진짜 이유가 뭐지?’라고 계속 궁금해한다.

5. “널 사랑은 하는데, 푹 빠지게 사랑하지는 않아.”
한 사람으로선 정말 그를 좋아하지만, 스파크가 튀는 것 같지 않을 때에 이런 말의 유혹에 빠진다. 그러나 이렇게 말하면, 상대방은 자신이 ‘그냥 친구’ 정도이거나 ‘매력이 없다’고 생각하고 낙담할 수 있다. 매끄럽게 헤어지는 것이 목적이지, 상대를 필요 이상으로 상처주지는 말자.

6. “나, 다른 사람이 생겼어.”

사랑이 어떻게 변하니? /영화 '봄날은 간다'
실제로 양다리 걸치기로 바람을 피우지 않았다면, 다른 사람을 끌어들이지 마라. 관심이 더 쏠리는 어떤 사람과 ‘썸’을 타고 있을 수는 있다. 그러나 사귀기 시작한 것이 아니라면, 끌어들이지 마라. 상대방은 불필요하게 ‘아, 나보다 더 나은 사람이 생겼구나! ’라고 생각한다.

7. “우리, 그냥 좋은 친구로 남으면 어떨까”
헤어진 뒤에도 친구로 남겠다는 것은 결코 좋은 생각이 아니다. 상대방이 이를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매우 상처가 되는 말이다. 심지어 섹스는 하되, 사람으로선 관심이 없다는 인상을 줄 수도 있다.

8. “보고 싶을 거야.”
이렇게 미련이 남는 듯한 발언은, 곧바로 “그럼 왜 헤어지자는 거야”라는 반문을 받게 된다. 물론 헤어지는 순간 실제로 그 사람이 보고 싶을 수는 있다. 그러나 헤어지는 마당에 그런 말은 갈등을 피하려는 ‘사탕발림’이라는 느낌을 준다.

9. “나 없이도, 더 행복할 거야.”
이 역시 헛소리일 뿐. 상대방은 ‘이 마당에, 내 생각을 해주다니. 정말 고맙군’ 같은 냉소적 반응을 보이게 된다. 어떤 경우에도 마치 상대를 배려하는 듯한 발언은 하지 마라. 헤어지면서, 마치 당신이 더 우위에 있다는 인상만 줄 뿐이다.

10. “네 잘못이 아니야. 다 내 탓이야.”

마지막으로 이 표현 역시 고전적인 수법이다. 그러나 이런 말은 칼로 찔러 후비면서, 상대가 아프질 않기를 바라는 식이다. 진정으로 둘 사이의 관계가 잘못된 것은 건들지 않고, 대화의 초점을 옮기려 하지 마라.

헤어지는 일은 전혀 쉽지 않다. 그러나 둘 사이의 관계에 더 이상 투자하기 싫다면, 관계를 종식하는 것이 옳다. 다만 정확한 대화 표현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조선일보    장세미 인턴     입력 : 2017.06.26


출처 : 해암의 일상
글쓴이 : 해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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