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이다.
글이 늦었다.
너희들이 내 건강까지 생각 할 필요는 없지만
몸이 아프고, 힘들면 글 못 적는 것은 당연한 것이니까.
글이 늦어질 수 밖에 없었다.
적고 싶은 글이 있었는데
그것은 도저히 몸이 안따라줘서 못 적을 것 같고
오래전부터 생각을 했던 글을 지금 적어본다.
40살이상 여자
만나서 상담도 많이 해봤고
필자가 나이가 있다보니까, 그 이상 나이대로 상담도 많이 들어온다.
그런 분들을 만나면서
그런 분들의 연애 이야기를 들으면서
갑갑하다라고 느꼈던 부분들에 대해서 몇가지 이야기를 할것이다.
마음에 드는 남자들이 가뭄에 콩 나듯이 오는 것 알고 있다.
자기가 대놓고 나이트도 가고, 클럽도 가고
모임도 여러개 하고 어플도 하고 이렇게 하지 않는 이상
마음에 드는 남자를 만나는 것도 쉽지 않다라는 것 알고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네가 좋아하는 남자
지금 네가 만나는 남자
그 남자가 소중한 것도 알고 있다.
그런 마음때문에
어떻게든 잘 되고 싶고
어떻게든 잘 하고 싶고
어떻게든 결혼하고 싶다라는 것도 알고 있다.
여기까지는 좋다.
그런데 그 마음이 크다 보니까.
너한테 잘해주었던
너한테 열과 성의를 다 받쳤던
너한테 적극적으로 했던
그 남자를 소환을 해서
그 남자가 그렇게 해주기를 바라고 있다라는 것이다.
그것에 대한 근거는
거창한 것도 아니다
그 남자를 좋아하고 사랑하기 때문에
그 남자가 떠나가고 없어지면 안되기 때문에
그 남자랑 결혼을 해야 되기 때문이다.
어찌보면 맞는 말이다.
결론은 그 사람하고 결혼을 해야지.
그 남자랑 알콩달콩 살아야지
그 남자가 떠나가면 안되는 것이지.
결론은 맞는 이야기지만
여기서 중요한 것 한가지가 빠졌다.
무엇이?
그 남자도 그런 생각이 들어야 된다.
그런데 그런 생각은 전혀 하지 않고
내가 그 사람하고 헤어지면 안되고
내가 그 사람하고 끝내면 안되고
내가 그 사람하고 결혼을 해야 된다라는 것
그것만 생각을 하다보니까.
이기적으로 변한다라는 것이다.
빨리 결론 가지고 와라
빨리 결론을 짓자라는 식으로 나온다라는 것이다.
한가지 여기서 묻자.
연애를 한다라는 것
좋을때도 있다.
그 사람이 전부일때도 있고
그 사람밖에 안보일때도 있다.
그렇게 하다가 그 사람이 싫을때도 있고
그 사람이 미울때도 있는 것이다.
사이가 안좋을때도 있을 것이고
그 사람 말고 다른 일이나 다른 것들이 보일때도 있는 것이다.
인정하지?
인정 안할 수가 없다.
인정을 하는데
왜 너는 이것을 하지 못할까라고 필자가 화를 내고 있는 것이다.
이것이 무엇이겠는가?
시간을 주는 것이다.
예를 들어서 설명을 해보자.
네가 어떤 남자를 만났어
그 남자랑 알콩달콩 연애를 했어.
서로 좋았다.
그런데 그 남자를 알면 알수록
그 남자가 돈이 없다라고 생각이 들거나
그 남자의 가족관계나 이런 것
부양해야 되는 것들
이런 것들이 디테일하게 알게 되면서
그 남자에 대한 마음이 작아지거나, 그 남자의 마음이 줄어들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네가 그 남자를 너무 사랑하거나
그 남자에 대한 미련이 있거나
그 남자에 대한 애정이 남아있다면
쉽게 끝낼 수 있나?
쉽게 정리가 될 수 있나?
고민이 될 수 밖에 없다.
여기서 남자가 너한테 지극정성으로 잘해줘도 될까 말까 한 상황인데
남자가 왜 연락을 안하냐고 짜증을 내거나
왜 얼굴이 밝지 않냐고 하거나
왜 만나지 않고 피하냐고 말을 계속 한다면
더 짜증날 수 밖에 없다.
네가 이런 부분에 대해서 친구들하고 상담을 하면
친구들이 그 마음을 이해를 한다라고 하겠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
나한테 어찌보면 시간이라는 것이 필요한데
그 시간을 상대방이 인정을 해주지 않는다면
너라는 사람은 힘들것 아니겠는가?
선택을 쉽게 할 수도 있다.
그것이 뭐가 어렵냐고 말을 할 수도 있다.
하지만 당사자가 되면
작은 선택도 힘든 것이고
그 선택에서 오는 후폭풍도 알기 때문에
어려운 것이고
괴로운 것이다.
필자가 왜 여자들 사연을 여기서 말을 할까?
너희들한테 이렇게 설명을 해야
조금이라도 남자의 마음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나이가 들면
작은 선택은 쉽게 할 수 있지만
큰 선택은 쉽게 하지 못한다.
그 남자라고 해서
쉽게 인연을 만날 수 있고
쉽게 인연을 끝낼 수 있을까?
그 남자도 고민이 많은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쉽게 결정을 내려서 너한테 뭐라고 말을 못하는 것이다.
그렇게 하다가 네가 계속 그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면
그 결정을 내리고 싶지 않았지만
더이상 힘들어서 받아줄 여력도 없고
더이상 힘들어서 이렇게 감정소모하기도 싫은 마음에
정리하자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와 버리는 것이다.
왜 이런 증상이 일어나는 것일까?
나이가 든다라는 것이 무엇이겠는가?
눈에 안보이는 것도 생각을 해야 된다라는 것이다.
내 감정 하나로 독단적인 결단을 내릴 수 없는 것이다.
너희들도 20대일때
남자 얼굴, 남자 외적인 조건
그것만 보고 그 남자를 사랑하고 좋아했던 기억들 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그것이 안되는 것 아니겠는가?
이런 식으로 이야기를 하면
많은 여자분들이 똑같은 질문을 던진다.
"무한정 시간을 줘야 되냐?"
무한정 시간을 주라고 했니?
아니다.
짧게는 2-3개월
길게는 4-5개월
내가 죽었다라고 생각하고
그 남자한테 원없이 맞추어주고 연애라는것을 해보자
이렇게 생각을 가지라는 것이다.
40이상 연애에서 제일 중요한 것이 무엇인줄 아나?
나라는 사람이 감정이라는 것이 빠졌을때
나라는 사람 본연의 모습을 보여주었을때
그 여자가 내 곁에 있을까?
그 여자가 내 곁을 지키고 있을까?
나를 사랑해줄까?
이런 생각을 한다라는 것이다.
또 이런 이야기를 하면
여자들이 이구동성으로 연기를 하게되면 결국에는 들통 난다라고 말을 하거나
그것이 언제까지 가겠냐라고 말을 하겠지만
이것은 연기가 아니다.
네가 그렇게 생각을 바뀌어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여자들이 늘 하는 말
"나를 있는 그대로 사랑해줄 사람이 필요하다라는 말"
그것이 진짜 사랑이다라는 말
그 말을 40대 이상 남자들이 더 많이 쓴다.
필자가 이 글을 왜 적었겠니?
40대 이상 여자들
다들 똑같은 말 한다.
혼자 살까도 고민하고 있다.
결혼에 그렇게 급하지 않다.
결혼이라는 것에 대해서 그렇게 조급하지 않다
운명이라고 생각을 한다.
온갖 여유있는 말은 다 한다.
그런데 사랑만 하면 하루하루가 길다
1시간, 1시간이 금이다.
못 참는다.,
못 기다린다.
어떻게 이런 식으로 태세전환이 되니?
그런 말 안들어 봤나?
천천히 가야, 함께 멀리 간다고.
너혼자 뛰어가면, 상대방이 체력이 약하면 그 속도 맞추어서 갈 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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