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ld Topics] "닭이 달걀보다 먼저다" 英 셰필드大 연구팀, 단백질 분석해 해답 내놔'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라는 오래된 질문에 영국 과학자들이 '닭이 먼저'라는 답을 내놓았다. 미 CNN은 14일 "영국 셰필드대 재료공학과 콜린 프리먼(Freeman) 교수팀이 달걀 껍데기와 닭의 난소에 공통으로 존재하는 단백질을 분석한 결과, 닭이 없이 달걀이 형성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보도했다.연구팀은 달걀 껍데기에 존재하는 '오보클레디딘-17'이라는 단백질을 연구하던 중 이 단백질이 닭의 난소에도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 단백질의 기능을 밝혀내기위해 연구팀은 영국 정부의 수퍼컴퓨터 '헥토르(HECToR)'를 동원했다. 달걀이 형성되는 과정을 시뮬레이션한 결과 이 단백질이 달걀 껍데기 형성 과정을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프리먼 박사는 CNN에 "닭이 하루 만에 몸 안에서 계란을 만들어내 매일 알을 낳을 수 있도록 해주는 게 바로 이 단백질"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또 시뮬레이션을 통해 난소에 '오보클레디딘-17'이 없으면 달걀이 만들어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닭이 없다면 달걀이 존재할 수 없으며, 따라서 닭이 달걀보다 먼저라는 결론이다. CNN은 "이 연구의 궁극적 목적이 닭과 달걀의 존재 선후(先後)를 가리려는 것은 아니다. 연구팀은 달걀 껍데기의 형성 과정을 인공 뼈 생성 등 의학적 연구에 활용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
출처 : 파란 물결
글쓴이 : 靑 波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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