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가능하다던 영국의 40도, 유럽의 폭염사태가 말하는 것
15시간 전 세상이 녹아내리고 있다. 여기저기서 더워서 죽는 사람이 생겨난다. 활주로와 선로가 뒤틀려 공항을 잠정 폐쇄하거나 기차 운행을 취소하기도 한다. 고압 전력선이 아래로 처지며 화재가 발생한다. 재난 영화의 장면이 아니다. 지금 서유럽에서 벌어지고 있는 폭염 얘기다.가장 극적인 곳은 영국이다. 지난 19일 오후 런던 인근의 히스로 지역 최고기온이 40.2도를 기록했다. 영국 기상청 관계자는 “영국의 기온이 40도에 이르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나왔는데 온실가... -
높아지는 코로나 재유행 파고, 시민 각자도생 방치 안 된다
15시간 전 코로나19 6차 대유행이 본격화하고 있다. 20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이틀 연속 7만명대를 기록하며 1주일 단위로 2배로 증가하는 ‘더블링’이 3주째 이어졌다. 병상 가동률과 재택치료 환자 수도 증가세다. 전파 속도가 빠른 데다 기존 면역과 백신을 회피하는 오미크론 세부계통 변이 BA.5가 사실상 우세종이 되면서 정점 시기 하루 확진자 수가 30만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막강한 전파력을 가진 켄타우로스 변이(BA.2.75)도 확산하고 있다. 감염 확... -
수도권·지방 격차만 키우는 정부의 반도체 인재 양성 정책
2022.07.19 20:52 교육부 등 정부 부처가 합동으로 19일 반도체 인재 양성 방안을 발표했다. 향후 10년간 반도체 인재 15만명을 육성하겠다는 것인데, 핵심은 대학의 반도체 관련 학과 정원 2000명 증원이다. 특히 그동안 엄격하게 정원이 통제된 수도권 대학에서만 1300명의 대학 입학 정원을 늘리기로 했다. 학과를 신·증설하려면 교원(교수)·교사(건물)·교지(땅)·수익용 재산 등을 갖춰야 하지만 반도체 학과는 교원 확보율 외 규제를 모두 풀었다. 한국 산업의 핵심인 반도체 산업을 위해 ... -
대우조선 공권력 투입, 사태 해결 아닌 갈등 증폭 도화선이다
2022.07.19 20:52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대우조선해양 하청노조 파업 사태에 공권력 투입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출근길에 질문을 받고 “국민과 정부 모두 기다릴 만큼 기다렸다”고 말했다. 이어 국무회의에서도 “더 이상 국민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의 언급 이후 행정안전부·고용노동부 장관과 경찰청장 후보자가 현장을 방문했다. 공권력 투입이 임박한 것 같다.최근 정부의 일련의 행보를 보면 사태를 해결하려는 것보다 공권력 투입을 위한 ... -
한·일이 공감한 강제동원 조기 해결, 일본도 성의 보여야
2022.07.19 20:52 박진 외교부 장관과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이 지난 18일 회담을 열고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문제의 조기 해결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양국이 밝혔다. 한국 외교장관이 양자회담을 위해 도쿄를 방문한 것은 2017년 12월 이후 4년7개월 만이다. 이 문제 해결의 시급성을 고려할 때 양국 외교당국이 이 문제를 우선순위에 올려놓은 것은 바람직하다. 그러나 아직 넘어야 할 단계가 많아 결과를 속단하기 어렵다. 향후 수개월간 양국 정부의 정치... -
하청구조는 놔두고 대우조선 파업 불법 규정한 윤 대통령
2022.07.18 20:59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대우조선해양 하청노조 파업에 대해 “법치주의는 확립돼야 한다”며 “산업 현장의 불법 상황은 종식돼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도 기획재정부를 비롯한 5개 부처 장관 명의로 “형사처벌과 손해배상 책임을 피할 수 없다”고 압박하는 공동 담화문을 발표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도 “막무가내식 떼쓰기”라며 가세했다. 정부·여당이 대우조선 파업에 강경 대응 방침을 밝히면서 47일째인 파업 상황이 고비를 맞고 있다.정부는 ... -
‘4대강 보 활용’ 보고한 환경부, 최악 수질 오염은 안 보이나
2022.07.18 20:59 환경부가 18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핵심 추진과제 업무보고를 하면서 문재인 정부의 4대강 재자연화 정책을 공식 폐기했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4대강 보는 수질·생태·이수·치수 등 다양한 항목들을 종합적·과학적으로 분석해 기후위기에 대응한 보의 활용성을 높이는 방안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물 이용이 필요한 농번기나 가뭄 때에는 수위를 유지하고, 녹조가 발생해 물 흐름이 필요할 때만 부분 개방한다는 것이다. 흐르지 못해 썩어가는 강과 미래 세대가 짊어질 환... -
‘신구 정권 충돌’ 어민 북송, 남북관계 정쟁 이용 안 된다
2022.07.18 20:59 통일부가 2019년 탈북 어민 두 명을 북으로 돌려보내는 동영상을 18일 추가로 공개했다. 8일 전 두 명의 북송장면을 담은 5장의 사진을 공개하더니 이번에는 통일부 직원이 개인적으로 찍은 동영상을 찾아낸 것이다. 영상은 당시 상황을 조금 더 상세히 담은 것 외에 특별한 정보는 없다. 두 사람이 군사분계선을 넘지 않으려고 버티는 모습과 이 과정에서 자해를 시도하는 목소리가 담겨 있다. 여당인 국민의힘도 이에 발맞춰 대야 공세를 폈다. 탈북 어민을 북한으로 ... -
인하대생 사망사건, 망인의 존엄 해치는 이들도 가해자다
2022.07.17 20:46 인하대생 사망사건 가해자가 준강간치사 혐의로 구속됐다. 피의자인 이 대학 학생 A씨는 지난 15일 오전 1시쯤 피해자 B씨를 부축해 학교 건물로 들어가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포착됐다. 이후 오전 4시쯤 바닥에 쓰러진 채 발견된 B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했다. A씨는 B씨가 건물에서 떨어졌는데도 구조요청 없이 도주하고, B씨 옷가지 일부를 다른 곳에 버린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살인 고의성과 증거인멸 여부 등을 수사 중이다.대학 캠퍼스에서 성...
'애국으로행복' 카테고리의 다른 글
조선일보사설(20220722) (0) | 2022.07.22 |
---|---|
매일경제신문사설(20220721) (0) | 2022.07.21 |
[단독] 유엔, 남극 지역 상당부분 한국 소유인정..반면 일본은 제외? (0) | 2022.07.03 |
창원특례시, 제18회 대마도의 날 기념식 개최 (0) | 2022.06.30 |
제2연평해전 20년 만에 '승전' 기념식으로 (0) | 2022.06.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