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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패럴림픽- `황연대 성취상` 폐막식 공식행사 채택

good해월 2008. 9. 16. 12:57


아테네대회 폐막 '황연대 극복상'아테네 올림픽 폐막식에서 황연대 한국장애인복지진흥회 부회장이 수여하는 '황연대 극복상'시상식이 식전 공식 행사로 채택돼 시상후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왼쪽부터 황연대 한국장애인복지진흥회 부회장, 독일 탁구선수 레이너 슈미트, 남아프리카공화국 육상선수 자넬 시튜선수, 필 크래이븐 IPC위원장.//체육/올림/2004.9.29 (서울=연합뉴스) <저작권자 ⓒ 2004 연 합 뉴 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베이징=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한국 장애인들의 `대모' 황연대 전 한국장애인복지진흥회 부회장이 수여하는 `황연대 성취상'(Whang Youn Dai Achievement Award)이 17일 밤 열리는 제13회 베이징장애인올림픽 폐막식 공식 행사로 채택됐다.

황연대 성취상은 1988년 서울장애인올림픽 이후 매 대회마다 폐막식 사전 행사로 시상식이 진행됐지만 이번에는 처음으로 폐막식 공식행사 중 하나로 치러진다.

성취상 위원회 전용관 사무총장은 15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식전 행사였던 시상식이 공식행사 프로그램에 포함된 것은 그 만큼 이 상의 위상이 높아졌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황 전 부회장도 "지난 20년간 IPC(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 활동에 기여한 점을 평가받은 결과라고 생각한다"면서 "특히 전 세계로 생중계되는 폐막식 공식행사에 한국인이 직접 메달을 수여하게 돼 이를 계기로 국제 무대에서 한국 장애인스포츠의 위상이 훨씬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취상은 폐막식에서 선수입장이 끝난 직후 첫 번째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황연대 성취상'은 명칭이 `황연대 극복상'이었지만 이번 대회를 앞두고 이름이 변경됐다.

이 상은 세 살때 소아마비를 앓아 장애인이 된 황 전 부회장이 역경을 극복하고 30여년간 한국과 전 세계의 장애인 복지를 위해 헌신해온 공적을 기려 제정됐다. 1988년 서울 장애인올림픽 당시 황 전 부회장이 봉사활동 등을 통해 받은 상금을 IPC에 기탁한 것이 계기가 됐다.

수상자 선정 기준은 `경기성적과 국적, 인종, 종교, 이념에 관계없이 장애 극복의지를 통해 세계 장애인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준 선수'로 규정돼 있다.

각 국 단장들이 자국 선수들 가운데 수상자 후보를 추천하면 IPC 부회장과 교육위원장, 개발위원장이 남자선수 1명과 여자선수 1명을 최종 선정한다. 이번 대회에서는 남녀 선수 40명이 추천돼 현재 최종 후보로 6명이 올라가있는 상태다.

수상자에게는 순금 75g의 메달이 수여된다.

south@yna.co.kr

출처 : 세상은 누군가와 함께 가는 길
글쓴이 : 탠덤싸이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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