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큰 뿔을 가진 소가 소개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기네스북 기록보유자들이 해마다 기록을 갱신해 놀라움을 주고 있는 가운데, 세상에서 가장 큰 뿔을 가진 소가 등장해 또 한 번 주목을 끌고 있다.
얼핏 보면 합성이 아니냐는 의혹을 살 정도 매우 큰 뿔을 지닌 이 소는, 지난 2003년 5월 세상에서 가장 큰 뿔을 가진 동물 분야 기네스북에 올라 있다. 이 소는 미국 아칸사주 게스빌에 사는 러치(lurch)란 소로 그 길이가 무려 95.25cm의 거대한 뿔을 가지고 있는 소로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러치의 주인인 제니스 울프에 의하면, 러치는 2살 때까지는 뿔이 자라지 않았는데 이후 급속도로 뿔이 자라 현재의 두껍고 커다란 뿔을 가지게 됐다는 설명이다.처음 러치의 큰 뿔을 본 동네 주민들은 두려움에 떨기도 했는데, 정작 이런 외모와는 달리 러치는 무척 순한 성품을 가지고 있다. 특히 낯선 사람들과 어린이들이 등에 올라타거나 만져 봐도 태연히 받아들이며 친근감을 보인다. 이 때문에 주변지역은 물론이고 아칸사주 전역과 타 주에서 러치를 만나러 오는 관광객들이 생길 정도다.
비록 러치의 외모는 무시무시하고 흉측하더라도 실제로는 친근한 성품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꾸준히 사람들에게 큰 즐거움을 안겨줄 전망이다.
(리뷰스타 엔터테인먼트부)